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금) 좋은 아침입니다.
# 모건스탠리가 틀렸다 : '반도체 겨울론'을 촉발했던 미국 모건스탠리의 신뢰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겨울론의 근거는 스마트폰 및 PC 시장의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하지만 AI반도체라는 새로운 시장 수요가 겨울론을 무색케 했습니다. 글로벌 메모리 풍향계인 마이크론의 4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모건스탠리의 분석 신뢰도가 크게 약화됐습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베인앤컴퍼니 역시 보고서를 통해 AI 수요가 20% 이상 증가해 칩 부족 사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베인앤컴퍼니는 AI 칩 시장이 매년 55%씩 성장해 2027년 시장 규모가 1조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각각 9%와 4% 이상 급등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컨설팅이 정치집단회 되는 순간, 시장은 더 이상 신뢰하지 않습니다.
=“모건스탠리 보고 있니?”… 마이크론 “다음 분기 기록적인 매출” 예고
모건스탠리의 '겨울이 다가온다(Winter Looms)' 보고서가 틀렸습니다. '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의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올해와 내년에 제조될 HBM 제품이 이미 매진됐다는 소식입니다. 마이크론 주가는 장마감 이후 14% 가량 급증했습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한 7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1.18달러로 월가 예상치 1.11달러를 웃돌았습니다.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12단 HBM3E' 양산 돌입
SK하이닉스가 현존하는 HBM 최대 용량인 36GB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산 제품은 연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납품한 바 있는데 6개월 만에 12단 양산에 돌입한 것입니다. 회사는 HBM3E 12단 제품이 AI메모리에 필수적인 속도, 용량, 안정성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AI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칩 부족' 사태 발생할 수도"
베인앤컴퍼니는 연례 글로벌 기술보고서를 통해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AI칩과 A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및 노트북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칩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제재 기술 기업들의 중국 공급망 분리로 인해 칩 공급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장 건설 지연과 자재부족, 기타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도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측은 AI 관련 시장이 매년 40~55%씩 급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 달러(13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공지능(AI) 3題]
=인텔 "AI 반도체 생태계 확장 위해 네이버와 테스트 진행 중"
인텔은 26일 가우디3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네이버와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가우디2의 성능에 대한 테스트를 계속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가우디 기반 AI 생태계 구축, 확장하는 업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AI전환 선도 프로젝트' 2027년까지 300개 추진
산업부가 AI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7년까지 선도 프로젝트를 300개 이상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AI 활용률을 2030년 70%까지 제조현장 도입률은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다음달에 프로젝트 25개를 우선 성정하고 이후 2027년까지 제조, 서비스업 대상으로 300개 이상 지원합니다.
=최태원 SK 회장 "80조원 투자는 AI·반도체·데이터센터 집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기술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K그룹은 2026년까지 80조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해 AI반도체와 AI데이터센터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정진욱 한양대 교수팀, 원자 수준 반도체 공정 기술 개발
정진욱 한양대 연구팀이 원자수준의 반도체 공정을 가능하게 하는 '극저온 전자 온도의 무손상 플라즈마 소스'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플라즈마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반도체 초미세 공정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팀은 극저온 온도 플라즈마에 탄소 원자 한 층으로 이뤄진 그래핀을 노출시켜도 플라즈마로 인한 손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동국산업, 포항공장에 1230억 들여 니켈도금강판 생산설비 준공
동국산업이 총 1230억원을 투자해 포항에 '니켈도금강판' 생산라인을 구축합니다. 연산 13만t을 제고할 수 있는 시설로 이차전지를 통한 산업전환을 위한 과감한 투자 결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니켈도금강판은 전기차 배터리 형태가 각형에서 파우치형, 원통형 등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CSOT에 팔린다…매각가 2조원
LG디스플레이가 26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중국 광저우 LCD패널과 모듈 공장 지분을 CSOT에 매각했습니다. 매매 대금은 108억위안(2조300억원)이며 처분 예정일자는 2025년 3월 31일 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분 매각의 목적을 OLED 사업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개선이라고 밝혔습니다.
=美 하원특위, 中 디스플레이 업체 제재 촉구…"韓 기술 훔쳤다"
미국 하원에서 중국산 디스플레이 업체에 대한 제재 요청이 나왔습니다. 미 하원 중국특위 존 물레냐 위원장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국가 안보위협을 이유로 중국의 LCD와 OLED 제조업체인 BOE와 티얀마를 제재 명단에 올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물레냐 위원장은 중국 기업들은 2016~2023년 한국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반도체 등 다른 산업부문보다 훨씬 많은 기술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 기업의 피해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디아이티, SK하이닉스와 129억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 기업인 디아이티는 SK하이닉스와 129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테스, SK하이닉스와 82억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
테스도 SK하이닉스와 82억원 규모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글로벌 소부장 동향]
=DSIT announces funding boost for semiconductor scale-ups to drive domestic chip industry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가 자국 반도체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해 16개 반도체 스케일업에 대한 새로운 자금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