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목) 좋은 아침입니다.
"너무 나쁜 거래"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전임 행정부가 집행한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이 '끔찍한 법안'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수천억 달러를 해외기업에 지원지만 그들은 돈을 가져가서 쓰지 않는다며 법안 폐지를 언급했습니다. 관세로 위협하고 투자를 유도하니 굳이 보조금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 대가로 지원받아야 할 수조원의 보조금이 취소될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한국을 콕 집어 "평균관세가 미국보다 4배 높다"며 불공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달 2일 부터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있어 이제 한국과의 관세전쟁의 시작을 알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중국이 미국 관세보다 2배 높다며 20%의 상호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트럼프가 말하는 '나쁜 거래는 미국에 투자하지 않고 돈만 빼앗아 간다'는 자의적 해석입니다. 그의 자의적 해석은 '미국이라는 힘'을 동반하고 있고 있으며 그 힘은 동맹국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그 힘을 뚫고 나갈 또 다른 힘이 있습니까.
=반도체·AI·바이오 육성에 50조원 붓는다…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정부가 반도체.AI.바이오등 첨단전략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한국산업은행에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시중은행과 협력해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 같은 내용의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이번 첨단산업 지원방안은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자금 지원대상은 첨단전략산업법 및 조세특례제한법에서 정하는 국가전략기술 보유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 트럼프 “美 군사 도움받는 한국, 관세 4배 높아… 불공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콕 집어 "대한민국은 평균 관세가 미국보다 4배 높다"며 "불공평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군사적으로 한국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시스템은 미국에 공평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달 2일부터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 삼성, 日 의존 반도체 소재 국산화 힘쓴다

삼성전자가 일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핵심 소재의 국산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DS부문은 일본 호야 수입비중이 높은 '불화아르곤(ArF) 블랭크 마스크'를 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에스앤에스텍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정 공정에 본격 도입하기 위한 평가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일본 미쓰이화학이 주도하는 EUV용 펠리클의 경우 에프에스티와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비전도성접착필름(NCF)도 LG호확과 개발하고 있습니다. NCF는 일본 레조낙이 삼성전자에 100% 공급 중입니다.
=골드만삭스 "2월 SK하이닉스 매출 34% 늘어, 삼성전자 2% 증가 그칠 듯"
골드만삭스는 올해 2월 SK하이닉스가 HBM과 DDR5 D램 비중이 높아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의 메모리 반도체 매출 증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D램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는 단 2% 성장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는 HBM 패키징에 ‘MR-MUF’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자체 개발한 패키징 기술로 소재를 일본의 ‘나믹스’에서 공급받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이천과 청주의 MR-MUF 소재인 에폭시의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증가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마이크론과 함께 ‘TC-NCF’ 패키징 방식을 사용합니다. 해당 소재는 일본 ‘레조낙’에서 조달하고 있습니다.
=OLED 공정에 AI 접목 … 年 2천억 비용줄어
LG디스플레이가 파주사업장에 인공지능(AI)를 도입하면서 연간 2000억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OLED 생산체계에 AI를 우선 도입해 3주 걸리던 작업을 2일로 줄일 정도로 효율성을 대폭 향상했습니다. 또한 엔지니어 경험과 역량에 의존하던 공정관리와 문제 해결을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하면서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결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안에 AI 생산 체계에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모델 '엑사원'을 결합할 계획입니다.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 인재 유치 '톱티어 비자' 신설
첨단산업 분야의 외국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전용 비자가 신설됩니다. 정부는 이달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방산 등의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톱티어 비자'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비자를 받으려면 ▲ 세계순위 100위 이내 대학의 석박사 학위 취득 ▲ 세계 500대 기업 3년 이상 근무를 포함한 8년 이상의 경력 ▲ 연간 근로소득이 국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3배(약 1억4천만원) 이상 ▲ 국내 첨단 기업 근무 예정자라는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송재혁 반도체산업협회장 선임…"반도체 '팀 코리아' 이끌겠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신임 회장에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CTO가 취임했습니다. 송 회장은 취임사에서 "소부장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적극 확대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스페인, AI·반도체·나노소재 등 첨단기술 협력 강화
한국과 스페인이 AI와 반도체, 첨단소재, 나노소재 분야의 산업기술 협력을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제2차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녀까지 총 270억원 규모의 공동 R&D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다음달 2~3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코리아 유레카 데이'를 통해 양국 산학연 기술교류를 지원하고 유망고제 발굴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캐즘에도 역대 최다 인파…인터배터리에 코엑스 '들썩'
5일 개막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구름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주최측은 사전등록이 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흘간 진행되는 행사의 총 참관객 수는 8만명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