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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미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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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253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24-07-17 21:46
조회
135
7/18(목) 좋은 아침입니다.

# 소부장 성공방정식 : 한 변의 길이를 알고 있을 때 다른 두 변의 길이를 구할 수 있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골프에도 적용됩니다. 스윙 할 때 궤도와 타이밍을 맞춰야 방향과 거리가 제대로 잡힙니다. 궤도와 타이밍을 구하는 핵심요소는 '균형' 입니다. 팔-허리-어깨의 삼각 균형은 백돌이를 깨는 성공방정식 입니다. 대만 정부는 2019년 반도체 전공정(1%), 후공정(15%) 장비의 자급률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대만형 칩스법'을 발효했습니다. 첨단 공정장비 지출에 세제혜택을 주겠다는 명목이지만 TSMC를 중심으로 자국산 장비, 소재, 부품을 사용하라는 무언의 압박이었습니다. 지금도 공급망에 '탈대만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현지 싱크탱크들의 인식입니다. 대만 정부는 공급망 피타고라스의 한 변의 값을 '상생과 협력'에서 구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 수입된 디스플레이 장비의 96%가 일본과 미국산이었다는 소식입니다. IT용 OLED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국내 제조사가 대규모 시설투자를 진행하면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외산 장비가 수입된 것이 배경입니다. 국내 장비기업은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구하고 해외기업은 국내에 장비를 파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피타고라스 소부장 성공방정식은 무엇일까요. 최근 대만 UMC 장비 입찰에 참여했다가 들러리만 섰다며 토로한 국내 한 CEO의 하소연을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이유 입니다.

=트럼프, 한국 언급 안했지만...대만 콕 찍어 “美반도체산업 가져가, 방위비로 갚아야”
미국 트럼프 대선후보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새로운 녹색사기"라고 비난했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IRA를 폐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했습니다. 여기에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가져갔다며 이를 방위비로 돌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최소 60% 이상 부과해야 한다는 인식을 내비쳐 11월 대선의 향배가 국내 첨단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기사] 트럼프 한마디에 국내 반도체株 '휘청'…SK하이닉스 5% 급락
[관련 기사] 트럼프 ‘대중 관세 60%’ 현실화 성큼… 中 좌불안석

=美, 중국 '반도체 굴기' 막으려 동맹국 압박…'FDPR 적용' 검토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성장을 막기 위해 도쿄일렉트론과 ASML에 대해서도 '해외직접생산품규정(FDPR)'을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FDPR은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이라고 해도 미국산 기술과 SW를 활용하고 있다면 미국산으로 간주해 미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정이다. TSMC는 이 규정으로 인해 지난 2020년 중국 화웨이와의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이에 대해 양사는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다고 했습니다. AMAT, 램리서치, KLA 등 반도체 기업들은 최근 미국 정부와 회의를 갖고 현재 무역정책이 역효과를 내고 있으며 오히려 미국 기업에 피해를 주는 동시에 중국의 반도체 발전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외신] US considers tougher trade rules in China chip crackdown

=‘반도체 슈퍼乙’ ASML, 예상 뛰어넘어…“2분기 매출 9.4조원”

네덜란드 ASML는 2분기 순매출이 62억유로(9조3325억원), 당기순이익 16억유로(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급증한 중국향 고성능 DUV 장비 수요가 지속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 회사의 중국 매출 비중은 1분기와 2분기 모두 49%에 육박했습니다. DUV는 멀티패터닝을 통해 미세 공정영역인 7나노까지 구현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의 수출 규제로 EUV 장비를 수입할 수 없는 중국에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DUV가 포함된 ArF 장비 매출이 1분기 39%에서 2분기 50%로 급증했습니다.
[관련 외신] ASML earnings report Q2 2024

=DSM쎄미켐, 美 텍사스주에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공장 준공
DSM쎄미켐이 미국 텍사스주 플레인뷰시에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DSM쎄미켐은 동진쎄미켐과 삼성물산, 미국 마틴의 합작법인 입니다. 플레인뷰 공장에는 1400억원이 투입됐으며 연간 2만4000톤의 고순도 황산을 다음달부터 제품 생산할 계획입니다.

