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수) 좋은 아침입니다.
# 고개 숙인 삼성 :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반성문'을 내놨습니다. 투자자와 주주에 죄송하다는 메시지 입니다.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은 본의 명의로 "기대에 못 미쳐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향후 기술경쟁력 회복과 일하는 방법을 고쳐 조직문화를 바로 잡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실적에 대한 별도의 입장문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삼성의 위기를 인텔의 몰락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리더십이 부재와 관료주의가 확대되면서 임직원들의 책임의식이 사그라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HBM은 경쟁사에 밀리고 있고, 파운드리는 TSMC를 따라잡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반성문은 임직원들의 정신을 재무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진 것을 지키려는 수성(守城) 마인드가 아닌 목표를 향해 도전하겠다는 철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해리스 되면 한국 반도체 리스크…트럼프면 배터리 불확실성”
오늘 11월 치뤄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면 한국경제에는 반도체가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반대로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산업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미국 대선 시나리오별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방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 정부의 중국 견제가 약화되면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 상승 ->중국산 반도체 수요 상승->한국 반도체 수요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산업연구원 보고서 첨부했습니다]
=삼성전자, 나홀로 ‘반도체 한파’…영업익 10조원 고지 무너졌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조원과 9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74.49% 증가했지만 증권가 전망치인 10조4000억원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스마트폰과 PC 수요 부진으로 주력인 범용 D램이 주춤한 데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풀이됩니다.
[관련 기사] 고개 숙인 삼성전자…"시장 기대 못 미쳐 죄송, 재도약할 것" [전문]
='겨울론 불식' 8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 71.6조…5개월 연속 개선세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 8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53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0억 달러에 비해 20.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이 43.9%, 중국(19.2%), 아시아 태평양(17.1%), 일본(2%)로 증가했지만 유럽은 9% 감소했습니다. AI열풍이 HBM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매출이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TSMC 미국 파운드리 공장에 AMD도 줄 섰다, 애플 엔비디아 이어 수주 성과
엔비디아와 애플에 이어 AMD도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되는 TSMC 파운드리 공장에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램리서치, 용인 캠퍼스 개관…"차세대 반도체 혁신 협력"
반도체 장비기업 미국 램리서치가 용인캠퍼스 문을 열었습니다. 팀 아쳐 램리서치 CEO가 직접 참석했으며 용인 등 경기 남부 일대에 조성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입주한 첫번째 글로벌 기업이 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고객사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과의 불편한 관계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속가능 성장 실현" 주성엔지니어링, 지주사 전환
주성엔지니어링이 8일 주주총회를 열고 주성엔지니어링 인적.물적 분할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주성엔지니어링은 지주사인 주성홀딩스, 반도체 장비사 주성엔지니어링, 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사 주성룩스 3개 회사로 분할을 진행합니다.
=CSOT, 잉크젯 프린팅 OLED 올해 말 생산한다
중국 CSOT가 올해 말 잉크젯 프린팅 OLED를 생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