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목) 좋은 아침입니다.
# "뭉쳐야 살아 남습니다" : 가치동맹은 예나 지금이나 시대의 기득권을 넘어서는 매우 중요한 이해관계 입니다. 중국 전국시대 진나라가 연/제/초/한/위/조 6국을 멸망시키고 천하를 거머쥔 '합종연횡'은 매우 유명한 일화입니다. 16세기 세계 대륙을 호령했던 오스만제국이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편에 서는 바람에 패전 후 튀르키예로 쪼그라 들었습니다. 가치동맹은 흥망성쇠를 결정합니다. 미중 기술패권 전쟁에서 샌드위치처럼 끼어 있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소부장 가치동맹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 언론사가 주최한 '2024 미래산업포럼'에서 박준영 산업인류학연구소장은 "반도체는 단순히 연구개발에 끝나지 않으며 소부장이 뭉쳐서 반도체로 몰리고 있다" 강조했습니다. 그는 수율은 반도체인들에게 가장 괴로운 단어이며 진동과 떨림, 먼지와 오염, 습도와 온도 등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가치동맹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새우가 고래를 이기는 방법은 고래 싸움에 등이 터지지 않을 만큼 몸집을 키우는 겁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는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D램 첨단 공정 전환에 ‘ALD·EUV’ 장비사들 수혜 전망
메모리 제조사들이 DDR5 등 첨단 D램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하면서 ALD와 EUV 장비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 첨단 공정전환과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입니다. 특히 SKH의 D램 투자는 30% 가량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ALD 장비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과 원익IPS의 실적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TSMC 2나노 파운드리 '조기 양산' 가능성, 삼성전자-인텔에 속도전
IT전문지 WCCF테크는 TSMC가 내년 설비투자 금액을 37억 달러(51조3000억원)까지 늘려 2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에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크게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총 투자액은 320억 달러로 이 보다 약 15.6% 증가한 것입니다. TSMC가 이처럼 2나노 공정 도입에 속도를 내는 것은 삼성전자와 인텔 등 파운드리 경쟁사를 의식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애플과 구글, 퀄컴, 미디어텍 등 고객사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관련 기사] TSMC, 구글 스마트폰에 'AP칩' 공급…삼성전자 밀리나?
='의대 대신 공대 가고 64조 퍼붓고'...中반도체 버티는 비결
중국 대학 입시 시험인 '가오카오'에서 700점(750점 만점) 이상의 고득점자들은 컴퓨터나 인공지능(AI)를 전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대와 칭화대를 동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전자공학이나 반도체 쪽 공부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대 블랙홀이 된 한국과 달리 중국 입시는 공학계열 전공이 이과 최상위권의 선택을 받았으며 이것이 중국의 첨단산업이 버티는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중국 정부도 64조원의 뭉칫돈을 반도체에 쏟아붓기로 결정했습니다. 폴슨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세계 상위 2% 수중의 AI 엘리트 연구자는 중국 출신이 26%로 미국(28%)을 거의 따라 잡았습니다. 상위 20%까지 폭을 넓히면 47%가 중국 출신으로 한국의 비중은 2%에 불과했습니다.
=美, 18조원 반도체 R&D 사업 추적 관리 시스템 구축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칩스법에 따른 18조원 규모 반도체 연구개발 사업을 추적,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추적관리 시스템은 단순 R&D 진행 상황 뿐 아니라 기술개발 로드맵과 자금조달 계획도 함께 공유합니다.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 등 R&D 수행기관의 의견수렴 창구 역할도 담당하면서 R&D 효율성을 높일 방침 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R&D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만 용도와 목적이 조금 다릅니다.
=미국 반도체 지원 대상기업 자사주 매입 금지될까, 삼성전자 주주정책 변수
미국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지나 러몬드 상무장관에 서한을 보내 반도체 보조금을 받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보조금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인텔과 BAE시스템스가 비슷한 시기에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데 따른 우려 표시 입니다. 해당 보조금은 반도체 공장 증설에 활용되어야 하는데 이들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부양에 보조금을 사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조금을 받는 국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TSMC '3나노 2세대' 파운드리 본격 가동, 애플 수주 물량이 하반기 성장 주도
대만 공상일보는 애플이 TSMC 3나노 2세대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라인을 활용하는 A18 프로세서 주문량을 크게 늘렸다고 보도했습니다. A18은 출시를 앞둔 아이높16 시리즈에 적용되는 프로세서 입니다. 이에 따라 애플의 A18과 M4 파운드리 물량 증가는 TSMC의 하반기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 차세대 '3.3D' 반도체 패키징 개발 착수…AI 반도체 제조 승부

삼성전자가 고가의 실리콘 인터포저를 대체하는 '3.3D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26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AI반도체 칩 적용이 목표입니다. 삼성전자는 실리콘 인터포저 대신 구리 재배선(RDL) 인터포저를 탑재해 로직과 HBM을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시릴콘 대신 RDL을 쓰면 10분의 1 수준으로 소재 가격을 낮출 수 있이 때문입니다. 치열한 패키징 전쟁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승부수로 풀이됩니다.
=영국 스타트업, 5분 만에 충전되는 배터리 기술 개발
영국 스타트업 니오볼트(Nyobolt)가 5분 이내에 충전이 완료되는 배터리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지난주 라이브 시연에서 4분30초만에 배터리 충전율을 10%에서 80%로 올리는 새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개했습니다. 충전 시간은 테슬라 급속충전기인 슈퍼차저를 이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는데 걸리는 20분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회사는 현재 전기차 제조업체 8개 사와 배터리 납품을 협의 중입니다.
=[하반기 경제정책] 10년 내 '디지털 3대 강국' 목표…반도체 세제혜택 강화

정부가 반도체 분야에 세계 최고 수준 세제지원 유지를 약속하는 등 AI반도체, 양자, 바이오 3대 핵심 디지털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기재부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5조원 규모 재정지원과 세계 최고 수준의 세제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인프라도 신속하게 조성한다고 설명했습니다.
=AI·반도체·SW 분야 고급인력 양성…"혁신 프로젝트 의무화"
과기정통부가 디지털 공급인재 양성을 위해 AI, AI반도체, 사이버보안, SW, 양자기술 등 유망 분야 24개 신규 과제를 지원합니다. 과제당 연 40며염의 석박사급을 양성할 계획으로 혁신 도전형 프로젝트, 인문/사회 등 타 분야와의 융합형 연구를 의무화 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수혈…'전영현 체제' 첫 채용 진행
대기업의 인력 채용은 중소중견기업의 인력 유출로 이어질 수 있어 소부장 기업들의 속앓이 와도 결을 같이 합니다.
[글로벌 소부장 동향]
=Semiconductor Market size is set to grow by USD 112.8 billion from 2024-2028, Growing adoption of IoT devices to boost the market growth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3.42% 성장해 112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Automotive Semiconductor Market is Expected to Grow from 46.8 billion 2023 to reach 87.2 billion in 2031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2년 432억6000만 달러에서 2031년 872억 달러로 연평균 8.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