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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224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24-06-08 23:48
조회
83
6/6(목) 좋은 아침입니다.

# 수출규제의 역설 : (이미 예견된 사실이지만)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술력에서 조금은 부족하지만 정부의 물밑지원으로 느리지만 조금씩 본궤도에 다다르고 있다고 전망합니다. 2018년 4월 26일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 위치한 중국 반도체기업 우한신신(XMC)을 시찰하고 "반도체는 인체의 심장과 같다"며 대대적인 육성 정책을 시작했습니다. 6년이 지난 지금 중국의 반도체 국산화율은 30%를 넘어섰습니다. 일부 기업들이 미국의 제재 기준에 맞춰 사양을 조정한 반도체를 대만 TSMC에 위탁생산을 맡겼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수출규제에 대해 "고작 모기에 물렸을 뿐"이라며 허풍을 떨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어느 나라도 모든 공급망을 가진 나라는 없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목매는 것이 있고 중국도 미국에 목매는 것이 있습니다. 현실은 미국은 중국의 '제조의 덫'에 빠졌고 중국은 미국의 '기술의 덫'에 빠졌다는 사실입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두 나라의 시장이 중요합니다. 기술은 시장을 이길 수 없습니다.

=중국 SMIC 반도체 자급체제 성과, "미국의 기술 규제가 '잠든 사자' 깨웠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규제가 중국 정부와 SMIC의 반도체 기술 개발 및 생산 투자확대를 더욱 자극하면서 중국 내 공급망 완전한 자급체제 구축을 부추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SMIC는 미국의 규제 이후 자국산 장비 상용화에 기여해 왔으며 현재 다수의 중국 반도체 장비가 양산라인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NAURA, AMEC 등 중국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최대 1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화웨이 "3·5나노까진 힘들어"…中, 韓 추격 브레이크 걸리나
중국 화웨이 장피안 CEO는 중국 반도체 산업은 현재 3나노, 5나노 등 최첨단 공정에서 선진국과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과 대만 등 파운드리 경쟁국가 추월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당분간 7나노 성숙 공정으로 수익성과 기술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미국 수출통제로 첨단공정 필수인 EUV 장비를 사용하지 못해 공정비용이 많이 소요되더라도 회로를 새기는 멀티패터닝 기술과 DUV 장비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中 AI 칩 기업들, 대만 TSMC에 생산 맡기려 설계 하향조정"
중국 기업들이 AI 반도체 위탁생산에 대만 TSMC 파운드리 활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SMC는 미국 기업의 장비와 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중국 업체의 고사양 제품을 위탁생산 할 수 없지만 중국 AI반도체 전문기업 2곳이 미국의 제재 기준에 맞춘 사양을 조정한 자체 설계 반도체를 TSMC에 전달했다고 로이터가 보도 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반도체가 미국의 규제 기준에 충족한다면 미국 정부가 TSMC의 반도체 위탁생산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추가 제재가 논의되거나 TSMC와 대만을 향한 압박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중국 AI반도체 2곳은 상하이에 기반을 둔 메타엑스(MetaX)와 엔플레임(Enflame) 입니다.
[관련 외신] Chinese AI chip firms downgrading designs to secure TSMC production | World News - Business Standard

=젠슨 황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서 HBM 공급 받을 것”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에게 HBM을 공급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제기된 삼성전자의 품질 테스트 실패 관련 루머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日, 차세대 반도체 양산 재정지원 법정비…내년 전국서 자율주행
일본 정부가 차세대 반도체의 자국 내 양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을 지원하는 법률(경제재정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을 정비할 방침입니다. 법률안에는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에 필요한 차세대 반도체 양산과 관련해 "필요한 법제상의 조치를 검토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라피더스가 2나노 최첨단 반도체를 2027년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텔, 아일랜드 반도체공장 지분 49% 매각해 15조원 유치
미국 인텔이 아일랜드 공장 지분 49%를 사모펀드에 매각하고 15조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 자금 소도시 레익슬립에 짓고 있는 '팹 34'에 투입될 예정으로 공장 건설은 이달 말 완료될 예정입니다. 팹34는 EUV 장비를 이용하는 인텔4 제조 공정을 위한 대량 생산설비로 지금까지 184억달러(25조300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관련 외신] Intel and Apollo Agree to Joint Venture Related to Intel’s Fab 34 in IrelandApollo Global Management

=부산에 국내 최초 ‘8인치 전력반도체 전용팹’ 건립…1000억 투자

수입 의존도가 높은 8인치 전력반도체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전용 팹이 부산에 들어섭니다. 아이큐랩은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3만장의 8인치 전력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립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는 미국과 독일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한국은 SK파워텍과 DB하이텍 등이 시장에 진입했으나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한국은 SiC 반도체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황철주 주성엔지 회장 “분할 목적이 승계는 아냐…기업 가치 높일 것"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기업분할이 경영권 승계에 있지 않고 시장에서 반도체에 대한 공정한 가치를 받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D램, 로직 공정에 대한 장비 기술을 모두 갖고 있지만 시가총액은 다른 장비사에 현저히 낮다며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날 황 회장은 회사의 상황과 기술 현황, 사업분리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 E&S·중부발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LNG 열병합 추진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집단에너지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양산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허가 취득 및 발전소 건립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효율성 높은 집단에너지사업을 통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전력과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관련 기사] 622조 반도체 클러스터, 전기 없어 못 돌린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은 원전이 아닌 지역 분산형 전원이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관련 기사] 산업부, 용인 반도체 산단 등 주요 17개 전력망 매월 점검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희망퇴직 실시…인력도 재배치 예정
LG디스플레이가 노트북 LCD용 모듈 생산라인 M3 생산라인을 올해말까지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만 30세 이상 기능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망퇴직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력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제한된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엔솔, 美 ADI와 BMTS 경쟁력 강화 MOU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아나로그디바이스(ADI) 배터리 관리 토탈솔루션(BMTS) 사업강화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2년간 고성능 배터리관리칩(BMIC) 공급 및 정밀한 배터리 온도 측정 알고리즘 구축을 통한 향상된 고속 충전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수명 3배 늘리는 음극재 개발
한국화학연구원은 이차전지 배터리를 기존대비 3배 이상 수명이 늘어난 리튬 복합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튬이온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소재(AI-LLZO)를 리튬금속과 물리적으로 섞는 방식으로 새로운 복합소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소부장 동향]
=Renesas and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Hyderabad Sign Agreement to Accelerate India’s Semiconductor Independence

일본 르네사스가 인도 하이데라바드 공과대학과 기술협력과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We will speed-up work in semiconductor, electronics sectors': PM Modi reveals future plans for new term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인도 집권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3연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는 "지난 임기에서 인도를 두번째로 큰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만들었다면 이제는 반도체와 전자제품 생산 부문에서 일감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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