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黨政의 상생협력 :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겠다." 29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국회 산자위에 출석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산업장관으로서 말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발언이라고 취급할 수 있지만 반도체 특별법을 다루는 소위 입장에서는 그 무게감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안과 로드맵 정책수립을 해야 하는 담당 공무원들의 매너리즘을 경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장관의 의지를 반영하듯 한국전력도 산자위에 출석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예산 3조7000억원의 예타 면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날 정부와 유관기관의 정책의지는 국회 산자위의 포럼으로 더욱 강화됐습니다. 고동진 국회의원은 '국내 반도체 팹리스 경쟁력 강화 및 산업활성화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여야 의원 10여명이 참여해 힘을 보탰습니다. 첨단산업 생태계는 당정이 힘을 모으고, 기업이 인프라를 만드는 상생과 협력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美·日은 정부가 투자 50% 보조…“열악한 韓 팹리스 지원 시급” 앞으로 4~5년 안에 국내 팹리스와 파운드리 산업을 잘 육성한다면 15년 내에 TSMC와 같은 소부장 기업을 배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국내 팹리스 경쟁력 강화 및 산업 활성화 국회 정책토론회'가 개최됐습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고동진 국회의원은 대만 TSMC의 성장과정에 국가 정책과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TSMC는 이달 초 기준 전 세계 시가총액 8위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총을 합친 금액보다 많습니다.
=남북 전면전 발생시 韓 GDP 37.5%↓…세계 경제 4조달러 타격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면 한국 GDP는 37.5%가 감소하고 세계 경제는 전쟁 첫해 4조 달러(5542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세계 경제는 4조 달러의 손실과 GDP 3.9%가 줄어 들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액의 두 배 이상입니다. 매체는 대만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주요 반도체 생산국으로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GDP 규모를 넘어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에서 전 세계 공장에 쓰이는 전자부품의 4%, 메모리 반도체의 약 40%를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대만에 美반도체기업 AMD 연구센터…"매년 AI전문가 1천명 육성" 대만 타이완뉴스는 대만 경제부가 지난 27일 미국 AMD의 대만 내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MD는 총 86억4000만 대만달러(3640억원) 규모의 센터를 건립하고 인력 50%는 외국인 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만 경제부는 투자금의 30%인 33억1000만 대만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엔비디아에 이어 AMD까지 대만에 R&D센터를 건립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이 대만으로 기울고 있는 양상입니다.
=와이씨, 국내 최초 삼성전자와 HBM 검사장비 공급계약 "HBM4까지 대응 가능" 와이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삼성전자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규모는 1017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40% 수준입니다. 와이씨가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HBM용 검사장비는 5세대인 HBM3E와 6세대 HBM4까지 대응이 가능한 신제품 입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망 구축 3.7조원 예타 면제 600조원대의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되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기를 공급할 3조7000억원 규모의 송전망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아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전력은 29일 국회 산업자원중소위원회 보고에서 "지난 6월 2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관련 사업 예타 면제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예타 면제 대상 사업은 14개 노선의 345kV 송전선로로, 총길이는 1천153㎞입니다.
=HBM까지…거침없는 중국 ‘반도체굴기’ 중국 창신모메로테크놀로지(CXMT)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라인을 베이징과 허페이에 구축하고 있습니다. CXMT는 2세대로 분류되는 'HBM2 8단'을 양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AI 자립과 반도체 굴기를 위해 본격적인 HBM 생산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과 기술적으로는 뒤쳐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지원이 뒤쳐진 기술력을 급속히 당길 수 있는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3와 4세대인 HBM3E까지 양상하고 있습니다.
=TSMC 1.4나노부터 ASML '하이NA EUV' 도입, 삼성전자 기술 추격에 대응 대만 TSMC가 2028년부터 양산할 1.4나노 반도체부터 ASML '하이NA EUV' 장비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29일 내부자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TSMC가 ASML의 신형 반도체 노광장비를 도입하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SMC는 그동안 하이NS EUV 도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인텔의 기술 추격이 빨라지면서 대응을 늦추기 어려운 상황을 인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이NS EUV 장비는 반도체 파운드리에 쓰이던 기존 EUV 대비 2나노 미만 미세공정 구현에 유리하지만 단가가 높고 상용화 초기 생산 효율성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중 패권경쟁 한창인데…중국 찾은 美 마이크론 CEO 시장을 향한 기업의 의지는 정부가 막는다고 막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를 둘러싼 패권경쟁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 마이크론 CEO가 최근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왕이 중국공산당 주임 등과 면담하고 경제 협력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는 각종 제재로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마이크론이 포기할 수 없는 중국 시장을 다시 뚫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中 먹잇감 된 반도체 핵심기술…삼성·SK "내부 유출 단속" 반도체 첨단 공정기술에 대한 기술탈취 시도와 내부 정보유출에 따른 위기감이 확대되면서 제조사들이 사내 보안관리 강화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부터 사내 보안분석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도 이달부터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DS보안의 날로 정해 운여하고 있다. 기술유출은 대기업만 국한하지 않습니다. 소부장 기업들의 인력이동에 따른 기술유출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내부 단속도 필요해 보입니다.
=안덕근 산업장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초격차 역량 강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래 대한민국 먹거리로서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첨단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패권 경쟁에 대응해 한국이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가장 먼저 첨단산업 초격차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윤종 KEIT 원장 “미래시장 선도, 유망 기술 개발 지원”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은 "소부장 산업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허리이자, 근간"이라며 "첨단산업의 도약을 목적으로 소부장 기업들을 슈퍼乙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10주년을 맞은 KEIT는 올해 사업예산이 2조9000억원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드림텍, 인도 현지서 반도체·의료기기 공장 준공 전자부품 전문기업인 드림텍이 신사업 확정을 위해 인도에서 반도체 생산라인을 신설합니다. 드림텍은 지난 26일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에서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드림텍은 신규 공장건설을 위해 851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11개 규모인 8만942㎡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올해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D램 모듈과 SSD 완제품을 생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