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금) 좋은 아침입니다.
# 불확실성에 대한 고심 : 전쟁과도 같았던 미국 대선이 막을 내렸습니다. 47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 입니다. 미국 대선은 한국 산업경제에 불확실성을 남겼습니다. 힘센 정치인, 돈 많은 기업인, 책 파먹는 지식인, 혜안의 컨설팅 전문가 등 모두 한국경제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날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보조금 삭감으로 삼성과 SKH는 미국 투자에 제동이 걸릴 것이며, 보편적 관세의 최대 수준 부과로 국내 수출이 곤두박질 칠 것이며, 미국 우선주의는 글로벌 공급망의 족쇄가 된다는 등 불확실성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염려증은 오히려 걱정을 낳고 실기(失基) 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식 배짱으로 밀고 나가는 방법이 오히려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중국 시장이 막히면 대만, 일본 시장이 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TSMC를 긴장하게 만들면 국내 소부장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모리스 창이 "반도체 자유무역은 죽었다"고 강조한 언중유골 발언을 살펴야 합니다. 그들도 우리와 협력하고 싶지만 방법을 찾지 못할 뿐입니다.
#첨부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과 국내 통상.산업 영향-법무법인 율촌 보고서
=트럼프 복귀 전에…"미국, TSMC 등과 반도체법 협상 마무리"
로이터는 7일(현지시간)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TSMC와 글로벌파운드리가 바이든 정부에서 마지막 반도체 투자보조금을 받을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의회에 양사를 포함한 최소 3개 기업에 보조금 지급이 임박했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도체 지원법안에 따르면 상무부는 적어도 15일 이전에 1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지출 계획을 밝혀야 합니다.
[트럼프 당선과 국내 산업경제 영향]
=[위기와 기회] ① 불확실성 커진 반도체…보조금 축소·대중제재 강화 촉각
국내 반도체 산업은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으로 반도체지원법 축소 가능성 우려와 함께 대중국 제재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 시각도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해외 생산업체에 불리한 방향으로 정책수정 우려가 있다며 대출지원, 세제혜택 조항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청구서’에… 한국, 반도체·자동차 전략 수정 불가피
트럼프 행정부 2.0 출범에 따라 한국의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미국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산업은 당선인이 경선 과정에서 내세웠던 관세폭탄, 전동화 전환 지원 축소 방침 등이 가시화하면 결국 막대한 비용청구서를 지부해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보조금 못받은 인텔…美 반도체도 불안하다[트럼프 시대]
미국 인텔이 트럼프 당선에 따라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AMD와 합병까지 거론되는 등 위기론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연방정부는 인텔의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보조금 지급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조금 폐기 땐 반도체·전기차 타격…'美 둥지' 가전·기계는 안도
미국 기업에 보조금을 몰아주기 위해 트럼프 당선인은 반도체지원법을 폐기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와 전기차, 이차전지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에서 생산하는 가전과 기계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반도체 업계 “다시 온 트럼프 시대,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국내 반도체업계는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정책기조에 큰 변화가 예상되며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에 대해 더 이상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것을 우려했습니다. 특히 對중국 수출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소부장 기업을 비롯한 삼성, SKH의 경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대만 당국 “트럼프 승리, TSMC에 영향 無"
대만 정부는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이 TSMC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류징칭 대만 국가발전위원회 주임위원(장관급)은 대만 기업이 미국 업체의 ODM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므로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이 주로 대중 관세 60%, 보편적 관세 10%를 부과하는 것이라면서 기술 통제 측면에서 대만 기업가의 이동이 가속화되고 더 많은 주문 받을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SMC가 긴장하는 이유 …트럼프 "그들은 우리 사업 95% 훔쳤다"
7일 TSMC의 주가가 3.17% 하락한 189.5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시가총액 역시 9830억 달러로 줄면서 1조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TSMC의 주가하락은 트럼트 당선인이 "대만이 우리 사업의 95%를 훔쳤다"고 강조한 선거운동의 발언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부, 주요 업종 세부 대응 방안 수립…“韓 의견 반영 노력"
통상당국인 산업통상자원부도 7일 경제단체, 유관기관, 업종별 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트럼프 신정부 정책 수립과 함께 예상되는 정책변화에서 한국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韓 첨단 패키징 해외 의존 우려…소부장 혁신 시급”
박승배 뉴욕주립대 교수는 패키징 학술대회에서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 차세대 반도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한국은 해외 소부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생태계가 빈약해 소부장 생태계 강화와 기술혁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교수는 국내 패키징 소부장 생태계는 일본과 대만은 물론 미국에도 뒤쳐져 있다며 기판부터 패키징 재료, 장비까지 해외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SK하이닉스, 내년 HBM용 D램 생산 40% 늘린다
SK하이닉스가 내년 월 14만장의 HBM 전용 D램 생산능력 구축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이천 M16과 청주 M15X 일부를 합쳐 월 6만5000장 규모의 10나노급 5세대(1b) D램에 관한 신규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D램 신규증설만 계산했을 때 전체 1b D램 증설의 약 61%가 HBM 라인이 차지할 만큼 관련 투자에 적극적인 상황입니다. 2023년 3만 장 규모에서 올해 10만 장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약 4만 장을 더 추가하면서 40%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SKH가 HBM 생산능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수성하기 위해서 입니다.
=상반기 韓 디스플레이 매출 26조원… OLED 판매 확대에 14.8%↑
올해 상반기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OLED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이 15% 증가한 187억 달러(2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태블릿, 노트북 등 IT 제품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한 46억 달러, TV는 30.6% 증가한 2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저온다결정산화물(LPTO) 패널 매출은 65억 달러로 24% 증가했습니다. 시장별로는 OLED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약 147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액정표시장치(LCD)는 17.7% 증가한 약 4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美, 中 디스플레이 보조금 정조준 … 韓 OLED 초격차 시간 번다
미국 싱크탱크 파미르컨설팅은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배터리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디스플레이 제조산업의 성장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투자, 현금혜택, 대출, 토지, 인프라 할인 등을 통해 투자비용의 50~70%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9월 미국 하원의 존 물레나 중국특위위원장은 미국 국방부에 BOE와 텐마를 블랙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는 서한을 보낸 바 있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 중국산 디스플레이 제재 논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트럼프 정부에서 반도체와 배터리에 이어 대중국 수출통제에 디스플레이가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종구조 4인치 반도체 국내 첫 개발…"AI 반도체로 활용"
한국기계연구원은 성균관대와 공동으로 플라즈마 장비를 이용해 이종구조 4인치 반도체 웨이퍼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전이금속 칼로겐 화합물(TMDC)'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로 AI반도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TMDC는 2차원 구조의 원자층 두께로 실리콘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도 저전력으로 작동이 가능해 차세대 반도체 후보 물질로 불립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 4000여장 빼돌린 전 중국인 직원…징역 1년 6월
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 불량률을 낮추는 핵심기술을 빼돌린 협의로 중국인 직원 A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A씨는 퇴사 직전 반도체 공정 문제 해결책과 관련한 자료의 A4용지 4000여장을 출력해 화웨이에 넘긴 협의를 받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계속 키운다…'실리콘 음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실리콘 음극재의 완전한 생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톤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공장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양산 초기 안정적으로 램프업을 마치고 고객사들의 품질 인증을 획득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소부장 동향]
=Semiconductor firms ASML, AMD, Qualcomm reaffirm China commitment at CIIE trade fair
ASML, AMD,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7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참석해 중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China’s Chipmaking Equipment Spending Likely to Drop below USD 40 Billion in 2025 amid U.S.
내년 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은 4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