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금) 좋은 아침입니다.
# 중국 특수와 노동생산성 : 해외수출 매출이 높은 제조사들의 노동생산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중국 특수'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중국경제 둔화와 함께 중국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가 원인입니다. 중국 특수가 사라지면서 매출은 둔화됐는데 경직된 국내 노동시장 특성상 인력 구조조정은 쉽지 않아 노동생산성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출로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갚기 어려운 한계기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분석에 따르면 한계기업 비중은 2010년 5.5%에서 2022년 18%까지 늘었습니다. 결국 해결책은 중국 의존도를 낮춘 해외 판로개척 뿐입니다. 기업의 꽃인 영업팀을 늘려 공격경영에 나서야 합니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 중국을 대체할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다변화를 해야 합니다. 해외에서 국내 수출기업을 돕는 정부 유관기관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KOTRA 하노이무역관이 현지에서 베트남 정부/기업과 반도체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정부가 배를 띄우고 기업이 노를 저으면 되지 않을까요.
=중국, ‘미 반도체 추가 제재’ 앞두고 반도체 수입 14.5% 증가
중국이 올해 해외에서 수입한 반도체 물량과 금액이 모두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HBM 수출규제를 앞두고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세관당국이 1~7월 반도체 수입물량을 점검한 결과 3081억개, 금액으로는 2120억달러(292조300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량과 수입액이 각각 14.5%와 11.5% 증가했습니다. 로이터 역시 화웨이,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대형 IT기업들이 올해 삼성전자 HBM을 대량으로 구입하며 재고 확보에 주력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발목 잡던 LNG발전소 건설 허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번주 초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추진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허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이 본격화 될 예정입니다. 해당 발전소는 2026년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해 전기와 열을 공급하게 됩니다.
=고객사 '탈탄소' 압박…반도체 재생에너지 사용 늘린다

반도체 업계에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요구가 확대되면서 제조사들의 재생에너지 공급 의무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TSMC는 일본 구마모토현 키쿠요에 건설하는 반도체 공장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TSMC는 재생에너지 사용 배경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유로 들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고객사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도 재생에너지 조달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中서 개발하고 한국이 팝니다… 전자제품 생산의 진화

전자제품의 생산 방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단순 위탁생산인 OEM에서 원청기업과 생산업체가 공동 기술 개발하는 JDM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개발시간과 비용절감, 품질관리까지 가능해 많은 대기업들의 JDM 제조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일부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로 동남아시아 기업들과의 협업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술유출에 대한 걱정만 덜어낼 수 있다면 인력과 시간,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화합물반도체 검출기 한·일 공동심포지엄 열려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비투지가 8일 '화합물반도체 디텍터(검출기) 한-일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행사는 화합물반도체 검출기 기술, 응용분야에 관한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비투지는 화합물반도체인 질화갈륨(GaN)을 의료 영상 분야에 접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분야 강소기업입니다.
=서울반도체,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점유율 '세계 1위' 우뚝
서울반도체가 글로벌 백라이트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옴디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2023년 세계 LED 시장점유율 백라이트 부문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16.5%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백라이트 부문 강자인 일본 니치아(15.9%)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AI 반도체' 딥엑스, 온디바이스 AI 1세대 제품 양산…삼성 파운드리와 계약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AI 반도체 1세대 제품 양산에 돌입합니다. 5나노 공정 반도체인 DX-M1의 양산을 위해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 하우스인 가온칩스와 양산계약을 맺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 아이패드용 OLED 생산 확대…삼성 물량 흡수
LG디스플레이가 애플향 OLED 아이패드 물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물량을 일부 가져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련 협력사에 "3분기 말부터 생산물량을 절반 가까이 줄이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반기 산업분야 R&D 사업비 53억 부정 사용…5년간 회수율 31%

올해 상반기 산업부가 산업분야 R&D에 지원한 금액 중 부정하게 사용한 금액이 53억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비를 부풀리거나 목적 이외에 사용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집중 감사가 예상됩니다. 각 기업에서 진행하는 국책과제를 한번 더 점검해 보면 좋겠습니다.
=한동훈 “반도체 특별법, 당론으로 추진”…이언주 의원도 '반도체특별법' 발의
여야가 반도체 지원 법안 발의에 적극 나서면서 반도체 산업생태계 강화에 대한 물꼬가 터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8일 반도체 특별법을 당론의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태년 의원도 이언주 의원이 발의한 반도체지원 법안 발의에 동참했습니다.
=산업부·관세청, '전략물자 불법수출 관리' 협력 강화
산업부와 관세청은 전략물자 불법 수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관세청 사무관 인력 1명을 산업부로 파견 받아 부처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략물자 등 수출통제 품목을 허가 없이 수출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전략물자와 상황허가 대상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中 특수’ 사라져 수출기업 노동생산성 둔화…“노동시장 유연화 시급”

국내 수출 제조사들의 노동생산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특수가 사라져 기업의 실적은 둔화됐지만 인력 조정이 어려워 생산성이 크게 떨어진 원인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 SGI가 국내 제조업을 대상으로 수출기업 노동생산성을 조사한 결과 2020~2022년 기준 수출기업의 노동생산성은 9368만원을 내수 위주 기업을 포함한 전체 제조기업(9289만원)의 노동생산성보다 약 0.8% 높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트라, 하노이서 '한국-베트남 반도체 협력 세미나' 개최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하노이무역관이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베트남 반도체 산업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습니다. 세미나는 양국 전문가와 첨단기술 기업들이 세계 및 지역 반도체 산업현황과 베트남과 한국 반도체 분야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경험과 기회를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 소부장 동향]
=RF GaN Semiconductor Device Market is expected to reach USD
RF GaN 반도체 시장이 2032년 78억40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Cadence's Ahuja Discusses India's Semiconductor Industry Development and OutlooK
인도의 반도체 제조 및 설계 산업의 기회와 시장성을 전망했습니다. 인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