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금) 좋은 아침입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십시요.
=美상무장관 "반도체법 보조금 재협상중"…삼성·SK도 유탄맞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에 투자한 반도체 업체들에 제공하는 보조금 일부에 대해 재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몇몇 기업은 보조금이 과도하게 관대해 보인다며 이 같이 피력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 정부와 기업 간에 합의된 반도체 보조금이 다 살아남지는 못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원 받기로 한 보조금이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관련 외신] Trump renegotiating Biden-era Chips Act grants, Lutnick says
=美中 최첨단 반도체 선공…삼성·SK는 긴장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최첨단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리쉰커지는 6나노 공정의 GPU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PC용 PGU인 G100은 ARM이나 인텔 기반이 아닌 자체 아키텍처로 설계됐습니다. 해당 칩은 AI 추론 능력을 극대화한 이른바 GPU.뉴럴프러세서유닛(NPU) 융합 아키텍처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마이크론 역시 6세대 공정 기반 저전력 칩인 LPDDR5X를 전 세계에서 처음 고객사에 공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낮은 전력 소모,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 높은 대역폭을 특징으로 한 모바일 기기용 칩입니다. 양사의 최선단 반도체 개발은 정부의 반도체지원법과 보조금이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SK하이닉스, HBM 업고 D램 1위로…처음으로 삼성 꺾었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럴 것이다"라고 인식은 했지만 복수의 시장조사 업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D램 시장에서 매출액 97억2000만 달러(36%)를 기록하며 점유율 33.7%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제쳤습니다. SK하이닉스 점유율은 작년 4분기 36.6%에서 36%로 소폭 하락했지만, 삼성전자 점유율이 39.3%에서 33.7%로 더 크게 내리면서 삼성전자를 넘어섰습니다.
[관련 기사]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하반기 사업 전략 짠다
삼성전자가 오는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합니다. 노태문 DX부문장과 전영현 DS부문장이 각각 주재하는 이번 회의는 미국의 관세부과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련 대책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특히 HBM과 파운드리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반도체 사업 대책마련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SK 기술 빼가더니 급기야…"中으로 다 넘어간다" 초비상

중국 YMTC가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의 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업계는 YMTC의 빠란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1~2년 내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2위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31.9%), SK하이닉스(16.6%), 마이크론(15.4%), 키옥시아(14.6%), 샌디스크(12.9%)에 이은 6위입니다. D램 시장에서는 CXMT가 4.1%로 SK하이닉스(36.0%), 삼성전자(33.7%), 마이크론(24.3%)에 이어 4위에 올랐습니다. 트렌드포스는 CXMT와 YMTC의 판매량이 최근 들어 급격하게 늘어나자 사상 처음으로 고객사를 대상으로 매출 기준 점유율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도 중국 제조사들의 장비 사재기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양상입니다.
[관련 기사] 美 규제 막힌 中 메모리업체…웃돈 70% 주고 '韓 첨단장비 사재기'
[관련 기사] EUV 장비 없이도…中 "내년 3나노 칩 양산"
중국 화웨이가 내년에 최첨단 3나노 기반 AP 출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산을 SMIC가 맡습니다. 화웨에 스마트폰에는 CXMT와 YMTC가 만든 D램과 낸드플래시도 장착될 전망입니다. 미국 규제를 뚫고 중국이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올것이 왔다”...獨 LPKF, 반도체 유리기판 특허권 행사

독일 LPKF가 반도체 유리기판 기술에 대한 특허권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LPKF는 레이저와 식각을 토대로 반도체 유리기판에 구멍을 뚫거나(TGV) 절단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유리기판 시장이 성장 가능성을 보이면서 다수의 기업들이 진출을 선언하자 기술 행사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LPKF는 최근 국내 레이저 가공 장이 업체에 특허 및 상표 침해에 대한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LPKF는 레이저 유도 식각기술(LIDE) 권리를 침해한 장비의 매출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을 명시했습니다. LPKF가 국내 장비사에 경고장을 송부한 첫 사례 입니다. LPKF가 국내외 반도체 유리기판 제조사에 공급한 장비는 30대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PKF의 특허(LIDE)는 권리가 무효라는 이의신청이 유럽에서 있었지만, 유럽 특허청이 유효성을 인정해 법적 권리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로 뭉치는 미국 기업들…TSMC 견제?
미국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스가 미국 공장 생산능력을 확대를 위해 160억달러(21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기존 공장 확장에 130억 달러, 고급 패키징 기술 및 기술연구 개발에 30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고객사인 애플과 퀄컴, GM 등의 지원을 받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과 대만에 집중되어 있는 반도체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관련 외신] GlobalFoundries Unveils $16B US Expansion Plan
=반도체 소부장 업계가 로봇 新사업 진출하는 이유는

