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목) 좋은 아침입니다.
# 엣지 테크놀로지 : 우리는 흔히 '멋지고 세련된' 것을 "엣지 있다"라고 표현합니다. 올해 세미콘 코리아 주제가 '엣지를 선도하다(Lead The Edge)' 입니다. 주제에서 보듯 올해 키워드 역시 AI반도체와 HBM으로 모아졌습니다. 개막이 오전 10시이지만 9시부터 500m가 넘는 등록대기 진풍경이 빚어졌습니다. 엣지 기술을 먼저 보려는 관람객들로 입구는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한 관람객은 "매년 참여하고 있지만 올해처럼 사람이 몰린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500개 기업이 2301개 부스를 꾸렸으며 방문객이 7만명 이상 될 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했습니다. 장비사 관계자는 "지난해 보이지 않던 일본과 대만 기업들이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국내 반도체 산업생태계는 힘든 1년을 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선포와 함께 대중국 수출통제가 확대되면서 중국 비즈니스에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품업체 CEO는 "올해 세미콘의 큰 관심이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氣 살리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비록 '전시회 참가=비즈니스'가 절대적인 공식은 아니지만 고객과의 신뢰는 쌓을 수 있는 계기는 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반도체 첨단기술 한자리에…'세미콘코리아 2025' 개막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세미콘 코리아 2025'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반도체 기업 500곳이 참여해 첨단 반도체 기술을 뽐냈습니다. 올해 주제는 '엣지를 선도하다'로 AI 반도체 혁신을 주도할 엣지 테크놀로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 말고 다른 경쟁기업은 제품을 어떻게 전시했으며 기술력은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기술 점점 고도화…협력은 필수"
송재혁 삼성전자 CTO는 기조연설에서 반도체 기술이 점점 고도화되고 고객의 요구사항도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에 있는 모든 업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년 뒤 반도체 시장 1조달러 돌파…HBM 매출 비중 확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가우라브 굽타 애널리스트는 세미콘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이 1조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이로 인한 그래픽처리(GPU)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가트너는 2023년부터 오는 2028년가지 GPU와 메모리가 이끄는 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9.4%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12.7% 늘어난 7050억 달러로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4월 자동차에 25% 관세 발표할 것…반도체는 그 이상"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에는 25% 관세를, 반도체와 의약품에는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공장을 세울 기회를 줄테니 서둘러 결정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우선 자동차와 같이 25% 정도의 관세를 부과하고 추후 관세를 더 인상할 계획임을 강조했습니다.
[관련 기사] 최태원, 민간사절단 이끌고 방미길..."한국 반도체, 위기도 기회도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경제사절단을 꾸려 미국 워싱턴DC로 향했습니다. 최 회장은 출국 전 미국의 관세부과와 중국의 추격 등 한국 반도체 위기설에 대해 '위기도 기회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TSMC '인텔과 협력' 美요구 불응 시 반독점 조사 받을 수도"
중국시보는 TSMC가 인텔과의 협력에 불응할 경우 미국이 '반독점 조사' 카드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인텔구하기를 하지 못할 경우 지난해 3분기 시장점유율 64.9%로 해당분야 최강자인 TSMC를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이겠다는 복안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대만 정부의 우려를 담은 것으로 TSMC가 이런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타협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기사] 트럼프 압박에… “TSMC, 美 2나노 양산 1년반 앞당길 듯”
TSMC가 내년 착공 예정인 애리조나 세번째 공장의 설립 일정을 앞당겨 올해 6월 착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해졌습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3공장에 도입되는 2나노 양산일정도 2030년에서 2028년 3분기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가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미국 땅에 빠르게 뿌리내리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웨이, 500만원짜리 3단 폴더블폰 글로벌 출시... “중국 반도체 자립, 탈 구글 시험대”
중국 화웨이가 자국산 7나노 칩과 자국산 운영체제를 탑재한 500만원짜리 3단 폴더블폰(메이트XT)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메이트XT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에서 판매용으로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BC는 "미국 제재로 세계 시장서 전멸했던 화웨이의 재도전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中증시, 반도체 훈풍에 상승 마감...화훙반도체 18%↑
중국 증시가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주요 주가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화홍반도체와 SMIC는 각각 17.9%와 3.7% 올랐습니다. 화홍반도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5.3억 달러~5.5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5%~19.5% 증가한 수준입니다.
=동운아나텍, 일본에 반도체 R&D센터 설립
동운아나텍이 일본 도쿄 다카사키시에 R&D센터를 설립했습니다. OIS.eOIS에 대한 선행 연구개발과 함께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입니다.
=‘中에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前 삼성전자 부장, 1심서 징역 7년·법정 구속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반도체 공정 정보를 무단 유출해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제품 개발에 사용하게 한 협의로 전직 삼성전자 김모 부장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CXMT는 중국 유일의 D램 생산업체 입니다. 검찰은 CXMT가 김씨를 통해 부정하게 취득한 섬상전자 정보를 이용해 기술 장벽을 뛰어넘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상반기 정책금융 60% 조기집행…반도체 설비투자 등 지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5개 정책금융기관은 3월말까지 88조원, 4월말까지 122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연간 공급계획의 60%를 상반기 내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3월부터 각 기업의 재무제표가 순차적으로 확정되고 본격적인 설비투자가 시작되는 만큼, 산업현장에 활기가 가득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KOTRA, 올해 해외전시회 한국관 105회로 확대
산업부와 KOTRA가 올해 해외전시회 한국관 사업을 105회 운영해 연중 2000여개사, 개발 전시회 참가기업 1400여개사 이상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심있는 소부장 기업들은 KOTRA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전시회 신청을 하시면 임차료, 장치비용, 경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특허청, 바이오·첨단로봇·AI도 우선심사대상 지정…6개 분야↑
특허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분야에 이어 19일 바이오, 첨단로봇, AI 분야를 우선심사 대상으로 새로 지정했습니다.
="이젠 뷰티회사로 불러주세요"…반도체 회사의 변심 이유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인 AP시스템이 레이저 미용의료기기로 사업을 확장합니다.
=제우스, 美 펄스포지와 포토닉 디본딩 자동화 장비 출시 가시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전문기업 제우스가 미국 '펄스포지'와 협력해 첨단 반도체 제조를 위한 신규 자동화 포토닉 디본딩 자동화 장비를 미국 종합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기사] 제우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성장…전년比 영업익 588% 증가
=주성 2세 황은석 사장 사내이사로…이우경 부회장도 합류
3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