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화) 좋은 아침입니다.
# 트럼프 관세 '양날의 칼' :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필요하지만 불편한 중국. 우리나라에 있어 일본과 중국은 신중한 외줄타기를 해야 하는 경쟁국입니다. 1~2시간의 비행이면 만날 수 있는 거리지만 때로는 적으로, 때로는 동지로 필요에 따라 합종연횡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이고 최대 소부장 시장이지만 미국 동맹 압박에 눈치껏 처신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를 바라보는 미국 정치권 역시 불편함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의 관세폭탄이 한국과 일본을 중국의 품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미국의 최우방인 한-일을 패권 경쟁국인 중국과 연합하도록 자초한 '경제적 바보짓'이라고 비꼬았습니다. 한국 25%, 일본 24% 관세에 대해 "친구를 이렇게 대우하는 것이 맞느냐"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전쟁은 '장사꾼 전략'과 흡사합니다. '내 것도 내 것, 네 것도 내 것, 모든 것이 내 것 전략'입니다. 공조와 협력이 더욱 요구되는 글로벌 공급망 시황입니다. 시장은 여전히 중국에 있습니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 제조 인력 일부 전환 배치… HBM 사업 강화 차원
삼성전자 DS부문이 파운드리 사업부의 공정과 설비, 제조분야 인력 등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와 반도체연구소,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등으로 전환 배치합니다. HBM 사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메모리제조기술센터는 ‘차세대 HBM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반도체연구소는 ‘HBM 및 패키지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은 ‘HBM 및 신제품 계측·분석·설비 기술력 강화’를 위해 인력을 충원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번 인력 전환배치는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준 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시장의 격전지로 떠오른 HBM4 품질 경쟁력 제고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HBM4 이어 HBM4E 적기 공급할 것"
최준용 SK하이닉스 HBM사업기획 부사장은 사내 뉴스룸을 통해 "올해 HBM4 12단 양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HBM4E도 적극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사장은 모바일 D램 상품기획 팀장을 거치고 HBM 사업기획을 담당하는 등 HBM 사업의 성장을 이끈 핵심 인재입니다. 그는 HBM 사업기획 조직이 HBM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선봉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화두인 HBM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됩니다.
=일본 라피더스, 애플·구글과 첨단 반도체 대량생산 협의 중
일본 파운드리 라피더스가 2027년까지 첨단 반도체를 대량생산하기 위해 애플, 구글을 비롯한 최대 50개 기업과 협상 중이라고 아츠요시 코이케 CEO가 밝혔습니다. 코이케 CEO는 구체적인 고객사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MS와 인공지능용 칩을 설계하는 여러 스타트업 기업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SMC와의 2나노 공정혁신 격차에 대해서는 주문에서 칩 제조 및 조립에 이르는 시간을 두 배에서 세 배로 단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관련 기사] 美관세에, 日 추격까지…한국 반도체 앞날에 먹구름
일본이 2나노 첨단공정을 앞세워 파운드리 시장의 주도권에 도전장을 던졌으며 미국은 관세를 무기로 메모리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TSMC는 인텔 파운드리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고하면서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입니다.
=中 3대 반도체 장비 제조 AMEC, '6000억원 투자' R&D 시설 구축...'자립' 속도
중국 반도체 장비기업 AMEC가 30억위안(5990억원)을 투자한 쩡청경제기술개발구에 신규 R&D 생산기지를 건설합니다. 새로운 시설을 화남 지역 본사로 삼고 대형 평판 디스플레이 장비뿐 아니라 스마트 글라스, 기판 레벨 패키징 등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올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후 10억 위안 이상의 생산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ACM 리서치, 중국서 고온 SPM 장비 품질 인증 획득
중국 반도체 장비기업인 ACM리서치는 자사의 싱글 웨이퍼 고운 과산화황 혼합물(SPM) 장비가 중국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품질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지금까지 13개 고객사에 SPM 장비를 공급했습니다. 이 장비는 28나노 이하의 기술 노드에서 전공정과 후공정 모두에서 습식 식각 및 웨이퍼 세정을 지원합니다.
