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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미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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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381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25-02-10 21:37
조회
82
2/11(화) 좋은 아침입니다.
# 트럼프 상호관세 : 
비즈니스는 연관성 입니다. 전방산업이 무너지면 후방산업도 함께 추락하는 악순화의 연결고리 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눈에는 눈, 관세엔 관세'로 대응하겠다는 것입니다. '상호관세' 부과는 국내 수출효자인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상호관세가 실행될 경우 한국의 수출액은 130억달러(19조원) 넘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WTO ITA협정에 따라 비관세가 적용되고 있지만 트럼프가 비관세 장벽까지 상호관세 범위에 포함한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문제는 우리의 대응력 입니다. 지난 7일 이시바 일본 총리는 트럼프 정부에 '1조 달러 대미투자, LNG 수입확대, 방위비 2배 증액'이라는 선물보따리를 줬습니다. 혹자는 일본의 '아부외교'가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합니다. 트럼프와 궁합을 맞추겠다는 속내 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정상외교는 아직 정지 상태입니다. 정부간 미팅 조율조차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과 처지가 비슷한 한국이 참고할 부분이 많지만 구체적인 협상일정도 못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호관세의 영향을 받을 경우 국내 소부장 산업생태계에도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의 선제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AI 올라탄 TSMC, 삼성서 '반도체 매출 1위' 자리 빼앗아

대만 TSMC가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면서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매출(30조1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TSMC 매출은 38조4000억원으로 엔비디아를 포함한 빅테크 등 AI 칩 생산요청이 더욱 쏠리면서 삼성전자가 좀처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굳어지는 모양새 입니다.

="TSMC, 트럼프 반도체 정책에 협조…美 투자 늘릴 것"
대만 TSMC가 10~11일 양일간 미국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정책에 협조해 미국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이사회에서 반도체 정책에 대한 미국 투자 대응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21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에 1.6㎚(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신규 건설안과 관련한 투자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픽] 중국 국가연구개발(R&D) 투자액 추이

중국의 R&D 투자액이 4년만에 50% 증가한 6130억원(709조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위 입니다.
[관련 기사] "중국 메모리칩 강자 CXMT 급성장, 삼성전자·하이닉스 위협"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CXMT가 전 세계 900억달러 규모인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이 2020년 0%에서 지난해 5%로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창원 노무라 아시아러서치 공동대표는 CXMT의 부상으로 삼성이 공급과잉과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타격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CXMT는 중국에 HBM2 생산능력을 갖춘 28만m2 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테크인사이츠 댄 허치슨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고가 제품 시장에서 SK하이닉스.마이크론, 저가 제품 시장에서 CXMT의 압박을 받는 넛크래커에 낀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만 범용 반도체업계, 급성장 중국에 생존 위협…"中서 철수"
레거시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 국가인 대만 업체들이 중국 기업들의 거센 추격에 생존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파운드리 세계 3위에 오른 중국 최대 반도체업체 SMIC와 세계 6위인 화홍반도체 등은 파격적인 할인과 공격적인 설비 확충 등을 통해 대만 업체인 파워칩과 UMC, TSMC 계열사인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 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만 반도체 경영진들은 레거시 반도체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첨단 공정으로 전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관련 외신] Taiwan's legacy chip industry contemplates future as China eats into share

=반도체 굴기 노리는 인도…수십년 공백은 '장애물'
인도가 새로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으로 도약하기 위한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엔비디아, AMD 등 빅테크 기업들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인도 정부와 손을 잡고 있습니다. 인도 반도체 시장은 2028년가지 803억달러(116조53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연평균 성장률은 17.1%로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1000억 달러를 투자해 제조업 선두를 쫓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는 엔지니어와 물 공급, 그리고 대금지급에 대한 리스크가 있어 어려움이 많을 수 있습니다.

