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토) 좋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요.
=통상·AI·반도체에 4조4000억원 투입한다…추경 예산의 3분의 1

정부가 미국 관세전쟁으로 인한 통상 피해 대응을 위해 AI, 반도체 분야에 4조4000억원을 투입합니다. 18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추경안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정부는 미국발 통상전쟁 대응에 1조1000억원을 투입합니다. 세부적으로는 관세피해, 수출기업 지원에 1조8000억원, 핵심부품 공급망 안정에 2000억원, 고용충격 선제대응에 1000억원을 투입니다.
=‘슈퍼을’ 한미반도체 달래기에 SK하이닉스 '진땀'
SK하이닉스가 한미반도체의 '엔지니어 철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SKH 경영진은 최근 한미반도체 인천 본사를 찾아 협력관계 회복을 모색했습니다. HBM 생산 현장을 떠난 한미반도체 엔지니어들의 복귀와 추후 장비 구매 등을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세미텍의 TC본더 승인 패스에 뿔이 난 한미반도체와의 관계개선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 입니다.
=美·中 관세 갈등 속…시진핑 최측근,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
미-중 보복 관세전쟁 속에서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굴기' 총책임자이자 시진핑 최측근인 딩쉐상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삼성전자 시안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중국을 옥죄고 있는 미국에 맞서기 위해 한국과의 반도체 협력 강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딩 상무위원은 공산당 서열 6위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오랜 비서 출신으로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로 분류됩니다. 그는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은 인심을 얻지 못하며 중국은 각국과 협력하며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젠슨황 "미 수출 통제로 사업 중대 영향…중 서비스 계속"
중국을 방문 중인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중국은 엔비디아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계속 중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CEO는 H20 칩의 대중국 수출 통제는 엔비디아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줬다며 흔들림 없이 중국 시장에 서비스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H20은 딥시크가 지난 1월 발표해 세계적인 관심을 끈 AI 모델 학습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대만 TSMC 3題]
1) 매출 42% 늘린 TSMC…웨이저자 회장 "고객사 행동 변화 없다"
TSMC 웨이저자 CEO는 올해 성장률 목표는 20%로 설비투자 규모를 최대 59조원으로 유지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미국 애리조나 파닉스에 건설 중인 6개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최첨단 반도체 칩 생산량 중 30%를 애리조나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 외신] TSMC to make 30% of top chips in U.S.
2) 日 밀월 유지하는 TSMC…내달 '반도체의 날' 개최
대만 TSMC가 5월 12일부터 6월 17일까지 40일간 일본에서 'TSMC 반도체의 날' 행사를 개최합니다. TSMC 본사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일본 대학생 뿐 아니라 교수, 연구자 등 반도체 산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최신 업계 동향을 전할 예정입니다. 일본 훗카이도대를 시작으로 도쿄대, 오사카대, 교토대, 규슈대 등 13개 현지 대학에서 열립니다.
3) TSMC, 美인텔과 합작설 부인 "기술 이전·공유 논의 없어"
TSMC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의 합작설을 부인했습니다. 웨이저자 CEO는 "TSMC는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 및 공유와 관련해 다른 어떤 회사와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美中 고래 사이에 낀 韓 경제, 대미보다 대중 수출 타격↑
국회예산정책처는 '2025 NABO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관세정책으로 한국의 대미 수출은 5.9% 감소, 대중 수출은 1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의 대미 수출이 13.1% 감소하면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감소 효과가 5.9%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적으로 4.6% 감소해 결국 10.5%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제조비용 낮추고 시장 강공

LG디스플레이가 OLED.LCD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동시에 공략합니다. 회사는 OLED 첫 양산을 시작한 지 7년만에 제조비용을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액에서 OLED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을 오는 2028년 40%, 2030년에는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40인치 필러투필러(P2P) 등 신규제품을 개발하고 차량용 OLED를 프리미엄 외 중저가 차량까지 확장하기 위해 제조 비용을 낮추고 있습니다. LGD 소부장 협력사들이 눈높이 선행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이유 입니다.
=‘음극재 탈중국’ 이차전지 기업에 직접 보조금 준다
정부가 중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이차전지 음극재 원료인 흑연과 반도체 제조원료인 무수불산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에 한시적으로 보조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차전지 소부장에 대한 경제안보 차원의 의사결정이라는 평가입니다. 음극재 핵심 재료지만 중국이 천연·인조 흑연에 걸쳐 세계 음극재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대부분 중국 기업에서 음극재를 조달하고 부분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에서 구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