=SEMI "올해 세계 반도체장비 매출 150조, 2.5%↑…내년엔 17%"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지난해(1063억 달러)보다 2.5% 증가한 1090억 달러(15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내년에도 전공정과 후공정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매출액이 사상 최고인 128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분야별로는 웨이퍼 팹 장비부문은 2.8% 증가한 980억 달러, 테스트 장비 매출은 7.4% 증가한 67억 달러, 조립 및 패키징 장비 매출은 10% 증가해 44억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중국의 장비 투자는 올해 350억 달러를 넘어서며 선두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반기 디스플레이 장비 수입 10배 증가…일본·대만 96%

올해 상반기 국내에 수입된 디스플레이 장비 금액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상반기 디스플레이 장비 수입액은 3억154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88만 달러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본(49%), 대만(47%)의 수입의존도가 높았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8.6G OLED 시설투자에 적용하기 위해 일본 캐논토키의 증착장비와 대만에서 생산해 공급되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CVD 장비가 대거 채택됐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도 기술력과 사후관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쉬움이 큰 대목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2인자 9월 대만行...SK하닉·TSMC 'HBM4' 동맹 맞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AI반도체 담당 사장이 9월 4일 대만에서 열리는 '세미콘 타이완'에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양사는 '1등 AI 메모리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SK하이닉스, 앰코와 손잡는다..."HBM서 삼성 추격 따돌린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향 인터포저 공급사가 되기 위해 글로벌 2위 OSAT인 미국 앰코 테크놀로지와 손을 잡았습니다. SK하이닉스가 자사 HBM과 인터포저를 앰코에 보내면 앰코가 이를 엔비디아 등 고객사 GPU와 결합해 AI가속기를 조립하는 협력방식 입니다. HBM광 GPU를 연결하는 실리콘 인터포저는 2.5D 패키징의 핵심입니다.  현재 실리콘 인터포저를 공급할 수 있는 곳은 TSMC와 삼성전자, 인텔, UMC 정도 입니다. TSMC와 삼성전자는 각각 자사 2.5D패키징을 CoWoS와 아이큐브로 브래드 명을 붙였습니다.

=파인텍, 삼성디스플레이에 잇단 장비 공급…IT OLED 투자 수혜 전망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장비업체인 파인텍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수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총 207억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지난해 매출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 입니다. 파인텍의 주력 제품은 OLED 본딩 장비로 삼성디스플레이의 IT용 OLED 양산라인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IT용 OLED 출하량이 2022년 950만대에서 지난해 710마나대로 줄었지만 올해에는 172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후 2026년 4070만대, 2028년 7230만대로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韓, 미국·EU와 반도체 공동연구 착수…“반도체 초격차 지키겠다”
과기정통부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EC 산하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 전문기관인 '칩스 JU'와 공동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이종집적화와 뉴로모픽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4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韓 연구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모듈 양산기술 개발

한국에너지공대와 한국화학硏 공동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모듈의 용액공정 기반 대량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신문을 인쇄하듯 대면적화가 가능한 양산기술로 광변환효율(태양광 발전효율) 26.1%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단위에 적용하면 미니모듈은 24.5㎠, 서브모듈은 214㎠로 면적이 커져도 기존의 단위 소자 수준 대비 성능 차이가 현저히 줄어든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천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출범식…국비 지원 148억

[글로벌 소부장 동향]
=Huawei finishing largest R&D center in Shanghai

중국 화웨이가 상하이에 중국 최대 규모의 R&D센터를 설립했습니다. 1조9000억원이 투입된 R&D센터는 사무실만 4만개가 넘고 3만5000명이 넘는 인력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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