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화) 좋은 아침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선택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춤추게 하는 한 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차기 대통령, 첫 시험대는 '한·미 관세'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과제 중 하나는 미국의 관세"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4일부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두 배 높이겠다고 예고하면서 주요 무역 상대국들 긴장감을 다시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경제는 트럼프의 관세정책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습닏다. 지난 5월 전체 수출액이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대미 수출은 8.1% 줄어 4월보다 감소 폭이 컸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정책 성명에서 관세를 둘러싼 긴장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 합의할 수 있는 잠재적 지점이 있는데 조선, 방위, 첨단 산업 등 미국과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많다"며 "수출 통제, 특히 반도체에 대한 수출 통제를 부과할 때 미국 및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가는 새로운 현직 대통령에게 또 다른 잠재적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메모리 잡겠다…日, 인텔·소뱅 손잡고 'HBM 대체재' 개발 착수
소프트뱅크가 자금을 대고, 인텔이 기술을 투입해 AI용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을 되찾겠다는 일본의 야심이 한국 주력 산업인 메모리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와 인텔이 저전력 AI용 메모리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할 회사 ‘사이메모리(Saimemory)’을 설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목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체재’ 개발로 초기 비용 100억엔(약 960억원) 중 30억엔은 소프트뱅크가 출자하며 일본 정부에도 지원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인텔의 반도체 적층 기술과 도쿄대학의 데이터 전송 특허를 활용하며, 일본 첨단 기판 회사 신코와 기초과학연구소 이화학연구소도 협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메모리 개발이 성공하면 소프트뱅크가 우선 공급받는 조건입니다. 일본 매체들은 “대만 업체에 칩 생산을 맡길 것”, “나중에는 라피더스가 생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中 화웨이, 내년 3나노 양산 전망… “수율·생산성은 떨어져”
중국 현지 매체들은 화웨이가 내년 3나노 공정 기반의 애플리케이션(AP)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사용하고 있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 기반을 활용해 협력사인 SMIC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한국과 미국의 최신 스마트폰, 노트북에 장착되는 칩의 수준이 기존 3년 정도 격차에서 1~2년 수준으로 좁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전했습니다. 다만 SMIC가 EUV 없이 양산에 나설 수밖에 없어 생산 수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습니다.
= 삼성전자, TSMC 출신 영입...美 파운드리 시장 공략 강화
삼성전자 DS부문이 대만 TSMC 출신 마가렛 한 전 NXP반도체 글로벌 구매/조달 부문 부사장을 북미 파운드리 사업 총괄급 임원으로 영입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의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고 수주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미국 내 파운드리 전략을 본격 가동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마가렛 한 부사장은 TSMC에서만 21년간 재직하며 북미 비즈니스와 고객 대응을 이끈 파운드리 전문가 입니다. 이번 영입은 경쟁사라도 파운드리 역량 강화를 위해선 외부 피를 적극 수혈하겠다는 그룹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TSMC, UAE에 초대형 반도체 공장 검토…미국 승인 여부가 관건”
블룸버그통신은 대만 TSMC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월 10만장 웨이퍼 생산이 가능한 초대형 반도체 공장 '기가팹(Giga Fab)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TSMC가 계획 중인 UAE 공장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조성 중인 6개 반도체 공장 단지와 유사한 형태로, 생산시설 외에도 연구소와 패키징 설비 등을 포함한 복합 기술 거점으로 추진됩니다. 중동 진출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으나, 실제 성사 여부는 미국 정부의 승인에 달려 있습니다.
[관련 외신] TSMC evaluates advanced fab in UAE
= 관세에 감산까지… “미리 쟁여두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두 달 연속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정보기술(IT)·전자 업체들이 관세 정책 시행 전 재고 비축에 나선 데다 반도체 제조사들의 감산까지 겹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입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범용 D램(DDR4 8Gb 1Gx8)의 5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보다 27.27% 오른 2.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에 22.22% 상승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20% 이상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D램과 낸드 가격 급등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자 제품·반도체 관세 검토와 90일 상호관세 유예 조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AI투자로 갈린 국가 경쟁력…미·중 '훨훨' vs 유럽 정체
인공지능(AI)이 국가 미래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급부상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AI 조기도입 및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는 반면 유럽은 규제와 혁신지체 등으로 성장 정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미국에서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기술 스타트업, 이른바 ‘유니콘’ 기업은 총 690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기업의 기업가치는 2조530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중국은 162개사·7024억 6000만달러, 유럽연합(EU)은 107개사·3333억 8000만달러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한국의 AI 가치사슬은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요.
=도쿄일렉트론, 한양대에 기술 교류 연구센터 HTRC 설치
도쿄일렉트론은 자회사 도쿄일렉트론테크놀로지솔루션즈를 통해 한양대학교에 내 연구센터에 '한양대 TEL 리서치센터(HTRC)'를 설치했습니다. HTRC는 한양대 교수진과 지속적으로 기술교류를 하면서 신기술을 창출과 인재육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미반도체, 이천에 거점 마련...“고객 맞춤 서비스 대응 ”
한미반도체가 경기도 이천에 신규 오피스를 오픈했습니다. 이번 이천 오피스 개소는 청주 오피스에 이어 두번째로 SK하이닉스의 기술 요구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씨이랩, AI 초정밀 영상분석 솔루션 ‘엑스아이바 마이크로’ 출시
씨이랩은 반도체 제조 공정 내 품질검사를 개선한 초정밀 AI 영상분석 솔루션 '엑스아이바 마이크로'를 출시했습니다. 회사측은 반도체 웨이퍼의 정렬 정확도를 0.5픽셀 이하로 구현하고 초당 330장의 이미지 처리와 3ms 이하의 초고속 분석 능력을 갖춘 초정밀 초고속 검사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보, 반도체·AI 분야 맞춤형 보증제도 시행
기술보증기금이 반도체와 AI분야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보증제도로 '반도체산업 영위기업 특례보증'과 AI.AX(인공지능전환) 경쟁력 강화 우대보증'을 시행합니다.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기술우위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우대지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기술보증기금은 지원 기업에 대한 보증한도를 최고한도인 최대 200억원까지 우대 적용하고 최대 95% 보증비율 상향과 최대 0.3%포인트(p) 보증료율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LGD, 탠덤·LTPO 특허 출원 글로벌 1위…OLED로 턴어라운드 박차

LG디스플레이가 탠덤 OLED와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OLED 분야에서 특허양과 피인용 수 모두 선두를 기록하며 기술경쟁력 확대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특허정보 분석업체 페이턴트피아는 LGD는 OLED분야에서 지난해까지 누적된 미국 출원 공개 특허수가 348건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특정 권리자가 해당 분야에서 보유한 전체 공개 특허 수를 해당 분야 전체의 공개 특허 수로 나눈 점유율은 25.2%를 차지해 △일본 SEL(19.8%) △삼성디스플레이(12.5%)를 제쳤습니다. 특허 피인용 수도 502회로 집계됐습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거론되는 LTPO OLED 분야 특허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특허청이 세계 5대 특허청(한국·미국·중국·유럽연합·일본)에 출원된 전 세계 특허를 분석한 결과 LG디스플레이는 649건의 특허를 내 24.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376건(14.4%), 중국 BOE 373건(14.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협회, 차기 상근부회장에 이승우 전 한국남부발전 사장 내정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차기 상근부회장으로 이승우 전 한국남부발전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이승우 신임 상근부회장은 27회 기술고시 출신으로 산업부 제품안전정책국장, 시스템산업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