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목) 좋은 아침입니다.
=수출 호조라는 '숫자' :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이 331억2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42.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대중 수출은 줄고 미국과 EU는 증가했습니다. 산업부는 이런 추세라면 향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폭풍이 오기 전 바다는 무서울 정도로 고요합니다. 정부는 반도체 업황이 좋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산업현장의 생각은 많이 달라 보입니다. 메모리, HBM 등의 수요 증가로 지금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준비 안된 반도체 산업생태계에 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중국이 자급체제를 확보하는 시간이 도래하면 굳이 한국산 반도체와 장비를 구매할 이유가 없습니다. 메모리 1등 이라는 자긍심은 열등감으로 바뀔지 모릅니다. 미국 정보혁신재단이 전망한 중국 굴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그냥 넘겨서는 안됩니다. 수출의 숫자는 기업이 만들어 냅니다. 정부는 기업의 氣를 살리고 자유롭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지만 수출 영업이익률의 50%를 반도체가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적용되어야 할 '전력망 특별법'이 국회 산중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다는 소식입니다.
=삼성, 베트남에 반도체 패키징 라인 세운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입니다. 해외 패키징 공장은 중국에 이어 두번째 입니다. 아직 부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애플 아이폰을 양산하는 폭스콘이 있는 박장성 일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이 베트남에 패키징 라인을 세우려는 이유는 패키징 공장을 통해 인센티브 패키지 수혜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을 풀이된다.
[관련 기사] 삼성전자, 베트남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 짓는 이유는
=“기술격차 2년” 美 제재에도 中 반도체 설계 자립…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 ‘부활’
중국이 화웨이 반도체 설계 자회사 '하이실리콘'의 부활을 발판으로 반도체 설계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기업 SMIC와의 자체 생태계를 구축해 경쟁국과의 기술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미국 정보혁신재단(ITIF)는 중국의 반도체 설계 분야 기술력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비교할 때 2년 정도 뒤쳐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중국 SMIC와 대만 TSMC 기술격차가 5년 가량 벌어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다음달 9~10일 개최되는 하이실리콘의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화웨이 스마트폰과 통신장비에 탑재되는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나노 이하 공정 로드맵을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반도체 호조'에 이달 1~20일까지 수출 18.5% 증가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이달 중순까지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31억2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의 수출이 42.5% 증가했습니다.
[관련 기사] 전체 수출 20%가 반도체 쏠림 …"AI산업 흔들리면 韓경제 충격"
=반도체 산업 육성 어쩌나… '전력망 특별법', 국회서 또 외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 산업시설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관련 특별법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논의 안건으로 올라 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여야는 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이견이 크지 않아 비쟁점 법안으로 분류됐습니다. 이에 따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단지에 전력 등 인프라 공급이 신속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지속성장에 대한 위기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美, 반도체 패키징 생산능력 확보 집중…기판 공장도 흡수할 것”
박승배 미국 뉴욕주립대 교수는 '2024년 첨단 패키징 기술미래 포럼'에서 "미국 상무부는 최근 첨단 반도체 패키징 생산능력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패키징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는 25억달러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반도체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첨단 패키징을 빼놓을 수 없다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발표를 들을 때마다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낍니다.
=반도체 글로벌 전쟁인데…틀에 얽매여 '지원반대'만 하는 기재부
여야가 반도체 직접 보조금 지원에 뜻을 같이하고 있지만 정작 돈을 풀어야 할 곳간지기 기획재정부는 건전재정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산중위 반도체특별법 제정안에 대한 포괄적인 반대 의견을 공식 전달했습니다. 나라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기재부가 계속해서 반도체 직접 지원에 반대를 하면서 정치권의 입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 R&D분야 외국인 경력직 채용 시작…반도체 인재도 모집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지 등 삼성 계열사가 연구개발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DX부문은 SW개발, 생산기술, 디스플레이 모듈 등 회로개발 등의 경력사원을 뽑습니다. DS부문 역시 반도체 전문인재 채용에 나섰습니다.
=평택시, 반도체산업 생태계 견고히 할 종합 정책 수립 착수
평택시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육성 방안과 성장동력 추진단을 위촉했습니다. 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 목표를 수립하고 인력양성, R&D 지원, 관내 기업체 네트워크 구성 등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늘어나고, 더 밝아지고”…삼성·LG, IMID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최대 25%까지 고무처럼 늘어나면서도 게이밍 모니터 수준인 120PPI 고해상도를 갖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습니다. 필요에 따라 평면의 화면을 3차원으로 돌출 시켜 버튼처럼 활용하거나 옷이나 가구, 건축물처럼 불규칙한 표면에 적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발 전기차·배터리 공급 과잉 심화…국내 수출 우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공급과잉을 향한 미국, EU 등 주요국의 수입규제 강화조치가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과 EU의 대중국 관세 정책으로 인해 한국의 일부 산업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를 가중해 한국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화요초대석] 미국의 ‘경제안보 만능 시대’의 대처법
국가간 통상은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것입니다. 줄 게 없다면 협상은 안됩니다. 11월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미국과의 첨단산업 통상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지난 5월 제5회 소부장미래포럼 주제강연을 한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의 칼럼 입니다. 많은 Insight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 소부장 동향]
=EU Approves Germany's €5 Billion Subsidy For New Semiconductor Plant
유럽연합이 유럽 내 새로운 반도체 제조 공장의 건설 및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독일 정부의 50억 유로 규모의 보조금 지급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Suchi Semicon to Launch Gujarat’s First Semiconductor Assembly & Testing Plant in November, Expecting 50% Subsidy from Centre
인도 구자라트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Suchi Semicon이 오는 11월 OSAT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