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수) 좋은 아침입니다.
# "반도체는 화폐와 같다" : '칩 워' 저자 크리스 밀러 교수는 지금 반도체는 화폐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더 높은 품질의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수출통제에 나서고 중국이 자급체제를 강화하는 것도 같은 이유 입니다. 그는 반도체는 경제안보를 넘어 극심한 정치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품목이 반도체 입니다. 하지만 전체 수출에서 50%의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 역시 반도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이 만큼 중요한 품목임에도 우리는 아직도 체감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산업은행이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습니다. 여당은 반도체특별법 통과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위안입니다. 지난주 막을 내린 '세미콘 타이완 2024'에는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이 참석해 직접 연설을 했습니다. 자녀의 경쟁력은 초기 부모의 관심과 참여로부터 시작됩니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 야심, 핵심기술 부족해 쉽지 않을것
'칩 워' 저자 밀러 교수는 한 언론사가 주최한 포럼에서 TSMC, ASML, 삼성전자 등 반도체 산업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진 기업이 단순한 시장 내 경쟁 우위를 넘어 국가간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가치로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그는 중국이 반도체 자급체제를 확대하고 있지만 많은 자본 지출과 복잡한 기술이 필요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Q 세계 반도체 장비 청구액 268억弗…전년比 4% 증가

SEMI는 올해 2분기 반도체 장비 청구액이 268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 전분기 대비 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약 120억 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설비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했습니다.
=미래 반도체 기판 성능 좌우할 유리 소재 3파전 '獨쇼트·美코닝·日아사히'
반도체 유리기판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독일, 일본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반도체 유리기판 제조 주도권 다툼이 지열해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성패를 가를 핵심은 '제품 신뢰성'입니다. 공정 난이도가 높아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리 깨짐과 미세 균열을 제어하는 것이 최대 과제 입니다. 여기에 우리 소부장의 역할이 중요해 졌습니다. 열과 압력을 견딜 수 있고, 제대로 증착 할 수 있는 소재와 장비의 고도화를 누가 먼저 높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와이씨켐, 반도체 유리기판 핵심소재 공급 개시
와이씨켐이 반도체 유리기판 전용 포토레지스트의 양산을 개시했습니다. 국내 고객사의 평가를 통과해 본격적인 납품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일본 라피더스 반도체 투자 1천억 엔 조달 추진, 토요타 소니 소프트뱅크에 출자 요청
블룸버그는 일본 라피더스가 훗카이도 반도체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1000억엔 상당의 추가 자금조달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토요타, 소니, 소프트뱅크 등과 일본개발은행, 미즈호은행 등 현지 금융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산은, 반도체기업 CEO들과 간담회… 애로사항 청취·의견 공유
한국산업은행이 반도체 기업 9개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산업은행은 기업들의 설비투자지원 등 특별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간담회가 반도체 업계 경영환경에 좋은 영향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관련 기사] SK, 정부 반도체 저리대출로 첫 자금조달
SK하이닉스가 한국산업은행이 추진하는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특별 프로그램에 수천억원의 대출을 신청했습니다. 이 설비투자금이 국내 소부장 기업들에게 밀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반도체 기술 ‘中 유출’ 삼성전자 前임원 송치…“피해기술 가치 4조3000억”
전 삼성전자, 하이닉스 임원 출신 반도체 전문가 최 모씨가 구속상태로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기술의 경제적 가치만 4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韓기업 세계 1위 D램·OLED 등 4개…미중일 이어 4위로 한계단↓
지난해 한국기업이 세계 상품/서비스 분야에서 1위에 오른 품목은 D램, OLED 낸드플래시, 초박형 TV 4개 품목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어느 곳에, 무엇을 집중해야 하는지 인지하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중국 OLED 생산능력, 4년 뒤 한국 넘는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중국 OLED 생산능력이 4년 뒤면 한국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의 생산능력은 지난해부터 2028년 연평균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66%에서 2028년 74%로 증가한 반면, 일본, 한국, 대만은 절대적인 측면에서 생산능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당연한 1등은 없다…시급한 메모리 반도체 투자
김정호 KAIST 교수는 AI메모리 반도체는 맞춤형으로 기존 메모리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거름과 물을 쏟아부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與고동진 "반도체특별법, 실무협의 거의 완료…직접 보조금 넣을 것"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반도체특별법이 정부 측과의 실무 협의를 거의 완료했다며 직접 보조금 지원 등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반도체 특화도시 오산 프로젝트 세일즈 나서다
공무원들이 책상에만 앉아서 산업진흥의 정책을 만들어내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있습니다. 지자체장이 영업사원을 자처했습니다.
=美 대선, 반도체·배터리 영향은…23일 한미 산업협력 콘퍼런스
대한상공회의소가 한미협회와 공동으로 23일 제4회 한미산업협회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 반도체.배터리 산업에 미칠 영향과 그에 따른 한미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반도체 삼국지'의 저자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와 '배터리 전쟁'의 저자 루카스 베드나르스키가 각각 반도체, 배터리 분야 주제 발표에 나섭니다. 귀한 시간 내여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