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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미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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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386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2025-02-17 21:55
조회
62
2/18(화) 좋은 아침입니다.
# 트럼프 청구서 : 
미국의 관세전쟁으로 글로벌 경제통상 지형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내 소부장 업계는 우리의 시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치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가 10% 관세를 적용 받으면 협력사들의 단가조정은 불가피 합니다. 중국 시안(삼성전자), 우시(SK하이닉스)의 반도체에도 관세가 부과되면 그 영향은 협력사에 고스란히 전달될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역시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입니다. 이미 중국의 반도체 자급화율은 50%를 넘겼습니다. 가뜩이나 신규 팹 계획이 없는 국내 대기업만 바라보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아직 도착하지 않은 트럼프 청구서는 태풍이 오기 전 고요함과 같습니다. 지난해 한국은 7번째로 돈을 많이 벌어간 나라라며 트럼프도 우리를 부자나라로 인지했습니다. 철강에 대한 고지서는 이미 도착했습니다. 그에게 '관세'는 아름다운 단어일지 모르지만 무역 대국 한국에 '관세'는 매울 불편한 단어입니다. 우리는 잘 준비하고 있을까요. 사업은 기업이 하지만 환경과 통상관계는 정부가 만들어야 합니다.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워싱턴DC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반도체ㆍ자동차 등 美 무차별 관세 폭격…K 핵심산업 타격 불가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공식화한데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에도 추가 관세 부과를 시사하면서 국내 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세 도미노가 현실화될 경우 기업들은 원자재 비용증가, 대미 수출타격, 미국 내 투자 비용 증가 등 연쇄적인 문제를 겪을 공산이 커졌습니다. 자동차에서 관세부과가 현실화되면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연간 1조9000억원과 2조400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도체의 경우 미국에 상당한 수출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기업전략과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관련 기사] 日·EU "우린 빼줘"…美 관세폭탄 '틈새 찾기'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과 EU가 미국에 관세 면제를 요구했습니다. 17일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워싱턴DC로 향했습니다.

=“美 반도체 제재 대비해야”… 中, 올해 반도체 장비 내재화율 최대 50% 전망
AMAT, 램리서치, TEL 등 첨단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납품 물량이 미국의 제재로 대폭 축소되면서 중국의 올해 반도체 장비 내재화율이 50%를 넘어섰다는 분석입니다. NAURA는 지난해 순이익이 51억7000만위안(1조277억원)~59억5000만위안(1조1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최대 53% 증가했습니다. ACM리서치 매출 역시 최대 51% 증가한 58억8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첨단 공정개발에 집중하면 TSMC에 장비까지 공급한 AMEC 매출액은 45% 증가한 90억6500만 위안 수준으로 전망됐습니다.

=공장은 TSMC, 설계는 브로드컴... ‘美 반도체 상징' 인텔 쪼개지나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는 대만 TSMC에, 반도체 설계 부문을 미국 브로드컴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TSMC의 기술과 자본을 끌어들여 인텔 파운드리 부문을 되살리고, 브로드컴을 엔비디아와 맞설 수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인텔의 분할 매각 논의는 트럼프 정부의 제조업 경쟁력 부활과 맞닿아 있습니다. 특히 인텔 파운드리 경쟁력 저하의 근본 원인은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함께 하는 산업구조에 있기에 이 같은 분할 매각이 생존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관련 기사] "TSMC, 트럼프 압박에도 인텔 인수 어려울 것"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은 익명의 전문가를 인용해 TSMC 주주 가운데 70% 이상인 외국인 주주들이 인텔과의 협력에 반대를 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보는 전문가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사의 톤으로 봐서는 대만 정부의 행간을 읽은 연합보의 바람으로 읽힙니다.
[관련 기사] 대만매체 "TSMC, 인텔 파운드리 부문 20% 인수 가능성"

='차세대 D램 생산' 용인팹 첫삽뜨는 SK하이닉스…인력 모집 시작
SK하이닉스가 용인 클러스터 첫 팹 착공에 맞춰 인프라 구축 담당 인력을 채용합니다. HBM을 포함한 AI 반도체 생산거점 확보에 가속페달을 밟는 모습입니다. 마감일은 오는 24일까지로 모집분야는 시공, 사업관리, 안전관리 등입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용인에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최첨단 팹 4개를 짓고 국내외 소부장 기업 50여곳과 함께 반도체 협력단지를 구축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 이사회 30% 반도체 전문가로 채운다
삼성전자가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기존 1명뿐인 반도체 전문가를 3명으로 늘리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9명(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사내이사는 한종희 DX부문장(대표이사 부회장),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 이정배 전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입니다. 이 가운데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이정배 전 사장이 물러나고, 반도체 경영진 중 2명이 새롭게 합류할 예정입니다. 사내외이사에 반도체 전문가를 집중 보강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은 대만, 마이크론은 한국서…'반도체 인재 확보전쟁' 격화
삼성전자가 대만에서 2년 이상 메모리 반도체 경력을 지닌 엔지니어 채용에 나섭니다. 이는 대만이 세계 AI반도체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5월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덱스 2025'에 13년만에 참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반면 마이크론은 일본 히로시마 공장과 싱가포르 HBM 패키징 공장에서 근무할 한국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국내서 4700명 고용해도 지원 뒷전…한국행 투자 발길 끊길판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줄면서 이들과 협력하는 수백 개의 국내 중소기업도 함께 고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매년 최대 3000억원을 투자하고 한국 직원도 47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지만 외투기업이라는 이유로 국책 과제선정 등 각종 지원에서 밀리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미국, 일본 등 국가들은 정부가 직접적으로 외구투기업에 대해 보조금 등 지원을 하고 있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도 반도체, AI 산업 관련 외국기업을 포함해 투자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것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 투자를 포기하는 외투기업이 늘어날 경우 세계적으로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서의 공급망 강화 움직임 속에 한국은 도태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관련 기사] 외투기업 10곳 중 3곳만 R&D 활동…"韓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 위험 커져"

='차세대 건식 공정' 반도체 제조 첨단 기술 개발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이 반도체 나노 미세 집적회로 제작을 위한 친환경 열기반 건식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EUV 재료인 포토레지스트를 활용한 반도체 제조 공정 기술은 실리콘 웨이퍼에 머리카락보다 미세한 회로 패턴을 새겨 넣어 차세대 전자기기의 선응 향상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 회로 패턴이 점점 미세해짐에 따라 기존 습식 공정법은 극자외선 포토레지스트의 미세 패턴이 액체 화학물질의 표면 장력 때문에 무너지거나 품질 문제가 제기 됐었습니다.

=유럽 최대 반도체 연구소 '아이멕' 호브 회장 방한
유럽 종합반도체 연구소 아이멕(IMEC)의 루크 반 데 호브 회장이 18일 방한해  IMEC의 연구분야 및 국내 기업과의 협업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루크 반 데 호브 회장은 19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세미콘 코리아 2025' 기조연설 무대에도 오릅니다.

=‘주52시간 예외’ 빠진 반도체법, 국회소위 문턱 못넘을듯
주 52시간 예외조항을 포함하지 않은 반도체특별법이 국회 산자중위기에서 심의되는 양상입니다. 국민의힘은 주51시간 예외조항이 포함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맞서고 있지만 결국 국회 소위 문턱을 넘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스템 “2세대 반도체 습도제어 장비, 메모리 3사로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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