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토) 좋은 아침입니다.
# "한국도 직접보조금 필요" : 제8회 소부장미래포럼 주제발표에 나선 왕수봉 아주대 교수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대출이 아닌 현금성 직접보조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만 TSMC가 성공할 수 있던 배경에는 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며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라피더스, 중국 SMIC/CXMT, 미국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역시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만 정부는 자국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해 대기업이 필요한 장비가 무엇인지 소부장에 알려주고 소부장이 개발한 제품을 TSMC와 UMC 등 대기업에서 검증 받고 양산라인에 투입하는 것으로 정부 R&D를 확대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양산성능평가 수요조사]를 매년 추진하고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입니다. 국내 소부장기업들은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인정하는 테스트베드가 진행돼야 실질적인 소부장 산업경쟁력으로 승화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국회가 관심을 갖고 힘을 실어야 합니다. 눈치보지 말고 우문현답의 적극성이 필요합니다.
[관련 기사] "한국형 ASML 육성하려면 대출 아닌 직접보조금 지원 필요"
[관련 기사] “삼성 반도체 투자 선순환 안 되고 있어...반도체 클러스터에 교육 기능 필수”
# 첨부 : 왕수봉 교수 발표자료 : '아시아 시총 1위 TSMC'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삼성전자 '역대 최대 투자' 속 반도체 비중은 5년 전 수준 회귀
올해 삼성전자의 전체 시설투자에서 반도체(DS) 부문 투자 비중이 지난 2020년 아래 가장 낮은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DS부문 투자 비중이 90%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4년만입니다. 회사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56조7000억원을 투자합니다. 다만 DS부문은 파운드리 사업의 투자규모를 축소하면서 지난해보다 5000억원 줄어든 4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하이닉스 "ASML 차세대 EUV 사용 검토"
SK하이닉스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부사장은 네덜란드 펠트호번에서 열린 'ASML 투자자의 날 2024'에서 10나노 차세대 D램 개발을 위해 하이 NA EUV 장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최첨단 D램 공정에서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TSMC, 내달 美공장 완공식행사 취소…트럼프 취임 뒤로 미루나
TSMC가 다음달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1공장 완공식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대만언론은 트럼프 당선인의 반도체 공장 건설 등과 관련한 정책 불확실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월 20일 공식 취임한 이후 정책 윤곽이 드러나고 나서 완공식을 개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中상무부 "TSMC 수출제한, 美의 전형적 비시장적 수법"
중국 상무부는 TSMC가 중국에 반도체 수출을 중단하기로 한데 대해 "미국의 전형적인 비시장적 수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허융첸 대변인는 브리핑을 통해 국제 경제, 무역 규칙에 대한 심각한 파괴이고 자유무역에 대한 난폭적 간섭이라며 세계 과학기술 교류와 경제, 무역 협력을 저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 베트남이나 본국으로 장비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줄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시안 낸드플래시 생산능력을 대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앰코는 베트남에 2조2500억원을 투자해 후공정 공장을 짓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도 베트남에 2조4000억원을 투자해 OLED 공장을 신설하고 있습니다.
=美 IRA 전기차 보조금 폐지설에…진화 나선 정부 "확정 아냐"
산업통상자원부는 트럼프 당선인 정권 인수팀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지할 계획이라는 로이터통신 보도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미 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관련 기사] 美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보도에 이차전지주 줄하락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망 갈등' 해소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송정만 건설 비용을 둘러싼 정부와 대기업 간 갈등이 해소됐습니다. 한국전력이 비용을 대는 공용망을 늘리고 삼성과 SK하이닉스 부담을 1조원 이상 줄이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용인 클러스터 송전망 건설 비용이 총 3조7100억원으로 추산되는 점을 고려할 때 대기업의 비용이 상당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전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오는 22일 전력망 양해각서를 교환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수익자 부담원칙을 해치지 않으면서 기업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절충안으로 평가됩니다.
=日 의존하던 'OLED 핵심소재'…삼성D, 국산화 성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이엔에프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OLED 핵심소재인 은(Ag)에천트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7년간 일본 스미토모 자회사 동우화인켐이 독점해왔던 공급망을 국내 기업이 협력해 이원화한 점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Ag에천트는 통상 OELD 디스플레이에는 빛의 '반사판' 역할을 하는 은막을 배치하는데, 여기에서 막을 얇게 가공할 때 활용되는 핵심소재 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소재로 완전히 대체하지 않고 공장 별로 나눠서 적용할 계획입니다.
=용인시, 반도체 특화 '소상공인·스타트업 허브' 개소
용인시가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을 맞춤 지원하는 '소상공인.스타트업 허브'를 개소했습니다. 허브에는 KOTRA의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 ETRI와 KASIT의 창업 지원 공간 등도 함께 입주해 멘토링, 기술교육, 네트워킹 등 성장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