=세계 1위 화학기업 독일 바스프, 안산에 전자소재 연구소 개설
독일 바스프(BASF)가 경기도 안산 한국바스프 공장 내에 전자소재 연구소를 개설했습니다. 바스프는 향후 5년간 500억원을 투입해 첨단 반도체 재료 연구소 운영과 신규 연구 사업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1954년 한국에 진출한 바스프는 1998년 한국바스프를 설립해 현재 8개의 생산시설을 운영 중입니다. 지난해 기준 124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총매출은 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텔레칩스, 영국 Arm과 차량용 반도체 '돌핀7' 협력
차량용 반도체 기업 텔레칩스가 영국 Arm과 협력을 통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온칩인 '돌핀7'을 양산합니다. 돌핀7은 고해상도 멀티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저전력 설계, 실시간 고속 그래픽 처리 등 기존 돌핀 시리즈 중 가능 뛰어난 성능을 갖출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인텔 반도체 파운드리 '운명' TSMC 역할에 달렸다, 협력 방안은 아직 불투명
대만 TSMC가 인텔 파운드리 인수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자금과 기술 지원 확대는 결국 경쟁사를 키우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텔 파운드리는 TSMC가 지분 인수로 재무개선 기여에 이어 반도체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단기간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인텔과 미국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지로 꼽히지만 TSMC의 이해관계를 고려하면 가장 피하고 싶은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美 ITC 조사국 “BOE, 삼성D 영업비밀 침해...수입금지 조치 필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BOE간 OLED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ITC 불공정수입 조사국은 지난해 12월 COR가 총 16개 항목 중 15개 항목에 대해 삼성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수입금지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내용의 서류를 행정판사에게 제출했습니다. 특허침해 제품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것을 막는 제한배제 명령과 미국으로 수입된 재고품 판매를 금지하는 행위중지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D,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OLED 승인 ... LGD와 경쟁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모델에 대한 승인을 받고 OLED패널을 공급합니다. 5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납품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애플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1인치 모델을, LG디스플레이가 11인치와 13인치 모델에 패널을 공급해왔습니다. 이번에 삼성이 13인치까지 공급을 늘리게 된 것은 그간 양산능력 개선 및 강화했기 때문을 풀이됩니다.
= "베트남 내 투자 늘리겠다"...LG디스플레이 하이퐁 공장, 올레드 생산 기지된다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 공장의 OLED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인관 LG디스플레이 하이퐁 법인장은 최근
응우옌 찌 중 베트남 부총리와의 면담 면담 자리에서 "생산확대와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법인장은 세금우대 조치 연장과 정책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中, 희토류 7종 美 수출 통제... 트럼프 54% 관세에 맞불
중국이 트럼프발 54% 고율관세에 맞서 '희토류'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국가 안보, 자국이익보호 명분을 내세워 희토류 7종에 대해 미국에 대한 수출 통제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뿐 아니라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중국은 가공 희토류의 약 90%를 생산하고 있으며, 정제되지 않은 희토류 생산에서 점유율은 약 60% 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에 따르면 2019∼2022년 미국이 수입한 희토류의 약 4분의 3이 중국산이었습니다.
[관련 기사] 中 희토류 수출통제…정부 "공공비축·민간 재고·대체재 확보"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에 박재영 전 산업부 감사관
박재영 전 산업통상자원부 감사관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산은, 국내 상장사의 일본 반도체장비 기업 인수 지원
한국산업은행은 나우IB캐피탈이 일본 선프로로시스템사 지분 100% 인수합병에 대한 자문 및 금융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거래 규모는 2550억원으로 산업은행은 M&A 자문, 금융주선 뿐 아니라 전환사채 300억원 인수 등 대출과 투자를 통해 이번 거래를 지원했습니다.
="반도체 25% 관세 부과시 韓업체 매출 4.3% 감소 영향"
iM증권은 미국이 반도체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이 4.3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 가운데 서버, 스마트폰, PC 등 애플리케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관세 부과는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매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약 4.3%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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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부터 9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USTR 대표 등 정부 주요 인사를 면담할 예정입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에 부과된 25% 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협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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