=삼성·SK 취업 시켜주는데 "의사 될래"…반도체학과 등록포기율 179%

의대열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반도체 계약학과 합격생이 무더기로 등록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양사 5개 반도체 계약학과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은 138명, 등록포기율 179.2%로 나타났습니다. 양사 성균관대, 연세대 반도체 계약학과는 모집인원(47명)의 1.7배인 78명이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의약학계열 선호도가 더 높아질 수 있어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한화정밀기계, 한화세미텍으로 새출발…김동선 미래비전총괄로
한화정밀기계가 사명을 한화세미텍으로 변경해 반도체 제조솔루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했습니다. 한화세미텍은 SMT 장비, 반도체 후공정 장비, 공작기계 등을 통해 다양한 첨단장비를 제작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HBM 필수 후공정 장비인 TC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장비사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美앰코테크놀로지, 박닌성 반도체공장 생산용량 3배 증설 추진
미국 반도체 후공정 기업 앰코테크놀로지가 16억 달러를 투자한 베트남 박닌성 공장의 생산용량을 3배로 증설합니다. 앰코는 앰코베트남의 연간 칩생산량을 12억개에서 36억개로 늘리는 내용의 증설계획을 베트남 정부 당국에 제출했습니다.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대만, 중국의 포지션을 베트남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분석됩니다. 코테크놀로지는 1968년 김향수 명예회장이 한국 최초로 설립한 반도체 전문기업 아남산업의 후신으로 김주진 회장이 설립했던 앰코일렉트로닉스(Amkor Electronics, Inc.)와 협력을 통해 1970년 첫 아남 제품 판매에 나선 뒤 1998년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현재의 기업형태를 갖췄습니다.
[관련 외신] Semiconductor giant Amkor to triple capacity at Vietnam factory

=트럼프 예고한 '상호 관세'…자동차·반도체 등 '수출 효자' 직격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국내 자동차, 반도체, 철강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 품목의 미국 비중이 절반이 넘기 때문에 수출 효과로서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상호관세는 상대국이 자국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 수준과 동일하게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반도체 기업은 글로벌 PC.모바일 수요 부진,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로 올해 상반기 더딘 성장이 예상되면서 올해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미국이 대대적인 상호관세 부과에 나서면 직접적인 대미 수출 감소와 함께 글로벌 경기 둔화 심화에 따른 악영향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韓셋톱박스 업체에 갑질' 브로드컴 시정안 마련…동의의결개시
한국 셋톱박스 제조사에 자사의 시스템반도체 부품(SoC)을 사용하도록 강요한 협의를 받은 브로드컴이 130억원 상당의 상생기금 마련을 통해 국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사건의 성격, 시정방안의 거래질서 개선 효과, 다른 사업자 보호, 예상되는 제재 수준과의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달 째 생산 증가세 둔화 꼬집은 KDI...“반도체만 호조세”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저성장 국면에 들었다며 '경고성'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제조업이 개선됐으나 생산증가세는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KDI는 미국 트럼프 정부 집권 이후 관세 전쟁이 발발하며 통상 환경이 나빠진 것을 최대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국내 첫 HBM 특화장비 개발…해외공급 더 확대”
아이에스티이(ISTE)가 미국에 본사를 둔 국내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테스트 업체로부터 반도체 장비 수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12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ISTE는 SKH, 삼성전자, SK실트론을 비롯한 국내외 13개사에 반도체 풉(FOUP) 클리너 장비를 공급하는 장비 전문기업입니다.

=말레이 힘주는 OCI, 반도체소재 사업 개시
OCI홀딩스 계열사인 OCI테라서스가 올해 상반기 도큐야마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합작사를 설립합니다. 양사는 각각 1억875만 달러를 출자해 2027년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사말라주산업단지에서 1만1000t 규모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관련 기사] OCI홀딩스, 작년 영업익 1020억원…전년 대비 81% 감소

=사실상 상반기 ‘마지막 국회’… 반도체법 등 ‘골든타임’
반도체특별법의 2월 국회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최근 최종 의견에 접근했지만 노동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관련 기사] 이재명 “노동시간 줄여 주4일제로 가야…최소 30조 추경 제안”

=고영테크 "TSMC와 협력강화…대만 진출"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고영테크놀로지가 TSMC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법인을 설립합니다. 지사장으로 AMAT에서 근무한 슈루이펑을 선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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