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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미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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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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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작성일
2025-05-13 22:30
조회
38
5/14(수) 좋은 아침입니다.
# 촌각의 리밸런싱 : SK가 흩어져 있던 반도체 인프라는 묶고, AI는 살리는 통합과 재배치를 선언했습니다. 각자도생의 성과에서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글로벌 불확실성을 경쟁력과 유연성으로 뚫고 지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번 선언은 단순한 계열사 이동을 넘어 고부가가치 소재부터 설비, 친환경 리사이클링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하겠다는 전력적 포석으로 보입니다. 사실 지금의 한국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중국의 굴기 앞에 반도체, 철강,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국내 제조업 전반이 바람 앞 등불 신세입니다. 미중 갈등으로 세계 공급망도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전쟁으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입니다. 10% 안팎의 성장률을 이어가던 10여년 전과는 산업체력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제조업 경쟁력은 약화됐고, 경제성장률은 급락했으며, 일 할 사람도 줄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SK의 리밸런싱(Rebalancing)은 시사하는 바가 커 보입니다. 혁신에 둔감하고 관료화 된 조직은 더이상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집중과 선택,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한국 반도체 골든타임 얼마 안 남아…미·중 사이 진퇴양난 빠질 수도”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건설을 총괄했던 이병철 삼성전자 전 부사장은 "한국 반도체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관료의 전문성과 공산당의 일관된 전략, 대규모 인재 풀, 국가적 자금 지원과 민간 기술기업의 시너지를 보면 중국의 기술 굴기가 머지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기업 대부분이 미국 제재 대상인 탓에 추격 속도가 조금 늦춰졌을 뿐 결국은 시간 문제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반도체 기업 수는 2023년 기준 23만9000개로 한해 폐업하는 1만1000곳을 정도를 감안하면 1년에 4~6만개의 반도체 기업이 설립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반도체산업협회에 등록된 기업이 500개도 안됩니다. 그는 삼성전자 반도체 시안 공장의 리스크를 세가지로 요약했습니다. 첫번째는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 유예기간, 두번째는 미국 보조금, 세번째는 중국의 역외 차단법이라고 전했습니다.

=SK그룹 사업구조 재편...SK에코플랜트 '반도체'·SK브로드밴드 '데이터' 집중

SK그룹이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며 미래 성장사업 대응력 극대화에 나섰습니다. SK머티리얼즈 소속 반도체 자회사 4곳인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를 SK에코플랜드에 편입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기존 반도체관련 건설 사업(EPC), 반도체 리사이클링 사업에 이어 소재 분야 사업까지 갖추게 됐습니다. 수직계열화, 통일성과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SK(주) 이사회는 SK(주) C&C가 운영중인 30MW 규모의 판교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5000억원에 매각하는 안건도 의결했습니다.

=미국, 중국과 관세 휴전에도… 반도체·전기차·철강 ‘對중국 무역장벽’ 유지
미중 간 무역전쟁 휴전에도 미국이 반도체, 전기차, 철강 등 전략적으로 민감한 對중국 품목 관세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만큼 임박한 한·미 관세 협상에서 대미 수출 불확실성을 없앨 결과 도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Rapidus Begins 2-nm Chip Pilot Production, Vital for Japan's Tech Future
일본 라피더스가 2나노 칩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7월 중순께 첫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고객사에게는 올해 연말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수율을 개선하기 위해 웨이퍼를 한 번에 하나씩 처리하는 '배치형' 또는 '단일 웨이퍼 처리'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TSMC, 1.4나노·휴머노이드 등 미래 청사진 15일 포럼서 공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5일 대만 TSMC를 방문해 1.4나노 공정과 휴머노이드 등 미래 발전 청산진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TSMC는 이어 15일 대만 북부 신주에서 열리는 기술포럼에서 미래발전 청사진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中 '홀로서기' 날개 달아준 美 관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외국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고 있던 중국의 움직임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분석입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반도체와 화학, 의료기기 분야 등 20여개 중국 제조업 기업들이 최근 발행한 재무관련 서류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국내 원자재 조달 확대와 현지화를 통해 외국산 부품을 대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태국에 설립된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 수는 올해 3월 기준 165개로 8년 전인 2017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YD를 비롯해 배터리 제조사 신왕다전자, CALB, 고션하이테크 등 중국의 굵직한 전기차 업체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FT는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기름을 부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관련 기사] “반도체 관세는 자해행위”… 美 산업계·싱크탱크 한목소리
미국반도체산업협회와 워싱턴 기술정책 싱크탱크인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오히려 기술경쟁력과 경제성장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도체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역설적으로 투자를 위축시키고, 종국엔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뒤흔들 수 있다고 한 목소리로 지적했습니다.

