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목) 좋은 아침입니다.
# '특별 고려' : 산업통상자원부가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한국 반도체에 대한 '특별한 고려'를 요청했습니다. 미국이 반도체와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에 사실상 관세부과를 예고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팔을 걷어 붙인 것입니다. 서면 의견서를 통해 양국간 무역균형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한국산 반도체 제조장비는 미국의 안보와 공급망 리스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반도체 소부장 측면에서 살펴보면 '특별 고려'를 하고 있는 국가가 한국이라고 말하면 비약적 논리일까요. 삼성과 SK하이닉스가 미국산 장비를 채택하지 않고 국산장비를 모두 적용했다면 지금의 상황은 많이 달라져 있지 않았을까요. 기술적 부족함이 조금은 있지만 중국과 같이 정부가 밀고 제조사가 당겨주는 산업생태계라면 지금의 '특별 고려' 상황은 역전되어 있지 않았을까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트럼프를 향해 중국을 놓치면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AI 산업이 2~3년 안에 500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인데, 수출규제를 할 경우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공지능이든 반도체든 이를 구성하는 소부장이든, 첨단기술 시장은 여전히 중국에 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HBM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 초읽기… 반도체 장비 공급망 지각변동 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에서 D램을 연결하는 '범프'없이 구리를 통해 칩을 쌓는 방식인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칩 크기를 줄이면서 전력효율 등 성능을 높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아직 국내에는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로 양산 기술력을 입증한 기업은 없으며 미국 AMAT가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국내 기업과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 美 패키징 공장 부지 시의회 승인… 건립 추진 속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시의회는 SK하이닉스가 제출한 토지 용지 변경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 40억달러(5조5000억원) 규모의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 건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첨단 시설을 구축하고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반도체를 양산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젠슨 황, 美 AI 반도체 규제에 쓴소리…“화웨이가 70조원 시장 독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밀컨 콘퍼런스에서 AI반도체로 쓰이는 GPU의 수출을 제한한 경우 그 자리를 중국 화웨이가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경제적인 이유나 국가안보 이유로 기술 접근을 제한하는 논리가 있지만, 이는 상대국 정부가 자국 내 컴퓨팅 역량을 활용하는 데 제한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라며 그들은 이미 가진 컴퓨팅 자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이 같이 지적했습니다. 특히 화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기술 기업 중 하나이고 그들은 미국이 수출을 통제하는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기사] "화웨이, '중국 반도체 자립' 이룰 대규모 생산시설 건설중"
중국 화웨이가 선전시 광밍구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공장들은 화웨이가 AI 기술에 필요한 반도체 설계를 포함해 장비부터 최종 생산까지 전부 외국 기술의 도움 없이 해낼 수 있는 완전한 반도체 독립을 이루는 거슬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TSMC 2나노 반도체 수율 3나노 추월", 삼성전자 인텔 추격에 격차 벌려
대만 공상시보는 TSMC가 하반기 양산을 앞둔 2나노 수율이 이미 3나노 반도체 생산 직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나노 반도체 웨이퍼의 면적당 평균 결함수가 이미 5나노와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왔고 3나노 생산 직전단계보다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TSMC 실적에 기여하는 효과도 더 빠르게 가시화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매체는 애플 아이폰18 시리즈용 프로세서와 AMD의 차기 서버용 CPU, 엔비디아 '루빈' 시리즈 AI반도체와 인텔 고사양 프로세서가 모두 TSMC 2나노를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TSMC 2나노 공정은 이미 애플, 엔비디아, AMD, 퀄컴, 브로드컴과 미디어텍 등 다수의 대형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MD 1분기 매출 36%↑…"'대중 반도체 통제'로 연간 15억달러 타격"
미국 AMD의 올해 1분기 매출이 74억4000만달러(10조3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0.9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와 11% 증가했습니다. AI 칩과 관련된 데이터 센터 매출이 37억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57% 급증했습니다. 다만 AMD는 미국 정부의 AI 칩 중국 수출 통제 조치로 인한 매출 타격이 2분기에 7억달러 (9700억원), 올해 연간으로는 15억달러(2조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관련 외신] AMD Shifts Semiconductor Manufacturing from Samsung to TSMC
AMD가 4나노 공정에서 삼성전자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미국 애리조나에 2나노 공장을 짓고 있는 TSMC와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HBM 기술 빼가 中화웨이 이직시도…檢, 전 SK 직원 기소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공법 등 반도체 기술을 들고 중국 화웨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에 이직하려했던 SK하이닉스 중국법인 직원 김모씨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김씨는 CIS 관련 첨단기술과 영업비밀을 무단 유출하고 부정 사용 및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핵심기술 유출한 中 직원, 2심서 형량 늘어 징역 5년
="2027년에 나온다" 삼성의 놀라운 계획…'8조' 시장 흔든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증강현실(AR) 안경용 디스플레이인 레도스(LEDoS) 개발에 나섰습니다. 레도스는 LED로 불리는 디스플레이로 마이크로미터 단위 LED 소자를 실리콘 웨이퍼 위에 붙여 만드는 고난도 제품입니다. 양산 목표시점은 AR안경을 출시하는 2027년으로 잡았습니다. 메타, 애플 등 AR 안경사업을 준비 중인 빅테크에 납품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도스 시장규모는 지난해 3000만 달러(417억원)에서 2032년 62억 달러(8조6000억원)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 “반도체 수입 제한, 대미 투자 악영향”… 미국에 ‘한국 특별고려’ 요청 의견서
한국 정부가 대미 주력 수출품인 철강,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에도 미국 행정부가 품목 관세 부과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미국 산업계의 악영향을 우려하며 '특별 고려'를 요청했습니다. 산업부는 반도체 및 제조장비 분야에서 양국 간 무역균형을 강조하는 동시에 미국 측의 반도체/제조장비 수입제한 조치가 미국의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는 물론 반도체 기업의 대미 투자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서면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5' 7일 개막…"K배터리, 독일을 향하다"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2025'가 열립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KOTRA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외 93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해 전년보다 20% 확대된 규모로 열립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는 "유럽은 세계 전기차 산업의 중심지이자, 급성장하는 ESS 시장을 품은 전략 지역"이라며 "이번 인터배터리 유럽 2025를 통해 한국과 유럽의 배터리 산업 간 전략적 협력과 기술 교류가 더욱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츠로셀, 美 자일럼과 1800억원 규모 리튬배터리 공급계약
비츠로셀이 미국 수처리 기업 자일럼과 1802억원 규모의 스마트 계량기용 리튬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2022녀 맺은 기존 3년 공급계약보다 규모가 28.1% 증가한 것으로 북미 지역 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 등지로 공급범위를 넓힌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한덕수, 1호 공약으로 부총리급 'AI혁신전략부 신설' 발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1호 공약으로 'AI 혁신전략부' 신설을 내놨습니다. 한 후보는 각 부처에 산재돼 있는 기능을 통합해 과학기술과 산업혁신 역량이 AI혁신전략부에 집중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책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AI혁신전략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최대 반도체 소재 컨퍼런스 'SMC 코리아' 14일 개최
반도체 소재 컨퍼런스인 'SMC 코리아 2025'가 오는 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올해 10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칩메이커, 반도체 장비/재료 기업 등이 참석해 최신 기술과 이슈, 시장 전망 등을 논의합니다.
=밤낮 잊은 中, 주4일제 韓…AI·반도체 경쟁이 되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