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화) 좋은 아침입니다.
# 대한민국의 CES : 매년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는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언론, 학계, 산업계, 정부, 투자자들이 값비싼 호텔요금을 지불하면서까지 현장을 찾아 최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통찰력을 얻는 기회를 갖습니다. 특히 CES는 지난 수년간 한국 기업들의 눈과 귀를 열어준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대기업 총수부터 스타트업 실무자까지 CES를 둘러보며 세상을 바꿀 기술과 트렌드를 읽었습니다. 한국 기업에 있어 CES는 이제 '교육의 장'을 넘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에 CES가 있다면 한국에는 'KES'가 있습니다. 오늘부터 나흘간 코엑스에서 화려한 제품을 뽐낼 예정입니다. 삼성과 LG는 AI를 접목한 종합가전으로 기술의 향연을 예고 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접목한 라이프스타일 가전은 덤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지금 당장 급한일이 아니라면 잠시 손을 놓고 '미래의 혜안'을 얻는 발걸음을 하시는 것이 어떠실지요.
=인텔, 삼성에 '파운드리 동맹' 타진
미국 인텔이 극비리에 삼성전를 찾아 '파운드리 동맹'을 타진했습니다. 대만 TSMC의 독점이 갈수록 공고해지자, 후발주자인 양사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인텔 고위 인사가 삼성전자 경영진에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팻 겔싱어 CEO가 이재용 회장을 직접 만나 파운드리의 포괄적 협업방안을 논의하자는 메시지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인텔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텔과 삼성의 ‘파운드리 동맹’이 성사될 경우 △ 공정 기술 교류 △ 생산 설비 공유 △ 연구개발(R&D) 협업 등에서 포괄적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GDP 10% 날아간다...’中 대만침공’ 시뮬레이션 해보니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대만해협 충돌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대만과 전쟁을 벌일 경우 코로나보다 더 큰 대재앙이 온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만해협은 2022년 기준 해양 물동량이 2조4500억달러로 전 세계 해양무역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만 침공이나 봉쇄가 일어난다면 수조 달러 규모의 해양무역이 막히게 됩니다. 첨단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92%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만의 공급망이 무너집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30% 이상 대만해협을 경유하는 수출입 물동량을 소화하고 있어 가장 큰 피해를 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관련 기사] 트럼프 “中, 대만 침공하면 관세 200% 부과할 것”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봉쇄할 경우 중국에 200%의 추가 관세를 부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반도체 장비 규제 강화하라"…美, 日 압박
미국 하원 의원들이 도쿄일렉트론(TEL)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 소개기업을 보유한 일본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제재강화를 요구했습니다. 일본은 당장의 반도체 장비 수출 타격과 함께 중국의 무역 보복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하원 위원장 등은 주미 일본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제한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샤오미 3나노 반도체 양산 임박" 발언 나와, 화웨이서 활용 가능성
중국 샤오미가 3나노 반도체를 개발해 양산을 맡길 단계에 이르렀다고 IT전문매체 WCCF테크가 보도했습니다. WCCF테크는 베이징시 당국자 발언을 바탕으로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3나노 시스템온칩 설계를 마쳐 생산단계에 들어갈 수 있는 단계인 '테이프아웃'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샤오미가 개발한 3나노 칩은 TSMC와 삼성전자와 거래할 수 없는 화웨이가 이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IT기기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삼성, 시스템LSI 인력도 메모리行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에 이어 시스템LSI사업부 일부 인력까지 메모리사업부로 재배치했습니다. AI메모리 부상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아성인 메모리 사업까지 흔들린데 따른 조치로 분석됐습니다. HBM 외에 D램 제품에서 SK하이닉스의 선전이 이어진 점도 삼성전자 DS부문의 인력재편 가속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세메스, 반도체 건식 세정장비 '퓨리타스' 개발
세메스가 국내 최초로 플라즈마 타입의 반도체 건식 세정장비를 양산 개발했습니다. 이 장비는 반도체 패턴 미세화, 고집적화에 따른 기존 습식 세정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심사 통과…사업 탄력
강원형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건립 사업이 정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총 4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사업이 수요기업의 눈높이 맞춰 실제 테스트가 이뤄져 소부장 기업들이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상황이 만들어 지기를 기대합니다.
=UNIST,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 사업 선정…4년간 150억 받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올해 교육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4년간 사업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습니다. UNIST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학사과정까지 확대해 반도체 분야 전 주기 인력 양성에 나섭니다. UNIST는 소재, 소자, 공정, 패키징 분야에서 4년간 220명의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제시…한국전자전 22∼25일 개최
미국에 CES가 있다면 한국에는 KES가 있습니다. 내일(22일)부터 나흘간 코엑스에서 한국전자전 2024가 열립니다. 올해 주제는 '하이브리드 AI, 지속가능한 세상을 그리다'로 AI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간 융합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시간을 내어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 집결…학술대회, 내달 5일부터 부산서 개최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다음달 5일부터 부산에서 열립니다.
=이차전지 용량이 5배 늘어났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국립금오공대, 인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전기 저장 용량을 5배 늘린 전고체전지요 음극재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음극재는 리튬금속 대산 주석과 철을 혼합해 만들었습니다. 연구진은 음극재와 니켈·코발트·망간으로 만든 양극, 황화물 고체전해질로 이뤄진 전고체전지 완전 셀을 제작해 테스트했습니다. 그 결과 면적당 용량이 기존 리튬이온전지 대비 5배 높은 15.54㎃h/㎠를 기록했습니다.
=故이건희 4주기 추도 주간…'반도체 위기' 삼성 '조용한 추모'
언론이 굳이 선대 회장을 기리는 행사를 앞두고 이렇게까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추모는 추모행사로 봐주는 것이 정론직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