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목) 좋은 아침입니다.
# G2 관세전쟁 : 변변한 자원이 없던 베네치아가 중개무역으로 '지중해의 여왕'으로 불리다 그 힘을 다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프랑스와 투르크 '대국병립'의 시대를 읽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베네치아 공화국은 이윤을 남길 수 있다는 이성적인 대화를 원했지만 프랑스와 투르크는 베네치아 전체 인구를 넘기는 병력을 지도자의 손가락 하나로 움직이는 '대국병립'의 시대를 조성했습니다. 베네치아는 본인들이 이성적이기에 상대방도 이성적일 것이라고 착각하며 반이성의 대국에 압도당하는 패착을 저질렀습니다. 트럼프 신행정부의 관세전쟁의 칼날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겨냥한 것 같지만 방향은 중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AI와 반도체가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나라의 선택지는 무엇일까요. 미-중 관세전쟁은 경제를 수단으로 한 치열한 국제외교의 전쟁터 입니다. 그들은 결코 이성적이지 않습니다. 고래싸움에 고통받는 새우의 유일한 전략은 대국병립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선봉 제품(기업)을 육성하는 길입니다. 프랑스와 튀르키예 사람들이 피자를 찾아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이유는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이 거기에서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2030년 글로벌 반도체 허브 도약 행보 본격화
베트남 정부가 2030년까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205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57-NQ/TW'를 제정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은 퀄컴과 구글, 메타, 램리서치, 코르보, 알집 등 주요 기술기업들과 협력해 공급망 전환을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도 검토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베트남은 아직 국내 반도체 핵심기술에 대한 요구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트너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 탈환"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에 힘입어 인텔로 부터 1위 자리를 되찾고 격차를 벌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665억 달러(97조원) 매출을 기록, 시장 점유율 10.6%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1위였던 인텔은 지난해 492억 달러(71조원)로 AI 가속기 부진 등으로 2위로 밀렸습니다. 엔비디아는 전년대비 84% 증가한 460억 달러(67조원)으로 3위, SK하이닉스는 86% 성장한 428억 달러(62조원)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챗GPT에 ‘한·미·일 AI동맹’ 묻자… “韓 반도체 점유율 8%P 상승할 것”

한.미.일 AI동맹 구축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챗GPT에 물은 결과 한국의 글로벌 반도체 점유율이 8%P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2030년 국내 반도체 수출 규모도 4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3%로 점유율이 2%P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AI 반도체 수출액 규모도 지난해 110억 달러(16조원)에서 2030년 400억 달러(58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슈퍼갑’ TSMC, 단가 인상 이번엔 15%…“삼성 일감 늘릴 기회”
대만 공상시보는 TSMC가 올해 선단 공정 가격을 15% 이상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일부 고객사와 신규 계약을 문의하는 업체들에 기존 가격 인상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상시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7나노 이하 첨단 공정 가격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가격 인상은 이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선 TSMC의 가격 인상이 또 다른 선단공정 강자인 삼성전자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美 투자압박에…韓제조업, 대기업·중기 분업 생태계 와해 우려"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트럼프 신행정부의 관세전쟁이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제조업 생태계가 와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주요 기업들이 미국 현지 투자가 늘면서 수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분업 구조가 약화될 수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미국 현지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면 소부장까지 현지에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내 제조 생태계를 지원할 세제.보조금.규제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7일 한국경제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美 AMD 매출 기대 이하, AI 반도체 엔비디아 독주 못 멈춰
월스트리트저널은 AMD의 지난해 4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한 38억6000만달러(5조5973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1억4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리사 수 AMD CEO는 투자자 설명회에서 "AMD는 향후 가파른 장기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데이터센터 AI 프랜차이즈의 빠른 확장에 의도 주도될 것"이라며 성장가능성을 자신했습니다.
=산업부, 韓기업 관세조치 불확실성 해소 지원 '헬프데스크' 가동
산업통상자원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 멕시코, 중국 관세조치 발표 이후 유예조치를 내리는 등 미국발 관세조치 불확실성에 대응해 KOTRA 무역관에 기업들의 애로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를 가동했습니다.
=韓 배터리 업계, 캐나다산 이차전지 유럽 수출 검토… 멕시코산 자동차는 생산지 변경나선다
정부와 배터리 업계가 캐나다에서 생산되고 있는 이차전지를 미국 외 국가에 수출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업게는 미국의 통상안보 정책이 양날의 검이라고 보고 캐나다에 25% 관세가 부과될 경우 캐나다에 투자한 우리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배터리협회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3사는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