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금) 좋은 아침입니다.
# 트럼프 한 마디에... : 전세계 반도체가 '검은 목요일'을 맞았습니다. 트럼프의 '입' 때문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곤두박질 쳤습니다. 11월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고 해서 당장 세상이 뒤집히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첨단산업에 미칠 영향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반도체에 대한 보호무역 정책과 그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예견 됐습니다. 그는 당선되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기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미국 투자를 선언한 반도체, 이차전지 기업들은 발걸음이 분주해 졌습니다. 아직 대중국 제재에 동맹의사를 피력하지 않은 한국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 같습니다. 외부의 자극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 내성(內城)이 우리에게는 있습니까. 없다면 내성을 길러야 하지 않겠습니까. 변함 없는 것은 '기술은 시장을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시장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韓 반도체 석학의 일침… “삼성, 1등 관습서 벗어나지 못하면 HBM 전철 밟을 것”
"삼성전자가 표준만 고집해 과거 1등의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HBM 시장의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빼긴 전철을 다시 밟을 수도 있습니다" 유회준 반도체공학회장이 삼성전자를 향해 일침을 날렸습니다. 유 학회장 국제고체회로학회에서 최다 논문 발표자로 선정된 반도체 학계 권위자 입니다. 그는 삼성전자는 고객 요청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하다며 사업형태를 탈피하지 못하면 AI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한 마디에 전 세계 반도체 주가 폭락...수혜주 인텔만 소폭 상승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한 마디에 전 세계 반도체주가 폭락했습니다. 대만 TSMC는 전일 대비 3.5%, ASML은 10.93%, 엔비디아 6.64%, 마이크론 6.27% 하락했습니다.
[관련 기사] 코스피 덮친 미국發 '반도체 공포'…연이틀 내려 2,810대 후퇴
=미, 대만 글로벌웨이퍼에 5천500억원 반도체 보조금
미국 상무부가 대만 웨이퍼 소재 생산기업 글로벌웨이퍼에 4억달러(55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첨단 반도체를 위한 300mm 실리콘 웨이퍼의 미국 내 첫 제조시설을 설립하고 반도체 부품의 자국 내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조금은 미 텍사스주와 미주리주에 들어설 자본지출 총 4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웨이퍼 공장 건설에 지원 됩니다.
=‘IFA 2024’ 집결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AI PC 시장 선점에 총력
이제는 글로벌 모든 전시회가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아젠다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9월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IFA 2024' 주제 역시 AI PC로 선정됐습니다.
=LGD, 車 탠덤 OLED서 또 혁신…3세대 제품 2026년 양산

LG디스플레이가 2세대 대비 휘도와 소지 전력을 각각 20% 개서한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 양산시기를 2026년으로 확정했습니다. 전장 디스플레이에 더해 태블릿 등 IT제품까지 탠덤 OLED 수요처가 확대된 만큼 실적 개선 기여도 역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탠덤 OLED는 LG디스플레이 독점 구도에서 올해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에 뛰어들며 경쟁자가 생겼지만 아직 중국 업체는 진입하지 못한 고부가 영역으로 평가됩니다. 양사의 시설투자 확대에 따른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자기술연구원 “전고체 도전재 제어 기술 개발…고출력 구현 발판 마련”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전고체전지의 양극 내 활물질 함량 증가 시 발생하는 전극 특성저하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해결하는 도전재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전재는 양극과 음극 활물질 사이에서 전자의 이동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물질입니다. 전고체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를 채우고 있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전지로 폭발 위험이 없어 차세대 이차전지의 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SK이노·E&S 합친다…亞 최대 에너지사 탄생
SK그룹이 배터리 전문기업 SK온을 살리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해 자산 100조원 규모의 최대 민간에너지 기업을 탄생시킵니다. 그룹 내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2030년 20조원 규모의 현금을 창출하는 '캐시카우'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17일 서울 서린동 SK서린빌딩에서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 비율은 SK이노베이션 1대 SK E&S 1.1917417로 산출됐습니다. 상장사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신주를 발행해 사실상 SK E&S 지분을 100% 보유한 SK㈜에 교부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최대 주주인 SK㈜ 지분율은 기존 36.22%에서 60%대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상속세 없애고 자본이득세 도입”…정부가 미적대니 치고나간 국힘
국민의힘이 현행 상속세를 없애고 재산을 처분하는 시점에 과세하는 '자본이득세'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수영 의원은 자본이득세로의 전환을 골자로 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준비 중입니다. 박 의원은 "기업을 물려받은 사람이 상속세를 낼 수 있는 현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행 상속세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많은 기업을 죽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美정치전문가 김지윤 "반도체, 모든 정부가 뛰어드는 이유는"
미국 정치전문가 김지윤 박사는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강연에서 "거의 모든 정부가 반도체에 뛰어드는 것은 반도체가 경제적으로, 재정적으로안보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결국 미국과 함께 가야 할텐데, 일본, 대만, 호주 등 국가들과 유기적인 협력 채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해외 기술 유출 올 상반기만 12건…대부분이 중국행

올해 상반기 국가핵심 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다 적발된 사례는 12건으로 이 가운데 10건이 모두 중국 기업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로 유출된 기술은 반도체(4건), 디스플레이(3건)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청 수사본부는 올해 상반기 국가핵심기술 해외유출 12건을 포함해 국내외 기술유출 범죄 총 47건을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호 장관 “화합물 반도체 개발 R&D 지원…첨단 과학기술 강군으로 거듭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