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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358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25-01-02 22:19
조회
60
1/3(금) 좋은 아침입니다. 

# 을사년 산업기상도 : "이제 믿을 언덕은 기업인 밖에 없습니다. 수출 기업인이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최근 만난 정부 고위관계자의 토로입니다. 이제 자신들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정국혼란은 차치하더라도 기업인들에게 올해는 숨 가쁜 도전과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60원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신규 설비투자에 외산장비를 들여와야 하는 국내 대기업들의 '환율 한숨'은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올해 기상도를 보면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흐림', 디스플레이는 '대체로 맑음'으로 표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자국우선주의를 주창하면서 임기 첫날부터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대대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겠다며 동맹국들의 수출통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중국의 범용반도체 저가 공세는 대기업들이 자신들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협력사 단가조정으로 선회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디스플레이 산업은 애플의 OLED 적용 확대, IT기기 수요 증가 등으로 구름이 걷히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 첨단산업은 사면초가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쉽고 안전한 길, 보장된 미래는 없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야 숨 가쁜 도전과 치열한 경쟁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2025년 첨단산업 핵심 이슈]
1) HBM 호조로 11% 성장 예상 … 中 메모리 저가공세는 숙제

올해 반도체 시장은 고성능 AI컴퓨팅의 확장에 힘입어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11.2% 성장한 6970억 달러(1025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로직반도체는 16.8% 성장한 2438억 달러, 메모리는 13.4% 증가한 189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AI가속기 블랙웰과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장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팽창되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중국 반도체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범용 반도체 시장의 수익성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 트럼프 "반도체·조선도 메이드 인 USA"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반도체와 조선 등 주력 산업의 미국 내 생산에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 정부가 산업 지원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당선인은 대규모 규제 완화를 약속한 상태로 임기 첫날부터 속도전을 통해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대대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제조산업 쏠림이 확대될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글로벌 공급망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정국이 혼란한 상태이지만 해당 부처의 지혜로운 상황판단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3) D램 이어 올1분기 낸드,SSD도 하락 전망...’ 반도체 한파’ 오나

올해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기업용SSD 등 메모리 반도체 전반의 가격이 모두 하락 국면에 접어 들었습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최대 15%, 기업용SSD 가격도 10% 가량 하락이 예상됩니다. 메모리 제품군 동반 하락은 스마트폰, PC 수요침체,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증가,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관세 장벽 강화 등이 가격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기사] 턱밑까지 쫓아온 중국…K-반도체 절체절명의 한해 될듯
4) 아이폰17용 OLED 패널 공급 '정조준'

올해 디스플레이 산업기상도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 아이폰17 전모델에 LTPO 패널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삼성과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17 OLED 패널공급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소부장기업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추격은 2025년에도 여전히 거셀 전망입니다.
[관련 기사] LGD, 스마트폰 OLED에 더 힘준다
5) 정부, 반도체 기업 '파격 세액공제' 재추진…걸림돌은 '탄핵 정국'
정부가 올해 반도체 기업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5%P 높이는 내용의 K칩스법을 재추진합니다.

="2030년 반도체 시장, AI가 70% 차지할 것"
도쿄일렉트론 토시키 카와이 사장은 2030년 반도체 시장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 가운데 AI반도체가 7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그는 반도체 시장이 2050년까지 현재의 10배인 5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예정이며 2029년 3월까지 연구개발에 9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TEL은 반도체 제조 장비분야 기술자립화를 위해 5년간 1조5000억엔을 R&D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도 핵심 장비기술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 “올해 고금리·고환율·트럼프로 불확실성 여전”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인천신항 찾아 수출 기업을 독려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글로벌 고금리, 고환율, 트럼프 신정부 출범 등 대외무역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새해 AI 수요 준비"…반도체 기판업계 라인 증설 속도
삼성전기, 유니마이크론, 이비덴 등 반도체 기판업계가 신규 반도체 기판 생산라인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1조90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FC-BGA 공장에서 양산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 이비덴 역시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신규 FC-BGA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니마이크론도 이달 17일 이사회를 열고 3조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TSMC 2나노 반도체 파운드리 시험생산 돌입, "성능과 수율 모두 목표치 달성"
대만경제일보는 TSMC가 대만 신주과학단지 공장에서 웨이퍼 약 5000장 규모의 2나노 반도체 시험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대량생산 시점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시험생산 결과는 긍정적이며 반도체 성능과 생산 수율이 모두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3나노 공정에서 TSMC가 삼성전자와 인텔 등 경쟁사를 제치고 고객사 수주 물량을 독점한 성과가 2나노 미세공정 기술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엔비디아 이어 브로드컴 첨단 반도체 패키징 '큰 손', TSMC 투자 확대로 대응
대만 TSMC가 엔비디아에 이어 브로드컴을 고객사로 끌어들이면서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만경제일보는 TSMC의 올해 GPU에 주로 쓰이는 고사양 패키징 기술인 CoWos의 생산능력이 올해 7만5000장에서 2026년에는 9만~11만장 수준까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글로벌 CoWos 패키징 전체 수요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65%, 브로드컴은 13% 수요를 책임질 전망입니다. 

=‘대만인 1100명 투입’ TSMC 美 애리조나 공장… 적기 가동 위해 추가 파견 추진
대만 TSMC가 1100명이 파견된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자국 직원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TSMC는 500명의 대만 근로자를 추가로 파견하기 위해 비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급증하고 있는 첨단 공정 수요에 증설 계획을 앞당기고 있는 TSMC가 숙련된 엔지니어 파견이 시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현지 고용인력과의 갈등이 심화될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TSMC 출신' 린준청 삼성전자 부사장 회사 떠났다…2년 계약 만료
삼성전자가 반도체 패키징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3년 영입했던 대만 TSMC 출신 린준청 부사장이 퇴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린 부사장이 지난해 12월 31일 계약만료로 퇴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사업 확대 대전환기”... 경영 키워드는 ‘A.C.E’
LGD 정철동 대표 "집요한 실행력…경영정상화 해야"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기업 CEO의 신년메시지는 "내부 혁신"과 "사업 확대"라는 경영키워드로 갈라졌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사장은 올해를 사업확대의 대전환기로 꼽았으며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은 빠를 실행력으로 고객신뢰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中 비전옥스, 상반기 8.6세대 OLED 투자 전망…장비 협상 중
중국 비전옥스가 올해 상반기에 8.6세대 OLED 장비업체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생산라인 투입 설비를 논의 중입니다. 회사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는 방식과 FMM 쓰지 않는 오픈마스크 동시 사용을 검토 중입니다. 

=산업부·코트라, 'CES 2025'에 통합한국관…역대 최대 규모
산업부와 KOTRA가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합니다. 현장을 방문하신다면 한번 둘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의 눈] 경제에 희망 심어줄 반도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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