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수) 좋은 아침입니다.
# Display "뭣이 중헌디"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코엑스에서 13일부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를 개최했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환경을 진단하고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습니다. 삼성과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했고 AUO 대표이사가 주제발표를 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AI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였습니다. 어떻게 깊은 늪에 빠진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회생시킬 것인가에 대한 아젠다는 없었습니다. 국가간 기술패권 경쟁 상황 속에서 '앙꼬 빠진 포럼'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주변만 흟고 지나가는 모양새 였습니다. 주목할 것은 중국 CINNO Research 샐리 첸 대표의 발표였습니다. 그는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자급체제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BOE와 COST 등 중국 기업들이 자국내 장비와 소재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이 CSOT로 인수되면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이들을 상대할 체력과 공급망 산업생태계가 구축되어 있을까요.
=美 대선 급부상하는 해리스…韓 반도체 기업 영향은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를 기초로 IRA 보조금 등을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헤리스 부통령은 구체적인 정책 공약을 내놓진 않았지만 큰 맥락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녀는 2022년 당시 상원에 상정된 IRA이 표결에서 동률이 되자 상원 의장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법안을 가결한 장본인 입니다.
=TSMC, '8500억 투자' 폭스콘 산하 이노룩스 공장 인수
대만 TSMC가 폭스콘 그룹 산하 패널업체 이노룩스 공장을 인수했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200억대만달러(8450억원)을 들여 공장을 인수해 패키징 공정 용도로 사용할 것으로 전했습니다. TSMC가 반도체 후공정인 첨단 패키징까지 몸집을 불리면서 세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 입니다.
=中반도체 시장 회복세 뚜렷...57개社 상반기 순익 2조원 돌파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견제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이 레거시 반도체 위주로 시장을 확장하면서 중국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기업 57곳이 올해 상반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이들 기업의 총 순이익이 134억6500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0% 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13곳은 30% 이상의 순이익 성장률을 보였고, 100% 이상 순이익 성장률을 보인 기업도 14곳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운드리 제왕' TSMC의 독주

대만 TSMC의 파운드리 독주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AI반도체체 각광받으면서 높은 수율과 첨단 패키징 능력이 검증된 TSMC로 주문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57.9%에서 올해 1분기 61.7%로 더 벌어졌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11%로 추락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습니다. 국내 반도체 산업공급망에도 막대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산학연관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합니다.
=말로만 속도전… 규제에 발묶인 ‘K-반도체’ [대한민국 ABC가 위험하다]
K반도체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각종 규제와 토지보상 문제로 여전히 발목이 잡혀 있다는 지적입니다. AI 시대를 맞아 전 세계 국가들이 사활을 걸고 있지만 국회와 정부는 말로만 "사활"을 주장할 뿐 실제 현장은 그렇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정쟁없이 반도체지원에 머리 맞대자" 與고동진-野김태년 회동
반도체특별법을 발의한 고동진, 김태년 의원이 오찬 회동을 갖고 반도체 지원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많은 정치갈등 이슈를 뒤로 하고 우리나라 반도체기업 지원에 대해 협치 물꼬를 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오찬 회장은 김 의원의 제안을 고 의원이 받아들여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식각 공정에 'AI 솔루션' 도입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회로 패턴을 새기는 식각 공정에 AI소루션을 도입합니다. 자회사 가우스랩스는 AI 기반 가상 계측솔루션 '나놉테스 VM' 2.0버전을 출시하고 SK하이닉스 식각 공정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가우스랩스는 예측하고자 하는 공정과 앞서 진행된 공정의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모델링을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전 공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식각 공정에 활용하면 가상 계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3대 반도체 장비사도 주목한 K스타트업 "혁신기술로 승부"
반도체 제조의 8대 공정 가운데 '식각'과 '증착' 관련 장비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오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램시서치의 반도체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톱 9위 뽑히기도 했습니다. 아직 매출은 미미하지만 많은 벤처캐피털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응구 대표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인 만큼 장비 기업에서도 매출 10조원를 달성하는 톱티어급 기업이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LG디스플레이 “‘OLED 세계 1위’ 韓, AI 덕분에 성장 모멘텀 얻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삼성과 LG디스플레이가 OLED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가 적용된 전자기기가 늘면서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OLED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3일부터 코엑서 열리고 있는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서 참석자들은 OLED가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