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수) 좋은 아침입니다.
# 우리만 모르는 우리의 경쟁력 :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소부장 경쟁력은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요. 일본은 소재와 부품에서, 미국은 장비 분야에서 앞서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레거시 반도체에 집중하는 중국은 한국 소부장에 목을 메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기고문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소부장 경쟁력이 핵심카드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에 수출을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그들이 갖지 못한 반도체 소부장에서 한국은 경쟁우위에 있어 협상카드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최근 중국 반도체 펀드사들의 한국 방문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의 미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핵심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는 있습니다. 다만 냉장고를 판다고 해서 냉장고 제조 핵심기술이 유출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핵심기술을 제외하는 '중용 비즈니스'라면 기업의 지속성장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한국 반도체 소부장 역량은 중국 압박에 대응할 협상카드 입니다. 국가간 통상외교는 하나를 받으면 하나를 줘야 하는 거래입니다. 중국 수출 의존도가 낮아진 만큼 우리 정부도 경제보복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소부장 지원정책을 세워야 합니다. 어제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한 K칩스법이 그 첫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 중국과 무역 협상카드 충분" 분석 나와, 반도체 공급망 무기로 부각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한국이 중국에 확실한 우위를 차지한 만큼, 한국의 대중국 협상카드는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기고문을 통해 "한국은 일반적 인식과 달리 중국을 상대로 할 때 영향력이 큰 협상 수단을 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기술력이 한국이나 대만, 미국에 크게 뒤처져 있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이 한국 반도체 공급망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중국을 상대로 미국의 반도체 기술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런 추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한국산 반도체와 관련 장비, 소재 수입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어 자연히 한국의 지위가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도체 R&D 시설투자 공제율 1%→20%
K칩스법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달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경우 반도체 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이 대.중견기업은 기존 15%에서 20%로, 중소기업은 25%에서 30%로 5%P씩 높아집니다. 또한 반도체업계의 R&D 시설투자 공제율이 대.중견기업 20%, 중소기업 30%로 높아집니다. 소위에서는 신성장·원천기술 및 국가전략기술의 R&D 세액공제 적용 기한을 2029년 말까지 5년 연장하고 반도체 R&D 세액공제는 2031년 말까지 7년 연장하는 법안도 처리했습니다.
=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 공식 발표…“반도체·자동차도 검토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25%P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부과될 '상호 관세'와 관련해서는 늦어도 12일 전에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는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기사] 美서 잘나간 한국 대기업들…관세 부과땐 반도체·IT·자동차 타격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정책을 본격화할 경우 한국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북미에서 매출이 급격이 증가한 반도체를 포함한 IT.전기전자, 제약.바이오 분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북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5% 증가했습니다. 특히 HBM 시장을 선점중인 SK하이닉스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관련 기사] “미국이 이럴 줄은 몰랐다”…수출 버팀목 車·반도체까지 두들겨맞는 한국
=트럼프 'TSMC 반도체 관세' 대만과 협상 테이블 올린다, 실현 가능성은 분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과의 무역 협상에서 TSMC의 첨단 시스템반도체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생산 설비 구축을 유도하는 대신 수입 관세를 내걸어 투자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바이든 정부와 상반되는 정책 기조를 앞세우겠다는 의미로 비춰집니다. 다만 TSMC가 AI 반도체 등에 쓰이는 제조 기술에서 사실상 독점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협상력은 우위를 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정부에 소속된 전문가들도 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만 반도체 관세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힘을 얻습니다. 우리는 반도체 협상에서 우위에 있을까요.
=TSMC '트럼프 관세' 변수에도 성장 자신, 2나노 및 반도체 패키징 투자 성과
대만 TSMC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도 흔들리고 않고 올해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목표를 유지했습니다. 자국 및 해외투자 확대와 2나노 미세공정 도입, 가격 협상력 강화를 무기로 삼아 삼성전자와 인텔을 비롯한 경쟁사에 우위를 지켜내겠다는 계획입니다. TSMC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2025년 매출이 지난해보다 25%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엔비디아 덜 기대려는 오픈AI…"수개월 내 자체칩 생산"
오픈AI가 수개월 내 자체 AI칩 설계를 완료하고 대만 TSMC에 생산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픈AI는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처음 자체 맞춤형 AI 칩(ASIC)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머스크, 챗GPT 오픈AI 144조원에 인수 제안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챗GPT를 인수하겠다며 974억달러(141조4442억원)를 제안했지만 샘 울트먼 오픈AI CEO는 "고맙지만 사양 하겠다"고 응수했습니다. 머스크 인수 제안이 성사되면 머스크 소유 인공지능회사인 xAI와 오픈AI가 합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머스크의 인수 합병 제안에는 밸러 이쿼티파트너스, 배런 캐피털, 아트레이데스 매니지먼트, 비 캐피털, 8VC 등 여러 벤처 캐피털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린 메이드 인 코리아, 韓·日 정치가 경제 흔들면 안돼"

반도체 소재 포토레지스트 전문기업인 일본 도쿄오카공업 다네이치 노리아키 사장은 "한일간 정치문제가 경제협력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양국 정치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며 양국은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손을 잡고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사업의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 사회의 동료로 인정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K-양자기술에 올해 2000억원 투자한다

과기정통부가 양자컴퓨터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000억원의 전용 예산을 편성합니다. 미국, 중국과 함께 한국이 글로벌 3강에 오르겠다는 구상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5개 사업과 32건의 과제를 추진합니다.
[관련 기사] 日 도쿄대·NTT, 기존보다 1000배 빠른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권성동 "반도체에 이념·정파 없어‥주52시간 예외 통과되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반도체는 이념, 정파는 없고 이기는 방법만 고민해야 한다"며 주52시간데 예외조항을 담은 반도체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부, 韓 조선업 경쟁력 확보 위해 2600억원 투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선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선박에 1700억원, 선박 건조 공정 디지털전환에 700억원, 자율운항선박 등에 200억은을 투입합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수준입니다. 계획의 일환으로 200억원 규모의 신규 R&D 1차 지원과제를 공고합니다.
=전윤종 산기평 원장 "반도체·DP 투자로 기술 우위 확보에 집중"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이 산업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패키지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각각 178억원과 180억원을 신규로 투자해 차세대 기술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기평은 올해 총 3조4450억원의 예산을 운영하며 총 144개 세부사업 4155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과제는 기업 76.9%, 연구소 9.8%, 대학 5.1%, 기타 8.2% 등이 수행합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 “中 통상환경 급변…변화 속 기회 찾아야”
강경성 KOTRA 사장이 중국 베이징무역관에서 중국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중국 통상.공급망 현안을 점검 했습니다. 강 사장은 미-중 기술 산업경쟁의 심화 속에서 파생되는 기회를 포착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한-중 수출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도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 입니다. 고래싸움에 새우가 이기는 전략은 양다리 전략을 잘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 'K-반도체 현황과 전망' 세미나 개최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충남 천안시 클라운지 서북 1호점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전망'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과 중국 딥시크 공개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 반도체 시장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