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토) 좋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요.
=최태원 “日과 함께 반도체·에너지 동맹”…美 LNG ‘공동 대응’ 시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도쿄에서 닛케이와 인터뷰를 갖고 "한일 반도체 기업 간 생태계를 통합해 양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BM처럼 고객 맞춤형 설계가 중요한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일본의 정밀한 부품과 정비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 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고객이 요구하는 반도체를 고객과 함께 개발해 고객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HBM의 제조 난이도가 높은 만큼 장비나 소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일본 기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한-일 반도체 기업 간 생태계(Eco System)를 통합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韓, 中 반도체 원료 의존도 여전…미중 갈등에 불안감↑
국내 반도체 업계가 반도체 제조 필수 원료에서 중국 의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하면서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언제든 반도체 원료 확보에 차질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네온, 실리콘 웨이퍼, 희토류 화합물.금속, 상화텅스텐, 텅세텐가루 등 주요 반도체 원료를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텅스텐가루의 중국 수입 비중은 93.9%, 탄화텅스텐과 산화텅스텐은 각각 91.4%와 90.4%로 전년보다 증가했습니다.
=日, "희토류·반도체 협력" 美에 경제안보 카드 제시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희토류와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하며 對중국 경제안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를 하고 경제안보 분야 협력에 대한 구상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경제안보 협력에서 일본이 공략하는 부분은 희토류와 반도체 공급망 강화입니다. 이는 중국을 견제하면서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일본의 전략적 접근이라는 분석입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반도체 제조업의 미국 회귀 정책에 맞춰 반도체 제조장비 관련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의 반도체 생산능력이 향상되고 일본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면 대일 무역적자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TSMC "1.4나노, 돌파구 찾아"…차세대 EUV 전략 갈렸다
대만 TSMC가 2028년 양산 예정인 1.4나노 공정에 노광장비 '하이-NA EUV'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생산비용 급증과 투자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케이 장 TSMC 부사장은 최근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기술 심포지엄에서 "1.6나노, 1.4나노 모두 기존 EUV 장비만으로 충분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술팀이 1.4나노 공정에서도 하이-NA 없이 칩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NA 장비를 사용하면 반도체 제조 공정의 여러 단계를 줄일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한 대당 가격은 4억달러(5500억원) 수준으로 기존 장비 대비 2배 가량 높습니다.
=3나노는 TSMC에 고배, 5나노는 中 추격… 흔들리는 삼성 파운드리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첨단 공정인 3나노는 TSMC에 대형 고객사를 뺏기며 취약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5, 7나노 분야에서는 중국 SMIC가 잇따라 고객사 수준에 성공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3나노 공정 수율은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반해 TSMC는 3나노에서 90% 이상의 수율을 확보해 생산 효율을 안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 퀄컴, 엔비디아, 미디어텍 등이 TSMC의 3세대 3나노 공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SMIC가 5나노 수율 확보에 나서면서 중국 고객사 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중 틈바구니 韓, 반도체·배터리에 활로 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한국경영자총협회 정기포럼에서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한국 산업계는 AI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와 배터리를 공급하며 핵심 공급자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소장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셋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HBM을 90% 이상 공급하는 만큼 독하게 마음먹고 미국에 이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미국은 한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소장은 대다수 국가가 AI와 빅테이터로 달려가는 상황이지만 한국 역시 이 경쟁에 동일하게 동참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르네사스, 차세대 전기차 파워 반도체 생산 포기
르네사스가 차세대 전기차용 파워반도체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 반도체 업체의 급부상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르네사스는 당초 2025년 초 다카사키 공장에서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고효율 실리콘 카바이드(SiC) 파워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었습니다. 파워반도체는 전압 제어에 사용되며 특히 SiC는 기존 실리콘 소재보다 높은 효율을 제공합니다.
=한미반도체, 1천3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완료
한미반도체가 1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입니다. 이에 따라 한미반도체의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9661만4259주에서 9531만2200주로 줄었으며 6월 중순 변경 상장 예정입니다. 한미반도체의 기술경쟁력 자신감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
=中, 리튬 배터리 분리막 시장 80% 장악…韓·日 실적 정체
SNE리서치는 지난해 리튬 이차전지 분리막 출하량의 80% 이상을 중국계 업체들이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이차전지 분리막 수요량과 출하량은 각각 232억㎡, 302억㎡입니다. 전년 대비 각각 30%, 22% 상승한 수치입니다. 출하량이 수요량을 웃돈 이유는 고객사의 선제적 재고 확보, 과잉 생산라인 가동, 점유율 확대 경쟁 등 입니다.
=포스코홀딩스, 호주핵심자원연구소 개소…"핵심광물 R&D 허브로"
포스코그룹이 원료 광산이 있는 서호주 퍼스에서 호주핵심자원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철강, 이차전지 소재 원료 및 희토류 분야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호주핵심자원연구소는 경제적 저탄소 철강 연·원료 활용 기술과 리튬·니켈 원료 분야 원가절감 기술 등 그룹 핵심사업 분야에서 현지 원료사·연구기관과 연계한 과제를 수행하며 그룹의 핵심광물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고효율·고안정성'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 개발
충남대와 한양대, 한국화학연구원 3곳이 공동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고효율 및 장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초박막 고분자 계면 페이베이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가로막는 계면 안정성 문제, 특히 정공전달층(HTL)과 페로브스카이트층 사이 계면에서 발생하는 이온 이동과 비방사 재결합, 대면적 균일성 부족 해결을 위해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한 균일한 초박막 파릴렌D(Parylene-D) 코팅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의 태양전지는 23.75%의 효율을 달성했으며 1500시간 및 1200시간 가혹 조건에서도 초기 효율을 유지하거나 80% 이상을 보존하는 뛰어난 안정성을 보였습니다. 또한 25cm² 크기의 모듈 제조에도 성공, 19.44% 모듈 효율과 20.59%의 활성면적 효율을 입증했으며 대면적 제조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급변하는 통상 환경 대응…산업부, 통상법무정책 제9호 발간
산업통상자원부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통상분야 주요 이슈를 분석한 전문 간행물 '통상법무정책 제9호'를 발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통상 협정에서 개인정보 국외이전과 보호의 균형 : 규제 차이와 글로벌 조화의 방향' 등 법무 논문 4편을 비롯해 정책 논문 1편, '세계무역기구(WTO) 주요 통상판례 평석' 부록이 담겼습니다. 인쇄본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자파일로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관세 직격탄… 자동차 생산 4.2% ‘뚝’, 반도체도 2.9% 꺾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