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토) 좋은 아침입니다.
=반도체 장비 업계 “불확실성 우려 낮추는 데 힘써 달라”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 추가조치에 대한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의 우려를 고려해 간담회를 갖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간담회에서 산업계는 미국의 수출통제에 대해 산업부의 의미있는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산업부도 업계 애로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1조원 규모의 '첨단반도체 테스트베드.트리니티 팹'을 내년부터 구축하고 4조7000억원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석한 장비업계는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테스, 세메스, 피에스케이, 브이엠, 오로스테크놀로지, 서플러스글로벌 입니다.
=3분기 전세계 반도체 장비 청구액 13%↑…"중국이 주도"
AI 확산에 따라 올해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장비 투자에서 대만이 한국을 따돌리고 2위에 올랐습니다. SEMI는 3분기 반도체 장비 청구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전분기 대비 13% 성장한 30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29억3000만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상승했습니다. 대만은 2분기보다 20% 증가한 46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한국을 앞질렀습니다.
=“TSMC-엔비디아, 美서 블랙웰 생산 협상중”
로이터통신은 TSMC가 엔비디아오 AI칩인 '블랙웰'을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올해 3월 공개한 신형 반도체로 현재 대만 내 TSMC 공장에서 생산돼 왔습니다. 로이터는 블랙웰이 미국에서 생산되더라도 웨이퍼 제조를 위한 공정만 진행되고 테스트와 패키징을 위해서는 여전히 대만으로 보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TSMC, 내년부터 2나노 양산 예정…"시험생산 수율 60% 넘겨"
대만 TSMC가 내년부터 2나노 공정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2나노 공정제품의 시험생산 수율이 60%를 넘어섬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TSMC는 현재 건설 중인 남부 가오슝 공장에서 내년부터 양산할 예정으로 북부 신주과학단지에서 시험생산하고 있는 2나노 기술을 가오슝 공장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대만언론은 TSMC의ㅡ 내년도 설비투자가 최대 380억 달러(53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2년 362억9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도 밤 샌다

엔비디아, TSMC, SK하이닉스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경쟁사에 틈을 내줄 생각이 전혀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3분기 엔비디아의 현금성 자산은 385억달러(54조원)에 달하며 직전 분기 대비 37억 달러 늘었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은 2025년까지 1200달러(170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엔비디아의 주문량을 독점하고 있는 TSMC 시장점유율도 64.9%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소부장 기업의 고객다변화가 어디로 방점이 찍혀야 하는지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 中 매출 '뚝'...트럼프 2기 앞두고 반도체 산업 앞날 걱정인 일본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일본 반도체 기업들 중국 매출 축소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최근 대중국 수출통제 추가 조치에 일본을 제외했지만 트럼프 정부에서는 미-일 협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고쿠사이 일렉트릭 가나이 사장은 내년 중국 시장 매출이 30% 정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도쿄일렉트론 역시 중국 매출 비중이 떨어지면서 막막함을 토로했습니다.
="곧 日 제치고 경제 대국으로"…전세계가 주목하는 '이 나라'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2010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대국으로 올라선 것처럼 내년에는 인도의 경제규모가 일본을 뛰어넘어 아시아 두번째 경제대국이자 세계 4위 경제대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과 인도의 명목 GDP 차이가 2023년 6400억달러에서 올해 173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에는 인도(4조3398억달러)가 일본(4조3103억달러)을 제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도는 내년에도 6.6%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의 인구 수는 이미 중국을 추월했다”며 “경제 성장률 역시 향후 몇 년 동안 중국보다 2~3%포인트 더 높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정부 “韓 AI반도체 기술수준 세계 3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경쟁의 핵심 기술인 AI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기술력을 가졌다며 '글로벌 R&D 전략지도'를 발표했습니다. 전략지도는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은 61.7점으로 미국(96.7), 중국(71.6)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R&D 전략거점센터 운영방안도 의결해 내년부터 글로벌 R&D 지원에 특화한 전략거점센터 10곳을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권역별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포스코퓨처엠, '中 공급망 배제' 리튬 조달…美시장 겨냥한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 국내에서 생산한 리튬을 대량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포스코필바바리튬솔루션과 양극제 제조용 수산화리튬 2만t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수산화리튬 2만t은 양극재 4만3000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전기차 46만대에 공급 가능한 물양입니다. 중국 등 FEOC에 속하지 않는 공급망을 통해 확보한 수산화리튬을 그룹 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