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금) 좋은 아침입니다.
# 관세의 여진 :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25% 상호관제를 부과했습니다. 한미 FTA가 사실상 백지화됐습니다. 양국은 새로운 통상거래를 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반도체 관세정책은 구체화하지 않습니다. 아직은 자국 내에서 생산하기 힘든 품목이기에 미루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반도체를 결합한 완제품의 미국 수출입니다. 이번 상호관세에서 베트남 46%, 태국 36%, 인도 25%의 높은 적용을 받았습니다. 이들 지역은 국내 기업들이 휴대폰, 가전제품 제조 공장을 두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권이라는 것입니다. 이들 완제품이 상호관세 영향을 받으면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출하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대부분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대기업 제조사의 사업 위축은 협력사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상호관세 여진이 산업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美, FTA 맺은 韓에 25% 상호관세 '폭탄'…글로벌 통상전쟁 격화
미국 행정부가 한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미국 기업이 받는 차별을 해소한다는 명목이지 이번 상호관세 부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사실상 백지화 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새로운 통상 협정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국가 리더십 공백 상태에서 글로벌 통상전쟁이 격화하고 있어 한국의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각 기업들의 미국과의 비즈니스를 다시한번 점검해 보시고 필요하다면 KOTRA '관세대응 맞춤형 바우처'를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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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알루미늄, 반도체, 자동차에는 이번 상호관세에서 제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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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美 '상호관세 25%' 긴급 TF 회의…"관세전쟁 엄중, 역량 쏟아부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안보전략TF회의를 주재하고 국무총리는 미국의 상호관세 25% 발표에 따른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부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행은 안덕근 장관에게 "상호관세 내용과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대미협상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국만 모른다"…글로벌 소부장, 韓 R&D 투자 확 늘린 까닭
ASML, 램리서치, KLA, JSR, AMAT 등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들이 최근 2년 새 한국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한국 반도체 제조사가 '더 작게, 더 좁게' 만들어야 하는 기술적 한계에 부딪히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입니다. 이들은 한국 반도체 생태계가 자신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라며 적극적인 투자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해외 고객 다변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부족했지만 자국내 소부장 기업을 챙겼던 대만 TSMC의 맏형 역할은 지금 대만 소부장 산업생태계 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이 됐습니다.
=AI 반도체·PC 메카로 떠오른 대만… ‘컴퓨텍스 2025′는 별들의 전쟁
댜음달 20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덱스 2025'가 올해에도 쟁쟁한 라인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인텔 신임 CEO 립부 탄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행사는 'AI Next'라는 주제로 다음달 2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개최됩니다.
=中 추격 속 韓 LTPO 선전...올해 아이폰 전 모델 LTPO 탑재 호재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저온다결정실리콘산화물(LTPO) OLED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옴디아는 지난해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LTPO OLED 매출은 185억4071만 달러(27조2864억원)로 2023년 대비 20.7%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같은 기간 108억3780만달러에서 113억3526만달러로 4.6%, LG디스플레이가 45억1965만달러에서 72억545만달러로 59.4% 증가했습니다. 세계 시장 규모는 249억5259만달러로 전년 대비 38.2% 커졌습니다. 하지만 한국 LTPO 시장 점유율은 2023년 85.1%에서 지난해 74.3%로 약 10% 포인트(P) 이상 낮아졌습니다. 중국 BOE, 비젼옥스 등 중국 패널사들이 샤오미나 화웨이 등 자국 스마트폰 업체에 LTPO를 공급하면서 점유율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선익시스템, 72억 규모 OLED 디스플레이 연구용 증착장비 공급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