소부장 업체들이 로봇과 차세대 반도체 등 신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습니다. 본업이 탄탄한 반도체 장비 기업들은 미래 먹거리인 로봇에 도전하는 한편 본업이 불황을 겪고 있는 2차전지·디스플레이 장비 업계는 반도체 시장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제우스는 산업용 로봇으로, 고영테크놀로지는 뇌수술용 의료로봇으로, AP시스템은 반도체 장비분야로 사업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라온테크, 日고객사에 진공로봇 샘플 공급
반도체 공정용 로봇전문기업 라온테크가 일본 장비업체에 진공 로봇 샘플을 공급했습니다. 해당 로봇은 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PECVD) 장비용 반도체 웨이퍼 이송 진공로봇과 모듈입니다. 또 다른 일본 장비사와 반도체 패키지용 유리기판 분야 로봇 개발도 협의 중입니다. 라온테크는 올해 매출 6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약 30% 성장한 목표입니다.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부품 전문 플랫폼 '세미마켓' 베타 오픈
서플러스글로벌이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전용 플랫폼 '세미마켓'을 공식 오픈했습니다. 세미마켓은 지난 25년간 서플러스글로벌이 축적해온 6만대 이상 장비 공급 경험, 15만개 이상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 수십만개 부품 DB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기반 플랫폼입니다.
= 에이직랜드, 디노티시아와 칩렛 국책 과제 선정
대만 TSMC 국내 유일 협력사인 에이직랜드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AI 반도체 데이터 처리 효율성 증대를 위한 칩렛(Chiplet) 기반 인터페이스 기술 및 거대 AI 칩렛 반도체 모듈 기반 검증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회사는 디노티시아와 함께 총 사업비 175억원을 지원 받습니다.
= LGD, 파주에 7천억 규모 OLED 신기술 설비 투자한다
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공장 유휴면적 내에 OLED 신기술 설비에 7000억원을 투자합니다. LGD는 이를 위해 다음달 중으로 경기도, 파주시와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를 맺을 계획이며 투자보조금 지원여부와 규모는 산업부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 공장을 매각하며 산업부 국내 복귀기업으로 선정된 LGD는 최대 500억원의 설비투자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최대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 ㈜포스코퓨처엠, 새만금에 들어온다
포스코퓨처엠이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 제조시설의 둥지를 틉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통해 2027년부터 연 3만7000t을 생산할 계획으로 4400억원을 투자합니다.
=트럼프 무역전쟁 역풍?…희토류 급한 美 차업계, 중국 생산 검토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이후 일부 자동차 부품 생산거점을 중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 세계 제조업체의 미국 현지 시설투자를 유도하겠다며 무역전쟁을 시작한 의도와 정반대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 GM, 포드 등 미국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업체들이 희토류 소재의 자석을 사용한 자동차용 전기모터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거나 미국에서 제조된 미완성 모터를 중국으로 보낸 뒤 희토류 자석을 부착해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日, 美관세에 '中대책 패키지' 제시한다…희토류·LNG 등 협력
일본 정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조치의 최대 표적이 중국이라는 점을 감안해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중국 대책 패키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패키지는 희토류, LNG, 반도체 등 세가지 분야 협력으로 구성됐습니다. 희토류 가공, 재활용, 사용량 절감 기술을 미구에 제공하고 LNG와 반도체 수입 확대를 제안할 계획입니다.
=전기·수소차 핵심기술 개발에 125억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 수소차 등 친환경차 핵심기술 개발에 올해 125억원을 투입합니다. 자율주행차 첨단기술 확보 및 국제 안전규제 대응 등 141개 품목, 21개 세부과제에 341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미래차 핵심기술개발 지원 2차 신규과제'를 다음달 4일까지 한달간 공고합니다.
='미래 먹거리' 시스템반도체 세계적 전문가…김수환 교수 별세
한국이 '미래 먹거리'로 보고 집중 육성 중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김수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5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59세인 고인은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 중이었고, 별다른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