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수) 좋은 아침입니다.
# 美 AMAT "중국 방 빼라" : 글로벌 반도체 장비 1위 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중국과의 이별'을 시작했습니다. 협력사에게 중국산 부품을 쓰지 말고, 투자자나 주주 명단에 중국인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통보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공급사 지위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첨단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배제하려는 미국 정부의 정책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비슷한 가격에 비슷한 성능의 부품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산 부품 배제는 장비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삼성과 SKH가 외산 장비를 대거 채용하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양사의 영업이익률 역시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의 절반을 중국에서 거둬들였던 AMAT가 한국 고객사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은 명약관화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경영의 가치판단에서 유연성을 갖춰야 합니다. 수조원이 투입되는 신규 팹에서 반도체 장비 10대 중 국내산 장비를 1대라도 사용한다면 전체를 채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 미국의 선택 : 늦어도 오늘 오후 6시에는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학계 및 통상전문가들은 양당 후보 누가 되든 '자국우선주의'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산업에는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나마 해리스가 국내 첨단산업에 좀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 우세합니다. 국내 소부장 기업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반도체 공급망 전체를 미국으로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중국 공급망은 철저히 배제되면서 오히려 국내 반도체 공급망 생태계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한국-일본-대만 3국의 국가간 협력확대가 성공 열쇠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동아시아 우선주의'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中과 관계 끊으라" 지침에…세계 1위 반도체장비업체도 결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램리서치 등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협력사들에게 부품 공급망에서 중국기업을 배제하겠다고 전달했습니다 또한 공급사에 중국인 투자자나 주주를 유치할 수 없다는 통보도 전달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차세대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라는 지시 이후에 시행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 대만, 일본, 서유럽 등 동맹국에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韓 반도체, 美 사업 더 늦어질까[美 대선 결과 주목하는 韓 산업계①]
미국 대선에 따른 한국 반도체 산업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 언론과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반도체법 폐기의지를 노골화 했고,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두 후보 모두 '자국우선주의' 기조가 바이든 정부 때보다 더 심화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벌써부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세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中 공세에 타격 입는 삼성 반도체… D램·파운드리 사업 전략 바꾼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중국 반도체 굴기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형 공정 분야 생산라인과 인력을 최소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선단 공정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경기 화성 13라인과 15라인 D램 생산공장의 가동률을 낮추고 인력 재비치를 단행했습니다. 경기 기흥사업장 8인치 파운드리 라인이력도 재배치하고 가동률도 크게 낮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中 반도체 공장 노후장비 매각 시동… “방안 모색 초기 단계”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에 위치한 낸드플래시 공장에 쌓아 놓은 전후공정 노후장비를 매각할 계획입니다. 매각 대상자는 중국기업으로 많은 수의 장비가 CXMT로 흘러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각 장비는 100단대 3차원 낸드 장비가 대부분입니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장비들도 판매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 구형 공정장비를 방치하고만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비용절감에 팔을 걷고 나선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장비를 쌓아 둘 이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 'CXL 메모리 컨트롤러' 개발 착수…양산은 TSMC
SK하이닉스가 TSMC 공정을 통해 컴퓨트 익스프레스링크(CXL) 메모리 컨트롤러를 개발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 유일 TSMC 디자인하우스인 에이직랜드와 311억원 규모의 CXL 메모리 컨트롤러 반도체 설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에이직랜드는 TSMC 파운드리 공정에 적합한 반도체 설계자산을 사용해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최종 제품 양산까지 지원합니다.
=DB하이텍, 3분기 영업익 492억원…전년 동기 대비 2% 감소
DB하이텍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94억원과 4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 감소했고 매출은 8% 증가했습니다. 전력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료기기 매출은 상승했지만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전력비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 검사장비’ AMT, 상장 채비… 주관사에 한투증권
반도체 설비 자동화, 검사장비 제조기업인 에이엠티(AMT)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회사는 상장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회계법인으로 삼덕회계법인을 선정했습니다. 회사는 반도체 전공정 인프라 자동화와 D램, SSD 성능과 불량품을 검사하는 후공정 장비 등이 주요 사업입니다.
=수출 상대국 美·中, 수출 품목 반도체 ‘쏠림’ 심화

미국과 중국에 대한 한국반도체의 수출 의존도가 올해 들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경제가 미국 대선결과와 반도체 하락 사이클 등 외부 불확실성에 한층 취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관세청은 올해 10월까지의 누계 수출액이 5561억9000만 달러로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액이 1100억7000만달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1055억2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수출액에서 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8.1%로 지난해보다 소폭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대 수출 품목은 반도체였습니다.
=포스코, 수입 의존해온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내 생산 나선다
포스코가 중국 기업과 합작해 설립한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이 전남 광양에서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공장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네온, 제논, 크립톤을 양산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생산한 희귀가스를 99.999%의 고순도 희귀가스로 정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동진,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주 52시간 적용제외법 제출
고동진 국회의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R&D 근로자의 주 52시간 규제 적용제외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5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고 의원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을 위하여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환경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법안 제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소부장 동향]
=DENSO, Quadric Sign License Agreement for AI SemiconductorDENSO.
일본 덴소가 Quadric와 차량용 반도체 양산을 위한 지적재산권(NPU)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