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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321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24-10-30 22:06
조회
164
10/31(목) 좋은 아침입니다. 

# 삼성-인텔의 이정표 : 시장변화를 읽지 못해 위기에 빠진 삼성과 인텔이 오늘(31일) 실적발표를 합니다. TSMC와 SK하이닉스가 우상향 실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는 반면 양사는 '반도체 겨울론'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우하향으로 내리막 전망입니다. 양사의 위기는 내부의 3가지 공통요인을 품고 있습니다. 경영진의 전략실패, 경직된 조직구조, 나머지는 나태한 조직문화 입니다. 외부적으로는 적자수렁과 빅테크 고객사 이탈, 중국 레거시 반도체와의 가격경쟁을 넘어야 합니다. 전영현 부회장은 우선 내부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 반도체연구소에부터 칼을 빼 들었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겠다는 의지 입니다. 인텔 역시 파운드리 1.8나노 공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준비는 순조롭다"며 적극 해명했습니다. 오늘 양대 반도체 공룡은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까요. 미국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는 TSMC에 애플과 AMD가 자사의 칩을 만들어 달라며 선주문을 넣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양산 전 고객들이 줄 서는 '오픈 런'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가동 전인데"…AI 큰손들, TSMC 美 공장에 잇단 주문

대만 TSMC가 건설하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이 가동되기까지 수개월 이상 남았지만 AI 기반 빅테크들의 반도체 생산 주문이 몰리고 있습니다. AMD는 5나노 슈퍼컴퓨터용(HPC) 반도체 생산을 주문했으며, 이를 위해 이미 이 공장에서 생산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 역시 애리조나 공장의 4나노 공정을 활용해 아이폰 AP생산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이 TSMC의 미국 공장에 빅테크들의 주문이 몰리는 배경에는 '첨단 패키징 서비스'가 꼽힙니다. TSMC는 최근 앰코테크놀로지의 첨단 패키징 및 테스트 서비스를 적용하기로 발표했습니다.

=TSMC 심기 건드린 인텔 CEO…40% 할인 날렸다
지난 2021년 인텔 CEO로 취임한 팻 겔싱어는 인텔에 반도체 생산을 맡기고 미국 정부가 인텔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로 대만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강조하자 당시 TSMC는 불쾌하다며 인텔에게 더 이상 40% 가격할인 정책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텔은 2만3000달러 3나노미터 웨이퍼를 정가에 구입해야 하는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한마디로 괘씸죄에 걸린 셈입니다.
[관련 기사] "인텔 반도체1.8 나노 공정 2026년까지 대량 생산 가능성 작아"
인텔이 2026년까지 1.8나노(18A) 공정에 들어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또한 애플과 퀄컴 등 일부 잠재 고객들은 기술적인 이유로 인텔의 18A 공정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화웨이 사태’로 규제 허점 드러낸 美 … “韓·日 수출 통제 강화 전망”
화웨이 칩 일부를 TSMC가 제조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대만에 수출 통제 담당관을 파견했습니다. 수출 규제의 허점을 발견한 미국이 대만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기업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HBM이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동하기 위한 필수 부품이 됐다”며 “HBM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며 병목 현상이 발생하자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본국인 한국에 수출을 제한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영현 부회장 '반도체 쇄신'은 반도체 연구소부터
사과문을 통해 반도체 조직개편을 예고한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의 칼날이 '반도체연구소'로 향했습니다. 전 부회장은 연구소장을 비롯한 실장, 팀장 등 주요 임원 대부분을 교체하겠다는 의사를 개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연구소 임원진은 39명입니다.

=“삼전 인력 또 빠져나가나”...반도체 인재 빨아들이는 SK하이닉스 ‘잘 나가네’
SK하이닉스가 지난달 대규모 경력채용에 이어 다음달 4일까지 경력사원 추가 채용공고를 냈습니다. SKH는 반도체 유관 경력 2년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회로 설계, D램,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 영업직을 뽑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SKH가 반도체 인재 모시기에 적극 나선 것은 최근 고객사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는 5세대 HBM3E 생산성 등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인력이 SKH로 빠져나갈 것으로도 전망돼 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민감한 중국…종사자 많은 한국 가장 조심해야” 교민들 불안
중국에서 반도체 업계에 종사한 한국인이 반간첩법 위반 협의로 수사기관에 체포되면서 교민사회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우시와 시안에 삼성과 SKH 반도체 공장이 있고 이들과 하청, 협력관계에 있는 다수 기업의 직원들도 몸조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지사에 직원을 파견 보낸 소부장 기업들은 현지점검과 임직원 관리 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中방첩기관, 한인 구속 논란 속 '반도체 기술유출' 드라마 공개
중국이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노골적인 트집잡기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중국발 '카마겟돈' 세계 車업계 강타
중국 내수가 망가지면서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구조조정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중국 전기차업체들이 무분별한 저가공세에 나서면서 유럽과 미국 브랜드 차량이 세계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올해 6%에서 2030년 12%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은 8%에서 39%로, 중남미에서는 7%에서 28%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는 반도체 산업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제는 자동차가 아닌 차량용 반도체에 집중해야 되는 이유입니다.

[관련 기사] 차량용 반도체 ‘합종연횡’ 패권전쟁… 한국기업도 ‘미래차 협력’ 절
자동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내부화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BYD의 협력에 이어 토요타,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로 이종 산업과의 합종연횡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백광산업, 새만금 산단에 7천500억 투자…반도체 핵심소재 생산
무기 화합물 제조기업인 백광산업이 75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반도체 핵심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합니다. 백광산업은 염소를 70년간 생산해 온 화학소재 기업으로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로 사용되는 고순도 염소, 염화수소를 생산해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비아트론, 중국 티얀마와 774만달러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비아트론이 중국 티얀마와 6세대 장비에 대한 774만달러(107억원)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회사는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에  열처리 장비 공급계약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U, 중국산 전기차에 45.3% '관세폭탄'…30일부터 부과
유렵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유럽을 덮친 중국산 전기차 쓰나미가 잦아들면서 현지 자동차 메이커들이 한숨을 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수입 전기차에 5년간 확정적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일반 관세율 10%에 7.8~35.3%P의 추가 관세가 부과돼 최종 관세율은 17.8%~45.3%가 됩니다. 중국과 이차전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AI 확산세에 반도체 시장 기회 생길 것"…경과원 보고서 발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차세대 AI 반도체 주요 이슈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경기도가 팹리스 육성을 위해 판교 중심의 AI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AI반도체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소부장 초격차 확보"…2024 소재부품장비·뿌리기술 대전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24 소재부품장비.뿌리기술대전' 행사가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서 유진테크과 동진쎄미켐이 각각 산업훈장(은탑)과 산업훈장(석탑)을 받았으며 디에스테크노(대표 안학준)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 인적·물적 분할 철회...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주성엔지니어링이 회사 분할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금액 합계액이 기존 분할 계획서를 통해 공시한 500억원을 초과해 인적, 물적 분할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분할철회를 대신해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주주가치 제고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소부장 동향]
=DENSO and U.S. Startup Quadric Sign Development License Agreement for AI Semiconductor
일본 덴소와 미국 스타트업 쿼드릭(Quadric)이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IP를 공동 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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