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화) 좋은 아침입니다.
# 화웨이 '고해성사' : 월요일 새벽부터 국내 주요 언론들은 중국 화웨이 장핑안(長平安) CEO의 "우리는 3나노, 5나노는 불가능하고 7나노만 해도 잘한 일"이라는 발언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SMIC가 7나노 칩 생산에 성공했지만 불량률이 높다며 EUV 없이는 높은 제조원가를 충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3나노, 5나노 반도체를 만들 수는 있지만 10개 중 9개가 불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다양한 커뮤니티로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그의 발언에 복선은 없을까요. 장 CEO는 항저우 저장대 석사 출신으로 화웨이에 입사해 28년간 전략.마케팅을 거친 엘리트 입니다. 화웨이그룹 톱10에 포함된 고위층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중국 정부가 65조원의 3차 반도체기금 조성 발표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왜 했을까요. 두려움을 넘어선 용기일까요, 아니면 레거시까지 제재를 확대하고 있는 미국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루저인 척 하는 것일까요. 올해 1분기 중국의 반도체 장비 구매액이 글로벌 전체 구매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125억2000만 달러에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 1분기보다 113%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력반도체 톱20 기업에 한국 '0'

전력반도체 분야 지식재산 경쟁력 톱20에 국내 기업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한 언론이 '전력반도체 분야 지식재산 경쟁력 글로벌 톱20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일본 기업이 13개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3곳, 중국 1곳으로 나타났으며 한국 기업은 명단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들이 혁신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2년 239억달러(32조원)에서 2030년 370억달러(5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中, 반도체 장비 구매 홀로 2배로 늘려… 美규제 대비 사재기

올해 1분기 중국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구매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 늘어난 125억2000만달러 어치로 집계됐습니다. SEMI가 집계한 1분기 글로벌 장비 구매액(매출) 264억 달러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한국, 대만, 북미, 일본 등 네 지역을 모두 합친 구매액(112억5000만달러) 보다 10%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첨단 장비뿐 아니라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레거시 분야로도 미국의 규제가 확대될 것을 우려해 본격적인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네덜란드의 중국 수출액이 4억6700만 달러에서 22억5500만 달러로 383.1% 급증했습니다.
=中화웨이 간부 "3·5㎚ 반도체 어렵다…7㎚부터 해결"
장핑안 화웨이클라우드 CEO가 지난 4월 한 컨퍼런스에서 "화웨이는 분명 3나노, 5나노 칩을 얻을 수 없다. 우리는 7나노 공정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화웨이 경영자가 직접 반도체 공정기술에 대한 한계를 밝힌 것으로 중국 여러 관영매체에서 화웨이가 첨단 미세공정의 기술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지난해 8월 SMIC가 제조한 7나노 칩은 EUV 장비를 확보하지 못한 제조공정에서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칩워' 크리스 밀러 "中 반도체 펀드 성과 내겠지만 美 제재로 한계"
'칩 워(Chip War)' 저자인 크리스 밀러 교수는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중국이 3차 반도체 펀드 조성해 반도체 자립을 더욱 강화하려고 하고 있지만 미국 제재로 당분간 비교 열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국의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AI 바로미터' TSMC 또 역대급 매출…메모리도 '후끈'
대만 TSMC는 5월 매출이 2296억2000만 대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0.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5월까지 누적 매출애근 1조582억8600만 대만달러로 전년대비 27%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TSMC 성장세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고부가 5나노 이하 매출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60%인 TSMC는 엔비디아, AMD 등 GPU 기반 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 PC 등 IT기기 시장이 살아나면서 실적 반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中 자동차업계, 엔비디아 의존도 `UP`
BYD, 샤오미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미국 엔비디아 의존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주요 소비층인 링링허우(2000년 이후 출생자) 젊은이들이 차량 구매시 자율주행과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 등을 고려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반도체는 주로 엔비디아의 주문을 받은 TSMC에서 양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BYD와 샤오미는 각각는 엔비디아 차량용 반도체 '드라이브 토르'와 '오린'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 볼보, 中 전기차 공장 벨기에로 이전 추진
볼보가 일부 모델의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유럽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 합니다. 볼보의 이런 조치는 EU의 상계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10% 관세를 최대 30%까지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볼보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2010년 중국 지리자동차에 인수됐습니다.
=KIEP "인도, 中 대체할 韓 공급망 파트너…반도체 등 전략산업 협력 강화해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글로벌 공급망 분야에서 중국을 대체할 국가로 인도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 정부도 인도와 반도체 등 전략산업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미중 갈등에 따른 대중국 디커플링 가능성, 중국.베트남 등에서의 경쟁심화 등을 감안하면 중국을 일부 대체하기 위한 인도와의 협력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인도는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조선, 반도체, 자동차 등 기간산업이 현재 인도 정부가 육성하려는 분야와 일치하는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외신] Will India become a Semiconductor hub? Stocks that will benefit from it!
인도가 반도체 허브를 위해 내부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짚어보고 있습니다.
=판교에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팹리스 원스톱 지원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가 설치됩니다. 총사업이 234억4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경기도 소재 120개 팹리스 기업들이 반도체 설계검증 환경 구축, 설계검증 기술개발 체계 구축, 검증 및 상용화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반도체산업협회, 팹리스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이 참여합니다.
=하나마이크론, 삼성전자 비메모리 테스트 수요대응…686억 투자
하나마이크론이 삼성전자 비메모리 테스트 수요 대응을 위해 생산능력(CAPA) 증설을 위해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습니다. 투자금액은 686억1800만원으로 이는 자기 자본대비 12.98%에 해당합니다.
=LG디스플레이, SDV 시대 '초대형 車 디스플레이' 공략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시대가 열리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117억1954만 달러로 3개월 전과 비교해 전망치가 무려 1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에 이어 파주사업장에서도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성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원사업 본격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