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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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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작성일
2025-04-11 06:27
조회
52
4/11(금) 좋은 아침입니다.
# 관세전쟁 vs 환율전쟁 : 환율전쟁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카드를 모두 사용한 국가가 내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려 경쟁국의 내수를 빼앗아오기 오기 위한 전략입니다. 미국이 125%의 관세폭탄을 예고하자 중국이 위안화 가치 절하로 맞섰습니다. 관세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전하는 양상입니다. 중국은 현재 1달러에 살 수 있는 7.2위안화 가치를 7.5위안 이상으로 끌어올려 미국의 관세폭격에 대응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월가에서는 미-중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당분간 위안화 가치 하락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위안화 평가절하는 중국 반도체 기술자립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보복관세로 미국산 장비 수입가격이 오르면 기존 수요가 자국 장비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NAURA의 지난 1분기 매출이 44% 급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국내 반도체 산업 입지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CXMT, YMTC, SMIC가 국내 업체들과의 기술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는 점, 국내 반도체 소부장 산업생태계도 위협요인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중국거래의 불리한 환율 변동에 대비해야 합니다.

관세 태풍 중에 대만 찾은 최태원·곽노정, TSMC 만날듯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대만을 찾았습니다. 이들 CEO들은 TSMC와 올 하반기 양산을 앞둔 6세대 HBM4를 개발 중인 가운데 양사간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도 대만 타이베이에서 곽 사장과 함께 웨이저자 TSMC 회장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올해도 최 회장이 TSMC를 비롯해 대만 반도체 기업들과 회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HBM4는 AI 메모리 반도체 주도권 싸움의 승부처로 꼽힙니다. TSMC와 손잡은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9일 업계 최초로 HBM4 12단 시제품을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들에 납품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기사] TSMC, 1분기 매출 전년비 41.6%↑…실적 호조
TSMC는 올해 1분기 매출이 8392억5400만 대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5926억4400만 대만달러) 보다 41.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호실적은 AI서비를 찾은 글로벌 빅테크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수요 회복에 따른 주문량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 '기술 자립' 가속화...한·미 메모리 업계 '비상'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력과 생산력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기술자립을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양쯔메모리 테크놀로지(YMTC)는 현재 현재 시장점유율 6% 이지만 중국 내수 시장에서 입지를 크게 강화하고 있습니다. NAURA, AMEC, 피오테크와의 협력으로 자체 기술만으로 국내 제조사와 유사한 낸드 메모리와 비슷한 성능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입니다. 창신메모리(CMXT) 역시 지난 4년간 D랩 생산능력을 5배 증가시켜 시장점유율 1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마이크론을 바짝 추격하는 양상입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때릴수록 더 잘팔린다?…트럼프 104% 관세, 中반도체 웃는 이유

=트럼프, 한국 등 상호관세 90일 유예…중국엔 125%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부터 발효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만의 기본관세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보복관세로 대응한 중국에 대해서는 추가 관세를 적용해 125%의 관세를 즉시 부과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90일간은 10% 관세를 내게 됐습니다.
[관련 기사] 위안화 절하 나선 中 "끝까지 싸운다"…트럼프 "환율 조작"

중국 인민은행이 관세전쟁 확산에 맞서 달러당 위안화 가치 하락에 나섰습니다. 월가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당분간 위안화 가치 하락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중국이 환율 무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한다면 최대 30%까지 큰 폭의 위안화 절하가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젠슨 황, 美 투자 약속하자... 트럼프, 엔비디아 칩 中 수출금지 계획 철회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AI 가속기에 대한 중국 수출제한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기술 대기업들이 1~3월 사이 H20을 약 160억 달러(23조5000억원) 어치 주문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물량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입니다.

=경쟁국은 AI 투자 늘리는데 韓은 감소…투자 규모 순위 9→11위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최고 AI간 성능 차이가 지난 2월 1.7%로 기록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1년전인 지난해 1월 9.3%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5월 딥시크 V2가 등장하면서 미국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습니다. 9월에는 오픈AI가 추론 모델 'o1'를 내놓으며 격차가 다소 벌어지는 듯했으나 중국은 지난 1월 딥시크 RI으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불확실성에 반도체 원료 급등세…韓 반도체 기업 영향 우려
반도체 생산에 꼭 필요한 핵심원료들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주석은 이달 들어 톤당 3만7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주요 생산국인 미얀마에서 주석 생산이 불안정해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주석은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솔더볼의 소재입니다. 구리도 지난달 기준 파운드 당 5.183달러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28% 급등했습니다. 여기에 인듐 가격은 hg당 400달러로 지난해 초(260달러) 대비 50% 넘게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25% 관세 대응'…산업부, 반도체 경쟁력 강화 지원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담 부과로 우려되는 반도체 업계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 도입을 예고했습니다. 반도체 업계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돌출할 수 있다고 보고 정부에 적극적인 대미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관련 기사] 정부 "반도체 지원방안 조만간 발표"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애로 긴급대응, 투자 인센티브, 생태계 강화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만간 수립.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 중견·중소기업 상생 R&D 신규과제에 3년간 195억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 R&d 과제에 모빌리티,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첨단바이오 산업 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과자당 3년간 총 39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습니다.

=정부, 팹리스-파운드리 협력 본격화…“시스템반도체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제7회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개최하고 시장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섰습니다. 상생협의회에는 중기부와 팹리스산업협회, 국내 파운드리 4개사 등 약 20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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