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수) 좋은 아침입니다.
# 반도체에 사활 건 日 : 잃어버린 30년을 되찾기 위해 일본 정부가 반도체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TSMC에 10조원 이상의 보조금에 이어 자국 기업인 라피더스에 대규모 자금 융자를 위한 정부보증을 추진합니다. 2027년 2나노 칩 양산을 위해 40조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위해 정부가 연대보증에 나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야 정쟁으로 상상도 할 수 없는 정책입니다. 22대 국회가 문을 열고 21대에서 폐기됐던 K-반도체 지원법인이 다시 발의됐습니다. 첨단산업 육성 기금조성이 골자입니다. 글로벌 기술패권을 쥐기 위해 경쟁국이 KTX로 움직이는데 우리는 자전거 페달만 열심히 밟고 있는 모양새 입니다. 산업계가 '경제안보'를 외치는 당정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 입니다.
=1Q 글로벌 반도체 장비 청구액 2%↓…中·유럽은 늘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청구액이 264억달러(3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고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1분기 반도체 장비 청구액은 5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고, 대만은 66% 감소한 23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중국과 유럽 지역은 각각 125억2000만 달러와 18억9000만 달러로 113%와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텔, 이스라엘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 돌연 중단…배경에 관심
인텔이 이스라엘 키르얏 갓의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을 중단했다고 이스라엘 경제매체 Calcalist가 보도했습니다. 인텔은 보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으며 "대규모 사업은 사업추진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텔 공급업체들은 최근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장비 및 자재 납품 계약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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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기업 키옥시아, 8.8조원 신규 대출·차환 추진"
경영난에 빠진 일본 키옥시아가 1조엔(8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과 차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행단은 조만간 차환을 포함한 신규 대출을 보증한다는 방침을 키옥시아 측에 통지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2023년에 2437억엔(약 2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에 HBM 호황 '낙수효과' 퍼진다, 투자 축소로 업황 개선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일반 메모리반도체 업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퍼지고 있다고 증권사 UBS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이 HBM에 생산 투자 여력을 집중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업황에 '낙수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2026년 이전까지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의 D램 공급증가 여력이 제한적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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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은 회장 "첨단산업에 100조 공급…부산 이전, 국회 설득"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고채 금리 수준의 저리 대출을 할 수 있도록 17조원 규모의 반도체 설비투자 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부 출자 이전이라도 자체 프로그램을 앞으로 3년 동안 15조원 규모로 운영하면서 금리 우대 폭을 높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산은법 개정을 통해 법정자본금 한도를 60조원 수준으로 증액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시설투자 자금여력에 조금의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NVDA, 대만 투자 왜?…TSMC와 완벽한 반도체 생태계
대만의 지정학적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투자하는 이유를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TSMC가 대만에 있고 대만은 완벽한 반도체 생산 생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한국은 투자 매력이 없는 것일까요.
[관련 기사] 대만 전력 부족사태 직면…"세계 반도체 산업에 타격 줄 수도"
대만이 전력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대만 국책연구기관 중화경제연구원(CIER)은 대만은 지난 7년간 3차례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으며 반도체 제조산업의 전력 소비량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2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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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OLED TV 올해도 잘팔린다"… 삼성·LG 신바람

글로벌 TV 시장에서 7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가 '나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옴디아에 다르면 1분기 7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출하량이 17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 기준으로는 5억4000만달러(7383억원)로 약 25%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점유율로 보면 80인치 이상 패널을 양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75.3%로 가장 높았으며 소니(18.9%), 삼성전자(3.2%)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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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 드는 폴더블 아이폰 개발설... 애플, 삼성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

애플이 '접는 아이폰'을 출시하기 위해 지난 4월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기기용 디스플레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디스플레이 종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폴더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 다양한 형태의 폴더블 기기를 개발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폴더블 휴대폰 판매량은 1780만대로 삼성전자 점유율은 50.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화웨이 30.8%, 아너 3.9%, 샤오미 2.8% 순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