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수) 좋은 아침입니다.
# '장사 9단' 모리스 창 :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TSMC 창업주 모리스 창의 경영철학이 미국 빅테크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상호헌신'이라는 모토로 회사는 직원에 최고 대우를, 직원은 회사에 헌신하는 조직문화가 형성되면서 TSMC의 질주는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계산된 위험만 감수한다'는 창의 위기대응 전략도 미국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양산되는 4나노 반도체가 애플의 품질 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와 AMD도 위탁생산을 맡길 태세입니다. 일본 구마모토현에 세운 공장 주변으로는 대만 소부장 기업들이 줄지어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TSMC의 독점적 지위는 대만 내 탄탄한 반도체 제조생태계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소부장 산업생태계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습니까. TSMC가 지금은 뛰어 넘을 수 없는 큰 산이 됐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못 넘을 산은 없습니다. 고릴라도 발가락을 세게 밟히면 아프듯 그들도 약점은 있습니다. 기술은 속도전 입니다.
="MS·아마존·구글, 엔비디아 블랙웰 주문 연기…결함 탓"
MS와 아마존, 구글 등 엔비디아 고객들이 과열 문제로 AI칩 '블랙웰' 주문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IT전문지 디인포메이션은 데이터센터 사용되는 블랙웰에 장착된 랙이 과열이 발생하고 칩 간 연결 방식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다수의 고개들이 주문을 연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납품이 지연되자 오픈AI는 MS에 이전 세대의 엔비디아 '호퍼' 칩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 TSMC의 '미국산 반도체' 최종승인 임박, 엔비디아 AMD도 시범 생산
애플이 TSMC 미국 애리조사 반도체 생산제품의 품질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와 AMD도 미국에서 TSMC에 4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기기 위한 시범 생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TSMC의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장악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관련 기사] 이건희 조언받던 TSMC, 작년 실적 삼성 추월…살아있는 ‘반도체 전설’ 모리스 창
TSMC 창업주 모리스 창의 경영철학을 재조명했습니다.
=반도체 사재기 나선 中… 美 제재 대비 작년 수입액 10.4%↑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가 강화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칩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에도 이 같은 통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 때문입니다. 중국 해서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385억달러(56조원)를 기록했습니다.
=中상무부, 美 AI 반도체 수출 통제에 "결사 반대"
미국의 AI반도체 수출제한 조치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결연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무역 보복조치를 시사하고 있어 양국 갈등이 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의 의견만을 따를 수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움 입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관련 기사] 美 상무부, AI 반도체 추가 수출통제…엔비디아 “정부 과잉개입”
엔비디아는 대관담당 부사장인 네드 필클의 성명을 통해 "시장 결과를 조작하고 경쟁을 억압함으로써 미국이 어렵게 얻은 기술적 이점을 낭비할 위험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관련 기사] 美안보보좌관 "트럼프 2기도 對중국 AI반도체 규제 유지할 듯"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첨단기술 굴기를 둘러싼 미 의회 내 여야 모두 국가안보 우려에 공감대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대만 칩 부품 업체, 일본 '규슈'에 몰려든다...TSMC '낙수 효과' 기대
대만 TSMC의 일본 구마모토 공장 건설 이후 규슈지역이 새로운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급부상하면서 대만 부품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피드백 테크놀로지는 구마모토현의 지원정책, TSMC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아라오시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JUcan 역시 구마모토현 기쿠치시에 반도체 팹용 배전 기판 생산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반도제 생산공장 투자는 관련 소부장 기업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있어 규슈지역이 일본 반도체 산업부흥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솔아이원스, 반도체 종합 소부장 기업으로 진화…사업구조 혁신으로 지속 성장 자신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아이원스가 글로벌 반도체 종합부품 장비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회사는 글로벌 장비사를 비롯해 삼성과 SK하익스에 부품 세정, 코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사용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ASML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지속성장을 예측 했습니다.
=무섭게 커진 中디스플레이…美제재땐 K패널 반사이익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산업의 눈'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도 중국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9월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제안에 따라 BOE 등 디스플레이 업체를 '중국 군사기업 목록'에 포함할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재가 구체화되면 중국에 쫓기는 삼성과 LG디스플레이엔 큰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전기차 제국’ 중국, 車반도체까지 홀로 선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반도체 자체 생산을 통해 미래차 전환에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니오는 자율주행에 적요8ㅇ될 AI반도체 'NX9031'을 올해 출시 신제품에 탑재할 예정이며 샤오평은 지난해 AI반도체 '튜링'의 개발을 끝냈습니다. BUD 역시 운전석 주변 구동에 사용되는 'BYD 9000 스마트 콧핏 칩'을 개발, 산한 브랜드 팡청바오의 대형 SUV에 장착했습니다. 중국은 내부적으로 지난해 15% 수준의 국산 차량용 반도체 사용 비율을 올해 25%까지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전기차 캐즘 속 중국 내수와 기업들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의 부품 국산화에 속도가 더 붙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韓 ICT수출액, 지난해 역대 최대...“반도체가 견인”

지난해 우리나라 ICT 산업 수출액이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인 2350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과기정통부 지난해 수출은 2350억 달러, 수입은 1432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ICT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AI 관련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42.5% 증가한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