=화웨이 후원설 속 '수수께끼' 신카이라이…베일 벗은 中 반도체 장비사
2021년 중국 선전시에 설립된 신흥 반도체 장비기업 '신카이라이(SiCarrier)'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CVD와 ALD 등 박막증착, 어닐링(열처리), 식각 장비 등 반도체 회로를 만드는 전공정 장비에 대한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회사 관계는 "모두 양산 가능하다"고 지난 세미콘 차이나에서 밝혔습니다. 이 회사 장비는 회로 선폭 5나노 미세 가공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중국 화웨이 기술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중 대립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미국 제재를 피하기 위해 별도 장비회사를 설립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습니다. 화웨이가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장비업계의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주한 대사를 만나다]"반도체 공급망 재편 가속…韓·대만 공동 대응해야"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한국과 대만은 단순 경쟁자가 아닌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협력파트너 입니다" 량광중 주한타이베이대표부 대표는 국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공동 기술개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3국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모리 빅3, 다음 격전지는 CXL… 차세대 AI칩 기술 선점 나섰다

좁은 공간에 더 높게, 더 많이 쌓아야 하는 HBM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분야로 AI 반도체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CXL은 CPU, GPU 등 이종 반도체 간 데이터 처리를 효율화 하는 장치로 AI 데이터 센터 수요가 폭발하면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 중요해 졌기 때문입니다. 용량 증대 뿐 아니라 반도체 간 데이터 전송 속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AI 시대에 HBM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기술입니다. 메모리 3사 중 막내인 미국 마이크론까지 CXL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제품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업체 욜에 따르면 글로벌 CXL 시장 규모는 2023년 1400만달러(196억원)에서 2028년에는 160억달러(22조3920억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삼성D, 13인치 아이패드 OLED 양산 돌입…LGD와 경쟁
LG디스플레이만 애플에 공급하던 13인치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망에 진입했습니다. 삼성D는 올해 납품 목표 물량을 13인치 100만대, 11인치 250만대로 잡았습니다. 삼성D가 아이패드용 13인치 OLED를 생산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애플은 지난해 최초로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 OLED를 적용했으며 11인치는 삼성D가, LGD는 11인치와 13인치를 담당했습니다.

=경과원, 27일 AI·소부장 기업 돕는 'G-펀드 투자 상담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기술력은 있으나 투자자금이 부족한 도내 AI 및 소부장 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상담회를 개최합니다. 설명회에서는 G-펀드 투자방향, 규모, 지원방식 등을 소개하고 실전 준비를 위한 기업설명 자료 작성법, 전략적인 투자유치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오는 27일 하남시에 위치한 경기창업혁신공간에서 진행됩니다.

=산업은행, 반도체 생태계펀드 출자사업 착수…"연내 펀드결성"
한국산업은행은 한국성장금융과 '반도체 생태계펀드' 2025년 출자사업을 공고했습니다. 이번 출자는 정부의 반도체 지원 강화정책에 따라 올해까지 조성 중이던 3000억원 규모의 펀드에 2027년까지 8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산은은 위탁운용사 3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펀드 제안서 마감은 오는 30일이며 선정은 6월말 예정입니다.

=삼성·LG디스플레이, SID 2025서 차세대 패널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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