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금) 좋은 아침입니다.
#인텔의 '몰락'...공급망 '요동' : '파운드리 떼어내고, 미국 외 투자 중단, 주력 x86 CPU 위주로 제품군 정리'. 벼랑 끝에 몰린 인텔의 자구책 입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30년간 호령했던 인텔이 침몰하고 있습니다. 관료주의가 원인입니다. 미국 대선을 앞둔 양당 후보 참모진들도 인텔을 계륵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미국 국방부가 원군을 자처했지만 한번 쓰러진 공룡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는 미칠 영향입니다. 인텔의 몰락은 남의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미국 입장에서 삼성전자는 눈엣가시가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은 차치하더라도 국내 소부장 기업이 인텔에 제품을 공급한 사실이 이제는 회사 가치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자국기업 밀어주기는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됐습니다. TSMC가 자국에 이어 일본에 파운드리 공장 증설의 가속페달을 밝고 있습니다.
=“日, 대중 반도체 산업 추가 규제 동참 임박”… 도쿄일렉트론, 수출 통제 확대 전망
일본이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일렉트론(TEL) 등 일본 반도체 장비기업의 수출뿐 아니라 장비 유지, 보수 등 서비스 제공도 제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일본의 대중 반도체 제재가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대중국 수출규제 동맹에 참여할 겨우 중국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TEL의 실적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美 금리 '빅컷'…韓 반도체·자동차 등 후폭풍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년 6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한국 산업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전기차 캐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티러업계는 전기차 판매에 이어 핵심부품인 배터리와 원소재 등이 모두 금리 인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와 가전도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연준이 사실상 해리스 후보의 우호적인 정책을 꺼내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해리스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지속성이 유지될 수 있어 우리 반도체 산업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반도체 겨울" 타령…SK하이닉스·삼성전자 '급락'
'겨울이 닥친다(Winter looms)'. 모건스탠리가 내놓은 보고서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양상의 목표가 하향 배경으로 '메모리반도체 시황 악화'를 꼽았습니다.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HBM 반도체는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D램 수요 전망도 밝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해석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메모리 강국인 우리나라 업체들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습니다.
[대만 TSMC 4題]
=대만 당국, 기술 선도 자신…"대만 반도체 강세 최소 20년 지속"
류지칭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 주임위원(장관급)은 대만 야후TV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반도체 산업의 강세가 최소 20년은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IC 설계를 담당하는 전 세계 10대 팹리스 업체 중 5개와 4개가 각각 미국과 대만에 있다며 전 세계 반도체, AI 관련 서버의 90%, 메인보드의 86%, 반도체 칩의 약 100%가 대만에서 생산된 것이라며 이 같이 자신했습니다.
=파운드리 1위 TSMC, 소부장 1위 일본에 또 투자…불안한 삼성
대만 TSMC가 일본 오사카, 교토 등에 제3공장 건설을 논의 하고 있습니다. 예상 시점은 구마모토 2공장 가동시기인 2027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공장에서는 3나논 이하 첨단 공정으로 칩을 생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TSMC는 3공장을 통해 AI, 자동차 전장, 고성능컴퓨팅(HPC) 등 첨단 반도체 제작에 사용되는 선단 공정의 생산능력을 대폭 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의 파운드리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2분기 TSMC 파운드리 점유율은 62.3%로 2위 삼성전자(11.5%)와의 격차는 50.8%P입니다.
="TSMC 가오슝 1·2공장 내년 가동"…'1.4나노' 4·5공장 가능성
TSMC가 대만 남부 가오슝에 건설하고 있는 첨단 2나노 1, 2공장이 내년에 가동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또한 TSMC는 가오슝 난쯔 과학단지에 2나노 공장 3곳을 건설할 계획으로 해당 1, 2공장이 각각 2025년 1분기와 3분기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TSMC는 해당 산업단지에서 4, 5공장의 증설 여부를 평가하고 있으며 4, 5공장에 1.4나노 생산공정 위주로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렌드포스 "내년 파운드리 시장 20% 성장…TSMC 매출 확대"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파운드리 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올해 16%에서 내년에는 20%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무엇보다 대만 TSMC가 첨단 공정과 패키징을 통해 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렌드포스는 TSMC의 내년 매출 성장률은 12%에 달할 것으로 예상 했습니다.
=日정부, 라피더스 지원법안 연내 제출 포기…"차세대 반도체 양산도 영향"
일본 정부가 라피더스 지원 관련 법안에 대해 연내 임시국회 제출을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는 자미니당 총재 선거 이후 조기 중의원 해산, 총선거가 거론되고 있어 법안 심의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텔, 파운드리 분사 최종 결정…매각 기대했던 삼성엔 '악재'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PO를 통해 투자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국내 반도체 산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 YMTC 낸드플래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추격, 자국 반도체 장비 활용
블룸버그는 중국 YMTC가 그동안 해외에서 수입하다 미국 규제로 확보하기 어려워진 반도체 장비 다수를 중국산 제품으로 대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자국 반도체 제조사 뿐 아니라 장비와 소재, 부품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하며 정부 차원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를 지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YMTC의 반도체 기술 발전은 이러한 정책이 성과를 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인재 양성 시급한데…반도체 계약학과 자퇴생 급증
대기업 채용이 보장된 반도체 계약학과 학생들의 자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의대증원 확대에 따른 '학생 연쇄이동'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전국 10개 계약학과 자퇴, 미등록 등으로 중도 탈락한 인원은 2022년 9명에서 지난해 36명으로 4배 급증했습니다.
=선익시스템, 4분기 본격 실적 성장 전환... 목표가↑-유진
유진투자증권은 선익시스템에 대해 4분기 사상 최고 매출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7만1000원으로 상향조정 했습니다. 중국 패널업체 Lakeside향 마이크로 OLED 양산용 증착장비 공급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00억원대, 내년에는 3300억원의 매출 기록을 예상했습니다.
=SK그룹, SK스페셜티 M&A '본격화'
반도체 특수가스 세계 1위 SK스페셜티 M&A가 본격화되면서 새 주인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재계는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사모펀드 한앤컴퍼니, 브룩필드자산운용, MBK파트너스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스페셜티는 SK(주) 100% 자회사로 지난 2008년 OCI그룹을 거쳐 2015년 SK그룹에 인수됐습니다. 매각금액은 약 3조원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LGD, 광저우 LCD공장 매각 속도 낸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가전업체 스카이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광저우 LCD 공장 지분 10%를 인수했습니다. 광저우 공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CSOT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지분 구조를 사전에 간소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포항시, 에코프로와 ‘K-배터리 혁신생태계 구축’ 협약
포항시는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코프로그룹과 'K배터리 혁신생태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에코프로 파트너스는 포항TP와 협력해 배터리 기술혁신 유망기업 발굴을 비롯해 네트워킹과 펀드 투자 등의 후속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포항TP는 협업매칭, 기술검증,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자금지원 등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글로벌 소부장 동향]
=Tata Join Forces With Analog Devices Inc. to Bolster India's Semiconductor Industry
인도 타타 일렉트로닉스가 Analog Devices Inc와 반도체 제조공장 건설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