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토) 좋은 아침입니다.
한 주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관세전쟁 회피 합종연횡 2題]|
1) 현대차, 美 GM 공장서 차 만든다

현대차그룹이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GM과 공급망 동맹을 체결합니다. GM 공장에서 반조립제품(CKD) 형태로 차량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과 멕시코·중국·체코·슬로바키아·인도·튀르키예·베트남·브라질 등에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GM은 캐나다·멕시코·이집트 등에서 생산 시설을 가동 중입니다. CKD 방식을 활용하면 현대차는 공장이 없는 캐나다와 이집트에서 차를 생산할 수 있고 GM도 철수한 유럽과 인도에서 현대차그룹의 공장을 활용해 재진출이 가능해집니다.
2) LG전자, 英ARM·獨BMW와 연합…'고성능 칩' 자체조달 속도낸다
LG전자가 AI 가전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영국 ARM과 독일 BMW 등 복수의 반도체, 완성차 업체와 손을 잡았습니다. 다수의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칩렛 기술을 공동 연구해 시스템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입니다. LG전자는 사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개발을 주도하는 SoC센터에서 가입을 추진해 지난해말 가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회사는 차량용 SW솔루션 기업인 에이펙스AI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에이펙스AI는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최첨단 안전 인증 SW을 개발합니다.
=타이완 총통, 중국 겨냥 "민주진영 반도체 공급망 구축해야"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안보포럼에서 첨단 반도체 공급망 분야에서 민주주의 국가의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민주 진영이 더욱 단결해 중국 주도의 '글로벌 홍색 공급망'과 저가 덤핑에 대응하는 '비홍색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그는 AI칩 산업망 글로벌 연맹과 첨단 반도체 산업 민주 공급망을 구축하는 '글로벌 반도체 민주 공급망 파트너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 진화로 위험 확대…막중한 책임 느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AI 산업사회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세미콘 코리아 2025을 되돌아보면 반도체 업계가 짊어진 막중한 책임감을 다시 깨닫게 됐다"며 "AI가 계속 진화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계 한 사람으로서 서포트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 “韓美, 조선·AI·반도체 등 6대 분야 파트너십 강화해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민간 경제사절단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양국 간 전략적 산업협력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경제사절단은 조선, 반도체, AI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양국간 전략적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20여개 경제사절단을 만났으나, 이번 한국 민간 사절단과의 논의가 가장 생산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미에 관세조치 불포함, IRA·반도체 보조금 지속 당부"
트럼프 신행정부의 관세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한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미국 측에 관세조치에서 한국이 제외될 것과 IRA 및 반도체 보조금 등 대미 투자 기업에 대한 지원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보는 미국 백악관, 상무부, 미국 무역대표부 등 정부 관계자와 의회, 싱크탱크 전문가와 면담했습니다.
=평택시, 한국나노기술원과 협약
평택시와 한국나노기술원이 관내 반도체 기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나노기술원이 보유한 첨단 반도체 시설, 장비, 인력을 활용해 평택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합니다. 또한 차세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시험장 지역센터를 평택에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AI기술 역량, 돈 벌 수 있는 산업에 집중해야”…‘K소부장’ 대부의 일침
"혁신은 규제 대상이 아닌, 육성과 지원 대상입니다. 새로운 성장은 새로운 기준 위에서 가능해야 하고 이를 위해 혁신가에게 연구개발 지원을 집중하고 그 기업이 성장해 산업생태계를 만드는 구조로 가야 합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대만 정부가 TSMC에 집중했고 TSMC는 맏형으로서 대만 내 반도체 소부장 공급망을 견인하고 있는 대만 산업생태계를 일컫는 것 같습니다.
=“10년 전 삼성전자 10분의 1이던 엔비디아 지금은”…벼랑 끝 韓경제에 경고 날린 재계 수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2015년 삼성전자의 10분의 1도 안됐던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지금은 삼성을 뛰어넘었다며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류 회장은 성장엔진을 되살릴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정부.국회.국민 단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류 회장은 제64회 정기총회에서 제40대 회장으로 재추대 됐습니다.
=[기자수첩] 거세지는 中 추격, 정치권은 韓 반도체에 족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