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화) 좋은 아침입니다.
# 中 반도체 장비향 '수출 한파' : 블랙홀처럼 반도체 장비를 무섭게 사들였던 중국이 3분기부터 주문량 속도조절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수출규제 강화가 예상되자 자급체제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AMAT, TEL, ASML 등 글로벌 장비기업들의 3~4분기 매출이 뚝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내년 입니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이제는 어느 정도 구매할 만큼 구매했으니 베끼고 모방해서 우리 것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추가 PO는 예전 같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들의 상황은 어떨까요. 한 장비업계 임원은 "내년 사업계획 짜기가 머리가 아플 정도"라고 토로합니다. 삼성과 SKH의 대량구매가 없는 한 중국 시장을 바라봐야 하지만 상황이 녹녹치 않습니다. 돌파구를 찾아야 합니다. 사업계획이 '숫자놀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고객다변화가 필요합니다. 시장이 중국에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 시장이 전부는 아닙니다.
=“진짜 겨울은 내년”… 세계 반도체 장비 공룡들, 대중 반도체 제재에 직격타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미국의 수출규제를 우려해 그동안 많은 양을 사들였던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올 하반기 들어 주문량을 조절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AMAT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한 7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SML 역시 3분기 주문량이 26억 유로로 분석가들의 추정치 53억9000만유로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일본 TEL의 중국 매출 비중 역시 41%에서 30%대 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향후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는 해석입니다.
=TSMC, 내년 역대 최대 설비투자 전망… 50조원 쏟아부어 삼성전자와 격차 벌린다
대만 TSMC의 내년도 설비투자 예상금액이 최대 380억달러(53조원)으로 상향조정 되고 있습니다. 대만 경제일보는 TSMC는 내년에 전 세계에 10개 신규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기존 예상치의 18.75% 늘어난 53조원 투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내년 TSMC 설비투자 핵심은 2나논 공정과 첨단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반도체를 완제품 형태로 제조하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외교단절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소부장 산업은 대만과의 우회적 경제협력을 이어가야 할 이유 입니다.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장비 4분기 회복세 전환…“가동률 상승에 반등”
반도체 패키징테스트(OSAT) 시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욜인텔리전스는 4분기 OSAT 시장이 3.8% 성장해 13억1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초 주요 OSAT 업계 라인가동률이 60%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AI 가속기와 HMB 등 첨단 패키징 분야가 장비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ASE와 앰코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TSMC, 인텔 등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 OSAT 장비 시장은 17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2.3%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첨단 반도체 자립' 갈망하는 中, 12인치 웨이퍼 시설 설립에 6조원 투입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옌둥반도체(YDME), BOE테크놀로지, 이좡투자, 베이징국유자산관리, ZGC그룹 등 중국 국유기업들이 12인치 웨이퍼 제조시설에 6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베이징시가 상하이와의 격차를 줄이고 자체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특히 TSMC가 미국의 압력 속에 중국 업체 주문을 받지 않기로 하면서 자체 생산을 늘리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보여주는 발걸음으로 풀이됩니다.
[관련 외신] Beijing Plans 12-Inch Wafer Fab with YDME and BOE as Investors
=이차전지·AI도 보조금 지원법 만든다
반도체에 이어 2차전지, AI동 정부 보조금 지원과 세액공제 현금 환급 등을 골자로 하는 지원법 마련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2차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전략기술사업화시설 투자의 미공제금액을 현금으로 환급해주거나 제3자에게 양도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정부도 보조금 직접 지금 법안을 검토 중입니다. 기획재정부 역시 AI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조금과 세제지원이 절실하다는 산업계와 국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우선 국가전략기술에 포하시키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삼성, '반도체 태동지'서 재도약 다짐…"새로운 100년 만든다"
삼성전자가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단지 설비 반입식을 가졌습니다. 2030년까지 20조원이 투입되는 R&D단지는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전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로 근원적 기술 연구부터 제품 개발까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고도의 인프라를 갖출 예정입니다. 이날 설립 반입식에는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한국지사장도 참석했습니다.
=원익머트리얼즈, 청주에 반도체 소재 생산공장 신설
원익머트리얼즈가 충북 오창에 2027년까지 11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고순도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합니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 “폭스바겐에 차량용 AP 신제품 공급… 퀄컴·미디어텍과 경쟁”
차량용 반도체 선두주자인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비전을 알렸습니다. 앞으로 자동차 시장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이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기존 인포테인컨트 뿐만 아니라 ADAS와 자율주행을 위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 공고…내달 18일까지 접수
산업부가 내년 366억원을 투입해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6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다음달 18일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기술센터에서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합니다.
=포스코그룹, 광양시와 '이차전지·수소·로봇' 스타트업 컨퍼런스 개최
포스코그룹이 광양시와 공동으로 26일 광양 커뮤니티센터에서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차전지, 수소, 로봇 등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을 위한 투자, 대중견기업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합니다.
=고려아연 '전구체 기술' 국가핵심기술 됐다…해외매각시 정부 승인
MBK파트너스.영풍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의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판정 받았습니다. 이번 판정에 따라 해당 기술을 수출하거나 해외 M&A, 합작 투자 등 외국인 투자를 진행하려는 경우에는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경영권 분쟁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뉴파워프라즈마, 3분기 누적 영업익 227억…전년比 78%↑
뉴파워프라즈마가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751억원과 2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와 78%가 증가한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