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수) 좋은 아침입니다.
# 세미콘 타이완 :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부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부터 사흘간 대만에서 '세미콘 타이완 2024'가 열립니다. 1100개 기업이 3700개 부스로 참여합니다. 지난해 보다 22% 증가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입니다. 이는 TSMC 효과입니다. 오픈AI가 TSMC 1.6나노 공정을 활용해 AI반도체 칩 양산을 선언했습니다.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라는 말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과 SK하이닉스 사장단이 처음으로 서밋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합니다. 글로벌 빅테크 CEO들도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메모리, 로직, 패키징, 장비 등 반도체 업계가 총집결 하는 양상 입니다. 모디 총리 역시 싱가포르 국빈방문 이후 깜짝 방문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도 투자를 검토하는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소부장 기업들도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반도체 장비 '블랙홀' 중국, 올 상반기에만 20억달러 지출
닛케이아시아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올해 상반기 반도체 제조장비에 250억달러(33조5000억원)를 지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반도체 장비에 들인 총지출액은 500억달러(66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투자는 최상위 반도체 제조사 뿐만 아니라 중견, 중소업체의 성장 모멘텀에 의해 주도되고 있습니다. SEMI는 2025년에는 장비 지출에 있어서 또 한번 중용한 해가 될 것이라며 20%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인교 "美 반도체 규제 따르려면 당근 필요"…블룸버그 인터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를 따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대중 수출통제 동맹 가입을 위해 한국에 제시할 당근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읽힙니다. 미국은 조만간 중국에 HBM 및 관련 장비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수출통제 추가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세미콘 타이완 2024]
=“삼성·SK 반도체 사장 온 건 처음” 세미콘 타이완 ‘핫이슈’ 된 한국
4일부터 개막하는 '세미콘 타이완 2024'에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과 와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담당 사장이 직접 참석해서 CEO 서밋 발표를 합니다. 양사 모두 HBM4(6세대)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으로 양사 사장급이 직접 세미콘 타이완 발표를 위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대만이 반도체 산업의 중심국으로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HBM4E부터 맞춤형 제품에 승부” SK, TSMC와 ‘장기동맹’
이강욱 SK하이익스 패키징개발 담당 부사장은 데이터 트래픽과 메모리의 시스템 병목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HBM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맞춤형 HBM4(6세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외신] SEMICON Taiwan 2024 opens Wednesday with CEO summit, tech forums
세미콘 타이완 2024에는 약 1100개 기업이 3700개 부스로 참여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수치라고 개최 측이 밝혔습니다. 사전 등록한 방문객은 8만5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텔·日연구기관, 일본에 반도체 제조장비·소재 R&D 거점 설치
인텔이 일본 국립 연구기관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공동으로 일본에 반도체 제조장비와 소재 연구개발 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투자규모는 수백억엔으로 3~5년 뒤 연구개발 거점을 설립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日미쓰비시·롬, 규슈에 3.6조 규모 플래그십 전력반도체 공장 추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쓰비시전기와 롬이 규슈에 4000억엔(3조6665억원) 규모의 전력반도체 투자를 진행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쓰비시전기는 TSMC의 구마모토 공장에서 북쪽으로 4㎞ 떨어진 곳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곳을 200㎜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용 전력반도체 신공장으로 전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2035년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3년 대비 2.4배인 7조7757억엑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SiC 제품은 3조1510억엔으로 같은 기간 8배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中 반도체 자립 전략에 장비 산업 '쑥쑥'

중국이 미국 수출통제에 맞서 반도체 자립을 추진하면서 장비산업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시가총액 100억위안을 넘은 반도체 장비 11곳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63%에 이르는 7개사의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나우라는 순이익 27억8100만위안(52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54.5% 증가했으며 창촨테크는 405억원, 전년대비 949.3% 급증했습니다. 특히 장비제작 선주문 규모로는 나우라 89억8500만 위안(1조6933억원), AMEC 25억3500만 위안(4777억원), 파이오테크 20억3800만 위안, 화하이칭커 13억4200만 위안(3840억원), ACM리서치 10억4200만 위안(1963억원)으로 집계 됐습니다.
=印, 자국 5번째 반도체공장 건립 승인…"하루 600만개 칩 생산"
인도 정부가 자국 기업 케인즈세콘이 서부 구자라트주 사난드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신청안을 승인했습니다. 공장 건설에는 330억루피(5300억원)가 투입되면 완공되면 하루 600만개의 칩이 생산됩니다. 이곳은 인도의 다섯번째 반도체 공장으로 착공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관련 외신] Cabinet approves ₹3,300 crore for Kaynes Semicon plant in Gujarat
=오픈AI 자체 설계 반도체에 TSMC 1.6나노 공정 검토, 애플과 시너지 가능성
오픈AI가 자체 설계한 반도체를 대만 TSMC의 1.6나로 공정을 활용해 양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만 UDN은 오픈AI가 TSMC의 1.6나노 공정인 A16 기술을 활용한 칩 생산 예약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에 이어 오픈AI도 TSMC의 1.6나노 공정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