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금) 좋은 아침입니다.
# 팔은 안으로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4년간 729조원 규모의 반도체 및 전자장치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TSMC와 폭스콘을 통해 구입할 계획이라고 '콕 집어'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샘했던 대만계 미국인들의 '실리콘 협력'의 그림이 그려지는 모양새 입니다. TSMC 전 회장인 모리스 창의 집무실은 대만 TWTC 빌딩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만 재계와 정치권에서 조차 사전 약속없이 사무실을 찾아가면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입니다. 이런 모리스 창에게 '프리패스'가 가능한 사람이 젠슨 황 입니다. 지난해 컴퓨덱스 행사 전날 야시장에서 모리스 창과 젠슨 황, 폭스콘 임원이 함께 식사한 장면은 이들의 끈끈한 관계를 잘 보여주는 장면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부러우면 진다지만 부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맏형이 잘 살아야 집안이 잘 되는 법입니다. 거대 야당 대표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삼성이 잘돼야 나라가 잘된다”… 이재명·이재용 첫 회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삼성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서울캠퍼스를 방문해서 이 회장과 10분간 비공개 면담을 했습니다. 이 대표는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 된다"며 최근 삼성전자의 위기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회동에서는 청년 취업 지원, 반도체/AI 인재양성, 반도체특별법, 상법 개정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 젠슨황 "美 관세정책 단기적으로 큰 영향 없을 것"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TSMC와 협력해 왔다. 폭스콘, 위스트론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도 제조를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기사] 엔비디아 "향후 4년간 729조원 반도체 조달, 대부분 미국서"
젠슨 황 CEO는 4년 동안 50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및 전자장치들을 조달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상당부분은 TSMC나 폭스콘 등의 미국 내 생산라인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 美 매출 비중 첫 60% 돌파....“AI 서버용 반도체 인기”
SK하이닉스의 미국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섰습니다.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 가속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분석됐습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매출은 2023년 15조3902억원에서 2024년 41조9611억원으로 172%나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46.9%에서 63.9%로 늘었습니다. 중국 매출 역시 10조1101억원에서 15조5336억원으로 53.7%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8%에서 23.5%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미국 시장 성장률이 더 가팔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왕국’ 소프트뱅크…‘ARM’이어 ‘암페어’ 9.5조원에 인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컴퓨팅을 65억달러(9조5000억원)에 인수합니다. 인수합병은 미국 당국 승인을 거쳐 2025년 후반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거래 결과 암페어는 간접적 완전 자화시가 될 예정입니다. 암페어 인수가 성사되면 소프트뱅크는 서버용 CPU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암페어의 제품은 오라클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Arm 대주주인 소프트뱅크는 암페어를 통해 반도체 설계 플랫폼과 제품의 두 부문에서 전략적 위치를 확보하게 됩니다.
=HBM 시장 커지자···반도체 장비 업체들 '몸집 키우기' 경쟁
HBM이 AI반도체의 필요 요소가 되면서 한미반도체, 한화세미텍, 브이엠 등 HBM 제조장비 시장도 함께 확대되고 있습니다. 장비 기업들은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수합병 등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DB하이텍, 12인치 파운드리 '55나노 전력반도체' 추진
조기헉 DB하이텍 대표이사는 12인치 반도체 위탁생산 진출을 추진하면서 공정노드에 55나노미터를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12인치 사업 진출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2조5000억원을 투자합니다. 기존 공정노드를 12인치로 전환할 뿐 아니라 55나노로 미세공정 기술 수준도 높입니다. 조 대표는 “12인치 투자에 대해 정부와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봉 최대 100만 달러, 인도 반도체 기업들 글로벌 인재 확보 '총력전'
인도 반도체 기업들이 강력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해외 고위 경영진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타타일렉트로닉스는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 사장이었던 란디르 타쿠르를 CEO로 영입했으며 CG세미는 필리핀 반도체 업체에서 근무한 제리 아루칸 아그네스를 CEO로 임명했습니다. 베단타 역시 반도체 CEO로 데이비드 리드를, 디스플레이 사업부 CEO로 YJ첸을 고용했습니다. 이들의 연봉은 50만~100만달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의 모든 반도체 기업들이 사업의 가속화를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업에서 인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 中 BOE 상대 특허소송서 이겼다…美 ITC “특허침해 인정”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를 상대로 제기한 OLED 특허침해 소송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ITC는 BOE가 삼성디스플레이 특허 3선, 미국 부품 도매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 특허 4건을 무단 사용했다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 남은 다수의 특허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습니다. OLED 시장에서 한국을 빠르게 쫓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무분별한 기술탈취 관행에도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15조원 잿팟 터트렸다”...일본 뚫어낸 SK온, 배터리 공급 계약
SK온이 일본 닛산에 99.4GWh, 15조원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합니다. 중형급 전기차 약 10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SK온이 공급하는 배터리는 고성능 하이니켈 파우치셀로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입니다. 2028년부터 2033년까지 닛산이 북미 지역에서 생산하는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됩니다.
=거듭되는 대내외 악재에…포항 이차전지·철강산업 '흔들'
경북 포항의 핵심산업인 이차전지와 철강 기업이 대내외 악재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단체와 정치권 등은 특별지원과 세제혜택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화유코발트와의 합작공장을 철회했으며 에프코르비엠 역시 생산시설 증설을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에너티머티리얼즈는 노사 갈등으로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역시 매출이 크게 불면서 일부 생산라인을 멈춰 세웠습니다. 포항시를 비롯한 정치권은 이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특단의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인재 13만명 부족해진다…폴리텍, 인력 양성 선제대응
한국 폴리텍대학이 인재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오는 2031년까지 12만7000명의 반도체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행보입니다. 폴리텍대학은 지역별 거점 캠퍼스를 지정해 지난 2년간 20개 학과를 신설했습니다. 올해에는 1965명의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며 3개 학과를 추가로 신설해 지역맞춤형 반도체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예정입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OLED 사업 고도화 성과 가시화… 품질 경쟁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