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화) 좋은 아침입니다.
# 인도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함정 : 인구 15억명의 거대 코끼리 인도
. 급속한 경제 성장과 국제 정세 속에서 인도의 부상은 여전히 물음표(?) 입니다. 인도 경제의 기적이라는 인식은 정권 친화적 언론의 도움을 받아 보도가 정부의 이야기와 일치하도록 능숙하게 관리되고 엄격하게 통제된 정보시스템의 산물이라는 지적입니다. 그럼에도 인도의 성장스토리는 분명히 존재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거대한 소비재 시장과 증가하는 소득,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 확대 등이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10년 후 반도체 95%의 수입의존도를 내재화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연 평균 16%씩 성장하는 자국 반도체 시장을 글로벌 기업에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 입니다.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현지투자에 나서는 이유입니다. 타타그룹, 릴라이언스, SCL, SPEL 등 인도 대기업도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2030년 반도체 내수 시장은 1090억 달러(130조원)로 전망됐습니다. 해외 고객다변화 대상지역으로 인도 진출은 어떠신지요.
=반도체 장비투자 80%는 해외업체 배불렸다

국내 반도체 시설투자가 중국에 이어 투자국가 2위이지만 반도체 장비 국산화 비율이 수년째 20% 이하에 머물면서 해외 장비업체의 배만 불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는 1063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199억 달러로 중국 366억 달러에 이어 반도체 장비 투자국 2위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이 장비에 투자한 금액 중 80% 가량을 해외 업체 장비에서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비 투자액 199억 달러 가운데 160억 달러를 ASML, AMAT, TEL이 장비를 공급했습니다. 업계는 '반쪽짜리' 반도체 각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려면 국산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美, 반도체·장비 對中 규제 강화 곧 발표...한국 등 동맹국과 미 기업 반발 확산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대중국 추가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이달 줄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중국의 120개 이상 기업을 수출통제명단(Entity)에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명단에 오를 중국 기업은 화웨이와 협력해 온 기업들로 성웨이쉬(Sway, Sure), 선전펀선테크놀로지(PST), 펑신웨이(PXW)IC, 칭다오쓰어(Qingdao Si'en) 등입니다. 다만 애초 이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알려진 반도체 제조사 CXMT는 제외됐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매출 선두…'증가율 1위'는 SK하이닉스

DC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상위 10위(매출 기준) 종합반도체기업(IDM) 가운데 1위로 삼성전자로 148억7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8% 상승한 수치입니다. 2위는 인텔(121억3900만달러), 3위는 SK하이닉스(90억7400만달러)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144.3%로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높았습니다.
="바이든의 IRA·반도체 프로젝트 10개 중 4개는 차질"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 시행 첫 해 발표된 1억달러(1370억원)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 가운데 40% 가량의 84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이 무산되거나 무기한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류된 프로젝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23억 달러 규모의 애리조나주 배터리 공장이 포함됐습니다. 기업들은 시장 상황 악화와 수요 부진, 미국 대선을 앞둔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1월 미국 대선 이후 기업들의 투자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라피더스 '삼성전자 TSMC 추격' 의지, 2나노 반도체 생산 속도로 차별화
일본 라피더스가 2나노 미세공정에서 삼성과 TSMC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다시한번 피력했습니다. 코이케 아츠요시 사장은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경쟁사의 2나노 반도체 생산라인보다 빠른 속도로 고성능 제품 위탁생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피더스는 2027년 2나노 반도체 양산 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건설 중인 공장에 AI 및 로봇을 활용한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4억 인구 젊은 印…반도체 이어 新산업 격전지로

인도 대형 은행인 ICICI뱅크는 규모의 경제에서 인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4억명의 인구 가운데 26%가 15~26세 청년층으로 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인당 소득은 평균 3000달러가 안 되지만 매년 7%씩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는 반도체의 95%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나라 입니다. 인도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내수로 돌리기 위해 보조금 등 강력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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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그룹 계열사인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대만 PSMC와 공동으로 구자라트주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우수인재 적극 영입"…SK하이닉스, '테크데이 2024'
SK하이닉스가 오는 20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국내 5개 대학을 돌며 반도체 관련 분야 석.박사 인재를 채용하는 '테크 데이 2024'를 진행합니다. 주요 임원진이 학교를 직접 찾아 미래 인재에게 회사의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합니다.
=LCD 싹쓸이한 中, ‘OLED 왕좌’도 빼앗아갔다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패널 시장에서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점유율이 한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옴디아는 지난 1분기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중소형 OLED를 포함한 전체 OLED 시장에서 점유율 49.7%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점유율은 49%로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한국과 중국의 점유율이 각각 62.3%와 36.3%로 큰 격차가 있었지만 불과 1년만에 20%P가 넘는 차이로 한국을 제친 것입니다.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애국 소비 열풍과 중국 정부의 자국산 부품 사용을 장려하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급성장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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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Display가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세계 최초 기술로 반도체 공정 혁신… 소부장 신화 재현 꿈꾼다
동아일보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의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소개했습니다.
=비투지, 2026년 의료기기용 GaN 반도체 양산…“韓·日 협력”
비투지가 차세대 컴퓨터단층촬영장비(CT)인 '포톤 카운팅CT(PCCT)'의 핵심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PCCT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주도하는 분야로 한일 협력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입니다. 회사는 이르면 2026년 PCCT 핵심 부품인 광자계수검출기(PCD)에 사용되는 '수직형 GaN 반도체 소자'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내년까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