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화) 좋은 아침입니다.
# 대기업 합종연횡 :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강자 간의 합종연횡은 새로운 사업구도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추락하는 GM과 MOU를 맺고 동맹적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이들은 글로벌 신차 시장에서 치열한 앙숙이었지만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차가 선택한 '썩어도 준치 전략' 이었습니다. 포스코가 현대차그룹과 미국 제철소 공동투자와 이차전지 소재분야에서 손을 잡았습니다. 양사는 한때 앙숙이었지만 트럼프 관세전쟁이 이들의 손을 맞잡게 했습니다. 시장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원수였지만 실리를 위해선 과감히 손을 잡을 만큼 '적과 동지'를 오가는 프레너미(Frenemy) 관계와도 같아 보입니다. 맞수가 맞손을 잡는 원팀이 된 셈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국제동맹이든 대기업간 협약이든 합종연횡은 늘 판세를 뒤엎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이번 합종연횡의 결과가 국내 소부장 산업 등 전후방 관련 산업생태계에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달리는 중국에 채찍질한 꼴?…美 옥죌수록 中 반도체 폭풍 질주

미국의 對중국 반도체 제재가 강화될수록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더욱 자리를 잡아가는 양상입니다. 파운드리 SMIC의 지난해 주가는 2배 상승하며 시총 70조원이 늘었으며 AI반도체 기업 캠브리콘은 5배 오르면 수익률만 놓고 보면 엔비디아를 크게 앞섰습니다. 지난해 SMIC의 설비투자는 73억3000만달러(10조5000억원)으로 매출의 93%에 달합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으면 불가능한 수치 입니다. 글로벌 점유율 5.5% 입니다. 반도체 장비기업 NAURA의 지난해 매출은 35% 증가한 298억위안(5조8100억원), 순이익은 44% 증가한 56억위안(1조9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년간 연평균 성장율은 매출 42.5%, 순이익 54.6%에 달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첨단기술은 구걸하거나 요구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에서 자립자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TSMC "올해 첨단공정이 매출 80%…2나노 공정, 하반기부터 양산"
대만 TSMC가 연례보고서를 통해 올해 안정적 성장으로 첨단공정이 매출의 8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웨이저자 회장은 "5G, AI, 등 고성능컴퓨팅(HPC)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로 안정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올해 전체 매출에서 7나노 이하 첨단 공정의 비율이 지난해(69%)보다 높은 70∼8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기사] 美 공장서 1조7000억 손실 낸 TSMC… 2나노 양산 앞두고 수익성 ‘고심’

대만 TSMC가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62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리조나 법인은 4년 동안 총 394억5299 대만달러(1조7248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 공장 가동을 시작했음에도 인건비 등으로 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28나노 이상 성숙공정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난징공장에서는 1조1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올렸습니다.
=한미 이번주 '2+2' 고위급 통상협의…美 속내는 '판 키우기'
한국과 미국이 이번주 워싱턴 DC에서 재무/통상 장관이 참여하는 '2+2' 고위급 협의를 시작합니다. 고율관세 위협으로 여러 양보를 얻어내려는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0' 협상에 나서는 한국 정부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형 권한대행은 "미국과 맞서지 않겠다"며 사실상 저자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관련 기사] 트럼프 관세 부과 조치 쏟아지자… 이달 1~20일 對美 수출 전년 比 14.3% 감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이달 20일까지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4.3% 감소했습니다. 관세청은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이 338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역수지는 1억3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대미 수출은 61억8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3% 줄었습니다.
=AI에 진심인 日이시바 … 젠슨황까지 면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총리와 면담을 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현재 AI 관련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Ai에 대한 투자를 적극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이시바 총리 면담을 전후해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일본 내 AI 관련 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中 수출통제에 반도14.3체 필수광물 수출 '뚝'…가격은 천정부지
미-중 관세전쟁으로 반도체에 사용되는 주요 광물의 공급량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의 추가 제재에 반발해 안티몬, 게르마늄, 갈륨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희토류의 가격도 급등하면서 안티몬의 현물가격은 올해 들어 60% 이상 급등해 지난 18일 기준 톤당 23만 위안(45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SK 달래기 통했나?…한미반도체, 기업설명회 돌연 취소
TC본더 장비 공급 관련해서 SK하이닉스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한미반도체가 예고했던 기업설명회를 돌연 취소했습니다. 회사는 당초 22일 오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급하게 일정을 바꿨습니다. 기업설명회가 열리는 SK와의 관계나 향후 삼성전자 납품 가능성 등 민감한 질문들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피하고자 설명회를 취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관련 기사] 늘어나는 HBM 수요에…'TC본더' 이원화 가속하는 SK하이닉스
=한국산 둔갑 우회수출 차단한다…관세청, 무역안보특조단 신설
미국의 상호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중국산을 우리나라로 들여와 한국산으로 둔갑시켜 우회 수출하다 적발되는 경우가 늘리고 있습니다. 관세청이 한국산을 둔갑해 미국으로 향하는 우회수출 전면 차단에 나섰습니다. 국산으로 둔갑한 대미 우회수출 금액은 2021년 67억원에서 지난해 217억원으로 급증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한 올 1~3월 285억 원 규모가 적발돼 3개월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적발 금액을 넘어섰습니다.
=LG디스플레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 업계 최초 자체 개발·도입
LG디스플레이가 개인 업무 생산성 향사에 초점을 맞춘 가체 개발 AI어시스턴트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LG AI연구원과 LG CNS와의 협업으로 안정성과 기술성을 높였습니다. AI 어시스턴트는 ‘화상회의 자동 통번역’과 ‘AI 회의록 자동 작성’ 등을 지원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평균 업무 생산성을 이전 대비 약 10% 향상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임직원은 하루 표준 근무시간 8시간 중 약 50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티엔마, 자동차용 OLED 개발 박차…한국 시장 공략 가속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티엔마가 자동차용 OLED 패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GD, 삼성D, BOE에 이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들의 중국 시장 공략에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스코·현대차, '美 JV 맞손' 공급사서 파트너로

포스코와 현대차가 미국 루지이애나주 전기로 제철소에 투자합니다. 현대제철, 현대기아차가 주도하는 JV에 포스코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는 것이 골자 입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영원한 '맞수'에서 '맞손'을 잡는 원팀으로 미국 관세 정책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차그룹은 8조5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포스코는 미국 생산 거점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윈윈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권성동 "R&D 예산 GDP 5% 이상 확대…AI 등 5년 내 10조원 규모"
=이재명 "첨단 기술만이 세계 주도…과학기술 R&D 예산 대폭 확대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