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토) 좋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요.
=한미 첫 통상협의…韓 "상호·품목별 관세 면제해달라"
정부가 트럼프 상호관세 조치와 관련 미국과 진행한 첫 통상협의에서 상호/품목별 관세 면제를 요청했습니다. 70분간 진행된 이날 미팅에서 양국 모두 이득이 되는 '상호호혜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중요 의제에 대해서는 새 정부 출범시까지 협의를 미루자고 제안했습니다.
[관련 기사] 한미, 통상협의 '7월 패키지' 추진…최상목 "서두르지 않겠다"
= 삼성, 美정부에 기밀의견 냈다…"美규제, 中 밀어줄 수도"
삼성전자가 지난달 13일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에 중국에 대한 미국의 첨단기술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지원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 제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제재가 국가안보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를 바라지만, 동시에 이 규제가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해 혁신을 저해할 우려를 완화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각종 제재에도 중국의 첨단 반도체 자립도가 향상되고 있고,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마저 잠식할 수 있는 규제의 역설을 미국 정부에 호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업 차원에서 직접 미국 정부에 건의한 것은 삼성전자가 위급함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관련 기사] 삼성전자, 작년 美 대미 로비액 545만달러…TSMC 2배 지출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로비금액으로 545만 달러(78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만 TSMC보다 두 배 가량 많이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조금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와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미국산 반도체 125% 보복관세 철회…메모리칩 제외
중국이 미국에서 생산된 일부 반도체에 부과했던 125%의 보복관세를 조용히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중국 선전의 일부 수입기관을 통해 확인된 내용으로 공식발표 없이 이루어진 조치입니다. 관세 철회 대상은 마이크로칩 또는 IC로 중국 당국은 관련 면제조치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해당 수입기관은 이미 이를 적용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은 “베이징이 미국과의 무역갈등 속에서도 내부적으로는 국내 생산이 어렵거나 해외 대체가 불가능한 필수 품목에 대해 관세 부담을 조정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관련 외신] China quietly rolls back retaliatory tariffs on some US-made semiconductors, import agencies say
=日, 반도체기업 라피더스 지원 총력전…"법 정비해 1조원 출자"
일본 정부가 라피더스에 1조원을 출자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반도체 기업 지원을 골자로 하는 정보처리촉진법 개전안이 25일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법은 근거로 독립 행정법인 '정보처리추진기구'를 통해 기업에 출자할 계획이며 그 대상이 라피더스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라피더스는 IBM과 기술 협력 등을 통해 첨단 2나노(㎚·10억분의 1m) 제품 제조를 추진하고 있으나 반도체 양산에는 약 3조엔(약 30조원)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만언론 "삼성전자 HBM3E 구글 AI 반도체에 공급 무산
", 마이크론에 뺏기나대만 디지타임스는 삼성전자가 구글 AI 반도체 HBM3E 공급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삼성전자 HBM3E 반도체가 엔비디아의 공급 승인을 받지 못하자 구글도 이를 고려해 마이크론의 HBM을 대신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언론도 팔은 안으로 굽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파운드리에서 격차가 많이 나지만 대만 TSMC는 여전히 삼성전자를 최대 경쟁상대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 인도 생산 확대…中 당국, 장비 수출 지연·차단"
애플이 무역전쟁의 위험요소를 벗어나기 위해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을 확대합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를 차단하기 위해 아이폰 생산 장비의 인도 수출을 지연시키거나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수년간의 노력 끝에 전체 아이폰 생산의 약 20%를 현재 인도에서 조립하고 있습니다. 불과 수년전만 해도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해오던 것에서 크게 달라졌습니다.
=NYT “백악관, 6월 알래스카 LNG서밋 추진… 韓에 투자 압박”
뉴욕타임스는 백안관 산하 에너지 지배위원회가 한국과 일본에 알래스카산 LNG 구매계획을 수주내 밝힐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오는 6월 알래스카에서 한일 고위급이 참석하는 서밋 개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의 LNG 사업 참여는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의 레버리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어 관심의 대상입니다. 특히 에너지 안보라는 실리를 챙기면서 미국이 문제 삼는 대미 무역흑자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협상의 주요 이슈입니다.
=이재명 “경기, 세계 반도체산업 중심지로 키울것”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경기도를 세계 반도체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습니다. 이 후보는 "성남, 수원, 용인, 화성, 평택, 안성에 조성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전력 및 용수 공급 등 지원을 강화해 조속히 완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