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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288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24-09-06 06:29
조회
125
9/6(금) 좋은 아침입니다. 

# 老교수의 속 깊은 고민 : "한국 반도체가 몸은 어른인데 생각은 아직 어린아이 입니다." 유회준 카이스트 석좌교수는 우리나라 반도체 위상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반도체 올림픽으로 불리는 'VLSI(Very Large Scale Integrated Circuit·초고밀도집적회로) 학회'에 가장 많은 논문이 채택되는 나라가 한국 입니다. 전체 논문의 23%를 한국이 주도합니다. 하지만 조직운영은 미국과 일본이 주도합니다. 행사 때만 삼성과 KAIST만 있을 뿐 또다른 학교나 정부 관계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유 교수는 글로벌 산업을 견인하겠다는 철학적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장기적 측면에서 판을 만들고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가치로 접근해야 하는데 눈앞의 현안을 해결하기에 바쁜 우리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남이 깔아 놓은 판에서 잘하고 있을 뿐 이 판을 움직이려고 하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는 1등 이지만 나머지는 쫓아가기에 급급한 상황과 같지 않을까요. 곱씹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 반도체, 몸은 어른인데 머리는 아직 멀었다"
유회준 카이스트 석좌교수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글로벌 첨단산업의 판을 움직이는 플레이어가 없다는 지적했습니다. 삼성과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더욱 강화되면서 조직적이 못하다는 주장입니다. 몸은 어른인데, 머리는 아직도 어린아이라는 것입니다. 관료들도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지고 대기업에 맡긴 채 쏙 빠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텔 파운드리 1.8나노 최첨단 공정 난항…테스트 실패"
로이터통신은 인텔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파운드리 1.8나노 공정 테스트에서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르드컴이 자체 설계도를 보내 인텔 공정에서 테스트한 샘플이 난항을 겪고 있으며 브르드컴은 인텔의 1.8나노 제조공정이 아직 대량 생산으로 전환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관련 기사] [경제 핫 클립] 인텔은 ‘큰 소리’뿐이었나…다우지수 퇴출 위기

=TSMC와 격차 '29%→50.7%'…삼성 파운드리, 반격 신호탄 언제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SMC 시장점유율은 61.7%로 삼성전자 11%와 50.7% 격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양사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48.1%와 19.1%로 29%P였던 것과 비교해 격차는 더욱 벌어진 상황입니다. 산업계는 이 격차의 원인으로 반도체 설계자산(IP)라고 평가합니다. IP 퀄리티가 좋을수록 설계가 더 빨라지고, 이미 검증된 IP의 경우 칩 성능을 검증하고 오류를 빠르게 잡아내는 데 유리하다는 설명입니다.

='100년 역사' 유럽최대 가전전시회 IFA…韓기업 127개사 출격
글로벌 3대 IT 전시회 중 하나인 'IFA 2024'가 독일 베를린에서 오늘부터 열립니다. CES와 MWC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IT전시회로서 위상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주최측은 올해 주제는 '모두를 위한 혁신'으로 AI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SML, 中규제 '수위조절' 목소리…"안보 목적 퇴색"
네덜란드 ASML 크리스토프 푸케 CEO가 뉴욕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는 안보를 위해서라는 본래의 목적을 점차 잃어버리고 경제적 동기만 남았다" 지적했습니다. 동맹을 향한 미국의 수출규제 압박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국의 경제이익에 대한 반발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미국 기업은 철수하는데…독일 기업들, 중국서 R&D 확대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국가들이 중국과 디커플링에 나선 가운데 독일 기업들은 반대로 중국에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중 독일상공회의소가 지난 2∼3월 독일 기업 32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63%는 중국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2년보다 6% 증가한 것입니다. 응답자의 69%는 중국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같은 이유는 중국에서의 제품 혁신과 개발 주기가 훨씬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3題]
=송배전망 지지부진… 반도체 공장도 못 돌릴 판
지지부진한 송배전망 인프라가 우리나라 첨단산업 경쟁력에 치명적인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관련 전력수요가 지난해 4.1GW에서 2038년 15.4GW로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력망법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027년부터 공장 5개가 완공되지만 이를 가동할 전력이 없어 멈춰 세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관련 기사] 추경호 "반도체에 이념 있을 수 없어…전력망확충법 조속처리"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력을 신속하고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국가기간전력망 특별법도 조속히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물 부족’…10년 후 더 심각


전력에 이어 용수도 부족하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연구원은 '한강에 이용 가능한 물이 없다'라는 보고서에서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2단계 사업과 SK 반도체 클러스터 시설이 증설되는 2030년대 중반부터는 하루 90만m2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中 BOE·CSOT, 2주간 LCD 생산 중단…LG디스플레이는 1주일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BOE와 CSOT가 최대 2주간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합니다. 생산량을 줄여 최근 나타난 패널 가격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서 입니다. BOE는 B9, B17, B10, B19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휴업합니다. CSOT도 TV용 LCD 생산 비중이 높거나 TV용 패널만 생산하는 곳을 14일간 휴업을 결정했으며 HKC도 LCD 전용 팹을 14일간 휴업한다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광저우 LCD 공장을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중지합니다.

=에코프로에이치엔, 이차전지 소재 투자 확대…"2028년 매출 1조"
에크프로그룹 계열사 에코프로에이치앤이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관련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설비 투자 목적으로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용량 4배 늘린 음극재 기술 나왔다

김원배 포스텍 연구팀이 리튬이온전지의 에너지 저장 용량을 4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전지를 이용해 고속 충전을 250회 이상 반복한 이후 기존 전지와 에너지 용량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상용 전지보다 4배 이상 높은 에너지 용량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공 고체 전해질막은 음극의 부피 변화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다.

=산업부, 산업·에너지 R&D 예산 5.5조 편성…역대 최대 규모
산업부가 내년도 산업.에너지 연구개발에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701억원을 성했습니다. 소부장 공급망의 초격차 기술확보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소부장 동향]
=Agreement with Singapore; India to become semiconductor powerhouse
인도와 싱가포르 정부가 반도체 산업생태계가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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