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목) 좋은 아침입니다.
# 트럼프 당선, 그리고 우리의 선택 :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 미국에 집중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 트럼프의 당선 허락 연설 내용입니다. 미국 대선이 트럼프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의 관심사는 트럼프 당선으로 우리나라 산업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입니다. 단순하게 결론부터 논하면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IRA와 Chips법을 모두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는 보조금 지원으로 미국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삼성과 SK하이닉스에는 악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가 중국 시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2기 트럼프 정부는 중국에 대한 첨단산업 규제와 동맹국들의 對중국 수출통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NAURA, AMEC 등 자국 반도체 장비기업들의 제품을 SMIC, YMTC, CXMT 등 제조사들의 양산라인에 투입되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채용하면 "잘했다"며 보조금도 줍니다. 반면 우리 소부장기업들은 두 S사만 바라보며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객다변화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미국 중심의 동맹외교와 함께 국익 중심의 실리외교를 강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기업은 대만,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 협력벨트'를 위한 공격경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윤 대통령, 트럼프에 축하 메시지 "긴밀한 협력 기대"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윤 대통령 역시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韓경제 '불확실성' 밀려온다…'버팀목' 수출 흔들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한국경제를 짓누르는 커다란 불확실성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이 있는 '대중국 견제' 정책은 사실상 상수에 가깝다는 시선이 지배적입니다.
[관련 기사] 트럼프·해리스 ‘대중 견제’ 예고…中企 수출 ‘빨간불’

두 후보 모두 '대중 견제' 정책을 예고하면서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관련 기사] 도널드 트럼프 당선 유력 ....불확실성 시대에 들어선 반도체 업계
[관련 기사] 경제단체 "트럼프 당선 축하…韓우호적 투자·환경 조성"
=외산 장비 설 곳 잃어가는 中 반도체 시장

중국 반도체 장비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한국 장비보다 기술적으로 뒤처졌다고 평가받았으나 최근에는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레거시 장비의 경우 사실상 기술 격차가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NAURA의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3조9415억원, AMEC는 1조665억원, 화하이칭커는 47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들은 전년대비 각각 39.5%, 36.3%, 33.2%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란 램리서치의 4분기 실적은 30%까지, KLA의 내년 수주는 최대 32%까기 급감할 것이라는 나타났습니다. 유사기능의 한국 장비 대비 30~40% 저렴한 경우도 있어 한국 장비사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美 공화당 핵심 의원 “中 반도체 회사 SMIC 단속 필요...불법 생산 우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마이클 매콜 위원장은 중국 파운드리 기업 SMIC가 중국 반도체 제조산업과 군산복합체 강화 등 불법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 행정부의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SMIC 시설을 방문해 중국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에 납품하는 칩을 불법으로 생산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화웨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첨단 칩 등 SMIC의 약진은 위반의 결정적 증거이며 중국이 AI에서 미국을 추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與 당론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예외 조항’ 담는다
여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근무 적용 예외' 조항을 담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사업의 R&D 종사자에 대해서는 근로시간 유연화를 추진하기로 한 것입니다. 미국과 일본, 대만 등 주요 국가에서는 연구개발(R&D) 인력들이 근로시간 제한 없이 차세대 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반면, 한국은 사실상 규제나 다름없는 주 52시간제에 묶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대만 TSMC도 전기료 폭탄…“韓 반도체만 힘든 건 아니었네”
대만 정부가 대만전력공사(TPC)의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평균 11%의 전기료를 인상하면서 TSMC도 전기요금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상안에 따라 TSMC는 총이익의 1%P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대만 정부는 한국보다는 낮은 전기요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만 TPC의 전력 판매원가는 kwh당 4.17대만달러(173원)에 달하지만 산업용 평균 전기요금은 kwh당 3.38대만달러(140원) 입니다.
='삼성+TSMC vs SK+TSMC' … HBM4 경쟁 달아오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TSMC의, TSMC를 위한, TSMC에 의한"을 외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4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달라는 요구에 준비하겠다며 양사 관계의 친밀가믈 자랑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이례적으로 경쟁자인 TSMC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에이직랜드-대만 이지스테크, AI 서버 칩 개발
에이직랜드가 대만 반도체 설계기업 이지스테크놀로지와 AI 고성능컴퓨팅 서버 칩을 공동개발합니다. 양사는 UCle와 LPDDR5 IP를 결합한 IO(Input.Output)칩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크레센도, 반도체 장비社 HPSP 매각 내달 초 예비입찰
반도체 공정의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HPSP의 매각이 이달말 예비입찰을 시작합니다.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보유지분 40.9%의 매각과 관련해 다수의 국내외 후보군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이처럼 일정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HPA 장비는 반도체 소자의 계면 결함을 제거해 트랜지스터의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하는 기기로 기술적 진입장볍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 10년 책임질 성장기 온다"…삼성D 투자 더 확대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시설투자에 5조6000억원을 집행합니다. 회사는 올해 경쟁력 우위를 위한 선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신규 팹 투자와 제조라인 보완 투자 등 전년보다 투자규모를 더 늘렸습니다. 특히 올해 8.6세대 IT OLED 라인의 경우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계획했던 일정에 맞춰 현재 진행 중입니다.
= LG디스플레이, 5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 실시
LG디스플레이가 사무직 희망퇴직을 실사합니다. 근속 5년 이상 직원 중 40세 이상 또는 책임급 이상이 대상입니다. 퇴직자에게는 30개월치 기본급여와 6개월치 전직지원금 등을 지급합니다. 회사는 12월 중순까지 사무직에 대한 희망퇴직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박영선 "한국형 반도체보조금 필요, 이대로가면 2030년 반도체리그 다 뒤집힐 것"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형 반도체 보조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이 자국우선주의에 사활을 걸고 첨단산업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국민들을 설득할 명분이 부족하다고 전했습니다.
=반도체 장비 등 외국 기업 7곳 1조 2,600억 투자…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개최
첨단 반도체 장비기업 등 외국기업 7곳이 1조2000억우언을 한국에 투자하기로 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 유치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이 열렸습니다. 일본 반도체 몰딩 장비분야 1위 기업인 토와가 천안공장 증설투자를 결정했고, 독일 전장부품사인 프레틀이 이차전지와 전자부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외국 기업의 한국 투자는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국내 소부장기업들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처우를 정부는 고민해야 합니다.
=에코프로HN, 초평사업장 준공…"이차전지·반도체 소재로 사업 다각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충북 진천군 은암일반산업단지에서 초평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초평사업장에서 생산할 대표 제품은 도가니와 도펀트 입니다. 회사는 700'C 이상의 고온과 열충격을 견디는 도가니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차전지 수명을 향상시키는 첨가제 도펀트 생산도 본격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