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수) 좋은 아침입니다.
# 게임 체인저 : '더 얇게, 더 많이, 더 짧게, 저전력으로...' 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이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최대 27%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기존 플라스틱보다 더 얇은 선폭으로 더 많은 회로를 넣을 수 있고 인터포저가 필요 없어 기존보다 25% 이상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열에 강해 휨 현상도 없고 전력소비, 생산기간을 플라스틱 대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유리기판은 AI 반도체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 했습니다. 인텔, AMD, 삼성, SK가 관련 시장 진출을 선언하자 SKC,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계열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습니다. 소부장 기업들도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회로를 그려 넣는 TGV 장비, 레이저, 증착, 검사, 리페어, 박리/현상/감광액 등 관련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낮은 수율, 높은 제작 비용, 더딘 공급망 확산 등 아직 미완성 단계지만 가야 할 방향은 맞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시장에서 경쟁자를 넘어 설 수 없다면 게임의 룰을 바꿔야 합니다. 그것이 유리기판이 될 수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 업계, 외관 검사 장비로 북미 공략 본격화
반도체 외관 검사장비 시장을 주도한 KLA에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OSAT)에서 요구하는 사양이 복잡해지면서 국내 장비기업들이 공략할 수 있는 틈새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국내 대표적인 기업은 넥스틴과 팸트론, 인텍플러스 등입니다. 이들은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 HBM 등 반도체 공정이 고도화됨에 따라 자체 가공 방식을 맞춘 컨스터마이징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물 들어온 AI반도체 시장....“HBM 다음 게임체인저 유리기판 잡아라”

고성능, 저전력 기능을 모두 갖춘 '유리 기판(글라스 기판)'이 산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텔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까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더인사이트파트너스에 따르면 세계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올해 2300만 달러(315억원)에서 2034년 42억달러(5조7860억원)로 연평균 5.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중국 YMTC 미국 법원에 마이크론 특허침해 소송, '반도체 무역보복' 연장선
중국 YMTC가 마이크론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특허 침해소송을 제기했습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 기술을 무단 도용했다는 주장으로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반도체 규제를 강화하자 중국 정부가 무역보복 차원에서 마이크론을 압박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YMTC는 지난해 말에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마이크론을 상대로 비슷한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당시에는 8건의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번 소송에서는 11건으로 늘었습니다.
[관련 외신] Micron Infringed 11 YMTC Semiconductor Tech Patents, Suit Says
=‘레거시 반도체’ 투자에 힘 쏟는 중국…"공급망 안정성 확보해야" 경고 나온 까닭은

한국무역협회는 '미-중 전략경쟁, 레거시 반도체로 이어지나? 주요국의 레거시 반도체 정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레거시 반도체로 투자를 집중하면서 범용 반도체 부품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커지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에 힘써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28나노 이상 레거시 반도체 설비투자 비중은 2024년 29.1%, 2025년 30.5%, 2026년 31.1%, 2027년 32%로 커질 전망입니다. 반면 2027년 한국은 7.3%, 대만 45.7%, 일본 1.8%, 북미 2.4%로 레거시 반도체 생산 비중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美서 AI 반도체 협력 논의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SK 글로벌 자문위원회 미팅'에서 미국 학계와 반도체업체 전문가들과 AI반도체 사업 성장전략을 모색했습니다. 미팅에는 램리서치, ASML, 타타일렉트로닉스 등 기업인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AI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지기를 건설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너지 확대를 위한 전력적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
='한·이스라엘 이노베이션 데이'…반도체·모빌리티 기술협력
한국과 이스라엘이 올해 양국 간 시너지가 기대되는 반도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확대합니다. 산업부는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2024 한-이스라엘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AI와 자율주행, CMOS 등 관련 기업 30곳이 참여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된 우수 과제를 한-이스라엘 공동 연구개발기금을 활용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수가스 매각' 숨통 틘 효성화학···효성家 '독립경영' 탄력받나
효성화학이 특수가스 사업 매각을 위해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매각 대상은 특수가스 사업부 지분 100%로 매각금액은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구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효성화학의 경영상황에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반도체 수출 목표 1350억불… 연초 계획 대비 100억불 상향”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반도체 수출 목표액을 1350억 달러로 수립했습니다. 연초 목표보다 100억달러 상향 조정했습니다. 관련 기업들과 함께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해외수출은 기업의 몫입니다. 정부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기업이 수출을 잘 할 수 있도록 금융, 마케팅, 인프라 등 무역환경을 조성해 줘야 합니다.
= "반도체 10분의 1 수준"…인력난 허덕이는 K-디스플레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가 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디스플레이 산업인력 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디스플레이 부족인원은 총 937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습니다. 특히 30인 이하 중소기업 부족률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4.16%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구인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 및 수도권 외 지역 기피현상, 국내 생산인구 감소, 기업간 경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자의 눈] 삼성반도체, 신뢰 회복이 우선이다
기자는 단순히 삼성의 신뢰회복이 우선이라고 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게 내부의 목소리 입니다. 고인 물이 새로운 물로 변화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질곡의 시간을 견디고 버텨야 '1등 삼성'으로 재탄생 할 수 있습니다.
="中 학생 많다" 미중 반도체 전쟁에 ASML 인근 대학도 휘말려
미국 정부가 네덜란드 ASML의 지원을 받고 인재를 양성하는 인근 대학을 상대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대에 중국유학생이 많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미츠 에인트호번 총장은 "우리는 (미국 정부로부터)중국 학생들을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받는데, 정작 중국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한 비자를 주는 것은 미국 정부"라고 지적했습니다. 매체는 ASML이 있는 네덜란드 대학이 미중 기술패권 전쟁에 낀 상황이며 이는 ASML 인근 대학까지 휘말렸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증시 시총 대만에 역전당했다

한국의 시가총액이 대만의 시가총액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세계 거래소연맹(WFE)이 집계한 한국 주식시장 규모는 지난 4월 기준 1조8766억 달러로 1넌 전보다 5.88% 늘었습니다. 하지만 1년 사이 시총 규모가 무려 25.03% 커진 대만증권거래소는 1조9896억 달러로 지난해 18위에서 올해 14위로 4계단이나 치고 올라왔습니다. 양국의 시총이 순위가 뒤바뀐 가장 큰 요인은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와 TSMC의 희비가 교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글로벌 소부장 동향]
=Gujarat Leads India’s Semiconductor Sector with US $14 Billion Investments
인도 정부는 구자라트에 140억 달러의 반도체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인도는 구자라트를 반도체 핵심 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Semicon India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