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금) 좋은 아침입니다.
# 관세전쟁의 틈새 : 미-중간 보복 관세전쟁의 틈새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정치적 이슈에서 벗어나 있고, 정부의 관리감독에서 눈치수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소비, 개인화된 경험, 디지털 혁신 등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틈새시장이 창출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7년까지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 규모가 770억달러(10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LED 패널을 양산하기 위한 OLED 시설투자가 58%(6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의 장비지출은 83%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SiC, Gan 등 화합물 전력반도체 산업도 크게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글로벌 SiC 전력반도체 시장은 올해 27억3000만달러(3조8714억원)에서 연평균 25.2% 성장해 2030년 84억1000만달러(11조9262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2018년 출시된 테슬라 모델3에 48개의 SiC 전력반도체가 탑재되는 사례를 적용하면 전기차에 탑재되는 SiC 전력반도체는 2021년 6.1억개에서 2025년 15억개, 2030년 64억개까지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들 장비투자 지출의 60%는 모두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TSMC, 1분기 순이익 60% 급증… 관세 폭탄 우려로 주문 몰려

TSMC 1분기 매출이 8392억5000만 대만달러(36조6500억원), 순이익 3615억6000만 대만달러(15조79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1.6%, 순이익은 60.3% 증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로 인한 글로벌 무역 혼란이 예상되는 와중에 미국에서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재고 비축 수요가 증가한 결과 TSMC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관련 외신] Taiwan Semiconductor says tariffs haven’t changed customer behavior as profit booms 60%
=미·중 관세 전쟁에 품목 관세까지…삼성·SK 반도체 어쩌나
반도체 품목관세율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중국 관세와 품목 관세를 동시에 감내해야 하는 K반도체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중국 현지에서 낸드플래시와 D램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데, 낸드플래시의 경우 중국 내 생산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전체 생산량의 40%, SK하이닉스는 29%를 중국에서 소화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25%)가 부과될 경우 고객사 주문은 줄고, 생산비용은 오를 가능성이 커질 예정입니다. 이에 따른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악화도 덩달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보조금, 尹 파면되자 추진..차기정부 지원 확대 '청신호' 켜지나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 투자보조금 700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도체특별법에서 여야 모두 반도체 기업 보조금 지급을 주장한 바 있어 대선결과와 관계없이 차기 정부가 반도체 투자보조금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美, 엔비디아 이어 인텔도 中 수출 제한…H20·가우디 못 판다
로이터통신은 립부 탄 인텔 CEO가 D램 대역폭이 초당 1400GB 이상인 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하려면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텔은 △초당 1400GB 이상 D램 대역폭 △초당 1100GB 이상의 입출력 대역폭 △이 두가지의 합계가 초당 1700GB 이상인 경우 중국으로 수출하려면 승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고객들에게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H20에 이은 수출통제 조치로 반도체 산업계는 글로벌 IT업계의 AI 관련 투자가 위축될 우려가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관련 기사] AMD, 美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에 최대 8억弗 손실 예상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AMD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로 최대 8억 달러(1조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기사] 엔비디아 젠슨 황, 美 '첨단반도체 수출 통제' 속 中 방문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미-중 관세전쟁의 전운이 드리운 가운데 베이징을 방문한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기차 성장에 SiC·GaN 시장↑···韓 반도체도 사업 확대 ‘시동’

전기차 시장의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실리콘 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등 화합물 전력반도체 산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글로벌 전기차 출하량이 지난해 1000만대에서 2031년 3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전력반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11%에 불과했던 자동차 부문 비중은, 같은 기간 전력반도체에서는 42%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에 600달러 상당의 반도체가 들어가면 배터리 전기차엔 1600달러 이상의 반도체가 사용됩니다. 글로벌 SiC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27억 3000만달러(3조8714억원) 수준에서 연평균 25.2%가량 성장해 2030년엔 84억1000만달러(11조926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ASML, 수주 부진에 매출전망 암울…다시 '반도체 겨울?'
네덜란드 ASML 1분기 예상 수주와 매출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순예약은 39억4000만유로(6조3500억원)로 2024년 4분기 순예약 70억9000만 유로에 비해 대폭 줄었습니다. 대중 수출이 미국의 수출통제로 감소한데다 삼성전자와 인텔의 주문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매출도 77억4000만유로(12조4600억원)로 증권가의 평균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한·네덜란드, 반도체 공급망 안정 위해 맞손…"공급망 정보 교환"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외교부는 헤이그에서 제3차 한-네덜란드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반도체 공급망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EWS)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반도체, 하이닉스와 갈등설에 주가 5%↑…"채널 다변화 기대"
한미반도체가 HMB 장비 납품을 놓고 SK하이닉스와의 갈등이 불거졌다는 소식에 주가가 5% 넘게 올랐습니다. 시장은 한미반도체의 마이크론 등 고객다변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2020~2027년 세계 디스플레이 장비 투자 규모 109조원"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0~2027년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 규모가 기존보다 2% 상향된 770억 달러(10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OLED 패널 수요 증가로 인해 OLED 장비 지출이 58%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27년 OLED 장비 수요는 8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의 8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기간 한국은 100억 지출로 전체의 1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스플레이協, 한-대만 마이크로 LED 교류 협력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15일부터 이틀간 대만에서 '한-대만 디스플레이 교류협력단'을 운영했습니다. 이번 교류는 마이크로LED 분야 글로벌 기술협력 확대와 국내 기업 해외고객 다변화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습니다. 대만은 패널 기업인 AUO, 이노룩스와 마이크로LED 칩 제조기업인 플레이나이트라이드를 중심으로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며 중국과 아시아 내 기술 주도권 경쟁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中 저가물량 공세에도 K-디스플레이 선방…지난해 매출 13.3%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해 한국 패널 기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13.3% 증가한 44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OLED는 전년 대비 15.1% 증가한 363억 달러, LCD는 5.9% 증가한 79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애플 아이패드에 OLED가 최초로 적용됐고 인공지능(AI) 확대로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 수요가 늘어나며 한국 기업의 매출액이 반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33.1%로 전년 대비 0.1%p 하락했고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48.1%에서 50.8%로 2.7%p 증가했습니다.
=이상휘 의원, 이차전지산업 육성·지원 특별법안 대표 발의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법안에는 생산보조금 지급 특례, 한시적 전력요금 감면 특례, 이차전지산업혁신위원회 및 이차전지산업혁신지원단 설치, 이차전지혁신클러스터 인허가 간소화, 핵심 인력 확보를 위한 행·재정 지원,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등 이차전지산업 전반을 뒷받침할 다양한 특례와 제도가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