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좋은 아침입니다.
# 'CES 2025' 네 가지 관전포인트 : 전 세계 160개 국가, 4500개 기업, 14만명이 참여하는 이번 CES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올해 주제는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고, 뛰어들자(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 입니다. AI가 기업과 개인의 삶에 깊이 뿌리내리면서 모든 것을 연결하는 상황을 연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과 첨단 모빌리티의 융합도 관전포인트 입니다. 산업의 경계를 넘어 일상과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30년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은 707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디지털헬스도 관심분야 입니다. AI와 IoT가 접목된 디스털헬스 패러다임이 의료서비스의 '초개인화'를 표현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은 인간 삶의 지속가능성 입니다. 이번 CES가 기술이나 제품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혁신기술을 활용한 인간과 세상을 향한 보다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데 함께 뛰어들자(Dive In)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여기는 CES 2025]
= AI로 진화하는 집… 삼성전자, 초개인화된 스마트홈 보여준다
= LG전자가 꿈꾸는 '공감지능(AI) 홈' 모습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AI로 완성된 초개인화된 스마트홈을 최우선 전시 컨셉트로 잡았습니다. AI가전이 청소부터 가족 돌봄까지 맞춤형 주거 비전을 제시하고 집을 넘어 차량, 선박까지 AI로 연결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대거 선보입니다.
=최태원, 3년째 현장 뛴다…'AI 동맹' 확장 나서는 Sk
SK그룹도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곽노정, 유영상, 최성환 등 경영진이 총출동해 혁신과 AI, 지속가능 미래에 대한 3대 주제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최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회동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만남이 성사될 경우 행사장에서 두 회사 간 새로운 협력 내용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中TCL, 가정용 로봇 '헤이에이미' 공개…삼성·LG 추격 나선다
중국의 대표적 가전업체인 TCL이 CES에 참가해 가정용 로봇을 공개합니다. 가정용 로봇 '헤이에이미'는 사용자 요구에 음성과 영상을 제공하고 홈트레이닝 등 여가를 돕는 기능을 합니다.
=AI로 무장한 헬스케어…바디프랜드·세라젬, CES서 '격돌'
디지털헬스케어 양대산맥인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박람회에서 혁신기술을 겨룹니다.
=CES 2025 개막 D-2…가장 주목할 산업 분야는?
올해 CES에서 눈여겨봐야 할 분야는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 로봇 3대 주제가 손꼽힙니다.
=치매 노인 안정시켜주는 애완견, AI와 로보틱스 결합된 로봇개였다
=반도체 장비도 '서비스 구독'

반도체 장비 업계에 '서비스 구독'이 신규 비즈니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반도체 장비사는 제품 설치 후 문제가 발생할 때만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비를 고치거나 부품을 교체하는 업만 진행했습니다. 서비스 구독은 여기에 더해 장비 운용을 돕기 위해 AI솔루션이나 디지털 도구를 추가 지원하거나 신규 부품을 공급하는 형태 입니다. 고객사의 수율개선과 비용절감이 목표입니다. AMAT는 구독 서비스 계약 갱신율이 90%를 넘었습니다. AMAT의 지난해 4분기 서비스 구독 실적은 1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장비사로는 AP시스템이 핵심부품을 내재화해 새로운 수익창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조 원 투자 반도체 소부장 ‘용인 트리니티 팹’, 3월 첫 착공
용인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1조원이 투입되는 첨단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오는 3월 첫 삽 뜬다고 밝혔습니다. 용인시는 2월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사업비 분담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하반기 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베트남, 반도체·AI R&D 초기투자 최대 50% 지원한다
베트남 정부가 반도체.인공지능 연구개발 초기 투자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투자규모가 3조동(1740억원)이상 규모이 반도체.AI관련 R&D 프로젝트가 대상이며 투자결정 3년 안에 1조동(580억원) 이상을 실제로 지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해외 투자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TSMC 日 제2공장 착공 "규슈, 새로운 반도체 섬으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TSMC가 규슈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제1 공장 옆 부지에 제2 공장 건설을 확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2 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6~7나노급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한국 반도체 수출, 중국 의존 줄고 미국·대만 비중 확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중국 의존도를 크게 줄이고 미국, 대만, 베트남 등으로 비중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미중 반도체 갈등, 미국 주도의 AI 시장 성장, IT 제조업의 탈중국 흐름이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지목됐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는 중국과 홍콩을 합친 반도체 수출액이 2020년 61.1%에서 2024년 51.7%로 9.4%P 감소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대만을 합친 비중은 같은 기간 13.9%에서 21.7%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TSMC에 HBM을 납품하면서 대만 수출 비중이 2020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엔비디아, ‘블랙웰 발열’ 잡기위해 국내 반도체 업계에 협조 요청

엔비디아가 AI칩인 '블랙웰' 출시를 앞두고 발열문제 해소를 위해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전력 효율을 높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블랙웰의 전력효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HBM의 전력대비 선능을 더 끌어올리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한 것입니다. 블랙웰은 지난해 2분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결함이 발견돼 올해 1월로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연기사유는 '설계 및 생산관련 결함'이라고 밝혔지만 발열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인재왕국' 삼성을 떠나는 인재들
삼성전자에서 고급인력 이탈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TSMC 출신 DS부문 린준청 부사장을 비롯해 양몽송 부사장도 회사를 떠났습니다. 여기에 IBM과 인텔 출신 로버트 위즈네스키 부사장도 지난해 삼성전자를 떠나면서 핵심기술 인재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명확한 비전과 방향성 부재, 경직된 내부 조직문화, 낮은 처우 등이 인재 이탈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이건희 선대회장과 비교해 이재용 회장 체제에서는 단기성과를 강조하는 모습도 이유로 꼽힙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삼성전자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한미반도체, HBM TC 본더 7번째 공장 기공식 개최
한미반도체가 인천 서구에서 HBM 제조용 장비 TC본더의 7번째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브로드컴에 공급하는 HBM3E 12단 이상의 TC본더 등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활용됩니다. 이번 공장이 완공되면 매출액 기준 2조원까지 생산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리벨리온-엘리스그룹 "국산 AI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협력"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AI 교육솔루현 기업 엘리스그룹과 국산 AI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리벨리온 신경망 처리장치(NPU)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엘리스클라우드 PMDC(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기반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출 방안 등을 모색합니다.
= K-배터리, 전기차용 시장점유율 10%대로 하락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7%p 하락한 19.8%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이차전지 3사의 점유율은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진 2020∼2021년에 30%대를 기록한 뒤 2022년 1∼11월 24.4%, 2023년 23.5%로 하락세를 보인 뒤 이번에 10%대로 떨어졌습니다.
=줄어드는 대중 수출, 한국 기업들 연이어 중국 사업 철수
한국 기업들이 줄줄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대중 수출 규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대중 수출은 2023년보다 6.6% 늘어난 1330억2600만달러로 주요 10개 지역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1629억달러, 2022년 1557억달러, 2023년 1248억달러로 규모가 축소됐습니다. 중국의 내수 부진과 중간재 자립 강화로 인해 한중 공급망 분업체계가 흔들린 데다 한국 기업들의 시장 철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