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토) 좋은 아침입니다.
# CES 2025가 남긴 것 : 22년전 'CES 2002'에서 애플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소개한 이후, CES는 단순한 백색가전 전시회가 아닌 혁신을 뽐내는 장이 됐습니다. 그리고 올해 CES는 인공지능(AI)이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SNS를 통한 인간과 인간의 소통 방식을 넘어선 인간과 로봇의 연결을 완성했습니다. 전기차는 더 이상 자동차가 아닌 소통하고 공감하는 디지털 동반자로 변신했습니다. 특히 올해 CES는 단연 엔비디아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전시 부스는 온통 '엔비디아 파트너'라고 적혀 있는 녹색 간판으로 숲을 이뤘습니다. 마치 'AI=엔비디아'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자리를 젠슨 황이 꿰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중국의 약진도 눈에 띄었습니다. 엔비디아 AI플랫폼을 사용하는 로봇 14개 가운데 7개가 중국기업 이었습니다. 지난해까지 '저게 상용화가 돼?'라는 의문을 가졌던 제품들이 올해는 고객의 주문을 받았습니다. 이제 중국은 위협을 느끼는 '인식' 단계가 아닌 경계대상으로 위치를 바꿨습니다. 시장을 끌고 갈 것인가, 끌려갈 것인가. 이제 대답은 기업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엔비디아가 세상을 뒤흔 든 것처럼 머지않아 'KOREA 인사이드'를 볼 날을 기대해 봅니다.
=中 파운드리, 삼성 추격 빨라진다···美 규제 피해 차량용 반도체 강화
중국이 자국 파운드리 기업인 SMIC와 화홍반도체 등을 앞세워 유럽, 일본 등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화홍반도체가 ST마이크로와 40나논 공정 기반 차량용 MCU 위탁생산을 계약을 체결했으며 NXP반도체도 SMIC와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독일 인피니언과 일본 르네스도 중국 파운드리 기업과 협업을 논의 중입니다. 중국 정부는 현재 15% 수준인 차량용 반도체 칩 국산화율을 올해 2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구자은 LS 회장 "中 추격 피 말라…韓 절실해져야"
구자은 LS 회장은 CES에서 중국 TCL과 하이센스 부스를 둘러보고 "중국을 보면 삼성과 LG가 얼마나 하루하루 피가 마르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중국 가전기업들의 성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절실함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제는 하드웨어가 아닌 AI와 SW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며 AI를 우리 생산이나 구매, 품질 등에 어떻게 접목할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모빌리티 혁신 가속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MOU를 통해 차량,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적용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 구축 및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 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효율성과 품질 향상 및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美빅테크, 바이든의 AI반도체 수출통제 확대에 공개 반발
엔비디아, MS, 구글, 아마존, 오라클 등 미국 빅테크들이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규제에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사업 성장이 둔화할 수 있고, 새 규제를 따르는 데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고 주장하며 수출통제에 반대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우방인 아닌 동남아시아와 중동 국가에서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경우 중국이 이들 국가 데이터센터를 통해 AI 기술을 확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에 ‘조선업 SOS’ 친 美… 항공정비-반도체 지원도 요청할 것”
박성호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제조업 기술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지지 못한 만큼 반도체, 이차전지 등 여러 품목에서 한국에 SOS를 보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수십년 동안 해 오지 않은 제조업을 다시 한다고 해서 바로 잘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조선업에서 한국의 도움을 요청한 것처럼 항공, 반도체, 이차전지에서 한국이 우위에 있는 만큼 통상에서 이점을 살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태양광 전기차 업계의 테슬라'가 콕 찍은 배터리는 LG엔솔의 원통형 이차전지
=라온텍, 뷰직스 'AI 글라스'에 LCoS 패널·SoC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